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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북정맥 2구간(율목리-차동고개)
*산행일시 :
*산행거리 : 도상111km
*산행시간 : 53시간
*산행코스 : 율목리-간대산-양대산-나분들고개-은봉산-큰산-무르티고개-동암산-모래고개-가루고개-상왕산-402봉-일락산-사잇고개-가야산 석문봉-가야봉-한티고개-뒷산-나본들고개-415봉-덕숭산-수덕고개-290봉-홍동산-까치고개-일월산(백월산)-살포쟁이고개-136.2봉-하고개-맞고개-수리고개-남산-꽃조개고개-신성역-갈마고개-아홉골고개-도재고개-생미고개-꽃밭굴고개-신풍고개-봉수지맥분기점-공덕고개-금자봉-오서산-가루고개-우수고개-물편고개-스무재-백월산-간티-230봉-
*산행동참자 : 홀로
*날씨 : 10월 29일 – 흐리고 약한 비
10월 30일 – 맑음
10월 31일 – 흐리고 강한 바람불다가 세찬 비
*산행통과지점 및 통과시간
-.10월 29일(목)
-.10월 30일(금)
-.10월 31일(토)
지난 주 호남정맥을 마치면서 1대간 9정맥 졸업식을 하였으나 금북정맥 긴구간이 이빨빠진 듯 남아있어 마무리하고 올라와 일요일 체육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목요일 출근을 했다가 지하 주차장에서 옷을 갈아입고 남부터미널로 향했다.
잘 단장된 산책로로 들어서 잠시 올라가니 정맥길에서 왼쪽으로 조금 벗어나 있는 간대산 갈림길이 나오고 간대산에 올라 주위를 한바퀴 돌아 보고 돌아와 조금 진행하면 팔각정이 있는 양대산에 도착한다.
나분들고개를 지나 잡목들 사이를 지나 은봉산을 넘으면 큰산(구은봉산)이라는 팻말이 있는 봉우리를지나고 지나고 산길은 잡목으로 어지럽다.
매봉재를 지나 넝쿨에 묻혀있는 안산을 지나 내리면 무르티고개에 이르게 되는데 지하차도 건너편 서산휴게소는 간데없고 웨딩홀 부페가 넓은 공터 뒤에 자리하고 있다.
동암산을 지나고 서해안고속도로 지하차도를 건너 산길로 올랐다 내리면 넓은 목초지가 시원하게 펼쳐지는 가루고개를 지난다.
목장 왼쪽 임도를 따라가다가 표지기가 붙어있는 산길로 올라가니 잡목이 어지럽다가 작은 봉우리 철탑을 지나니 내려서는 길이 없다.
가시덤불을 헤치고 임도로 내려섰다가 목장 사면을 치고 올라 만나는 임도를 가로 질러 산길로 올라 능선에 올라 서려니 철조망을 두번세번 넘어야 한다.
상왕봉에 올라 도시락을 꺼내 출출한 배를 채우고 다시 오르내리면 넓은 목초지를 다시 만나고 임도를 따라 오르면 팔각정 표지판이 있고 왼쪽으로 조금 더 올라가면 서산시의 야경이 보이는 팔각정에 올라서게된다.
사각정자가 있는 일락산을 넘어 사잇고개를 지나 고도를 높여가면 바람이 세차게 부는 석문봉에 도착하게 되는데 백두대간 종주기념으로 세운 돌탑과
일기예보에 목요일 약간의 비와 토요일 전국적인 비가 예보되어 있고 비온 뒤 추워진다고 하더니 바람이 세차게 불더니 약한 비가 흩날린다.
암릉길을 타고 넘어 내렸다가 군부대가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가야산을 군부대 철조망 옆으로 어렵게 통과하면 철조망에 걸어놓은 가야봉이라는 팻말이 보인다.
잡목과 잡초가 어지러운 산길을 얼굴에 덥쳐지는 거미줄을 걷어내며 한동안 짜증스럽게 진행하면 한티고개에 이르고 뒷산을 지나 덤불을 뚫고 내려오니 나본들고개 우측으로 내려섰다.
간식을 먹고 굴다리를 건너 한동안 가파르게 올려쳐 능선에 올라 넓직한 산길을 따르다가 또 한번 올라서면 수덕사로 더 유명한 덕숭산(수덕산)을 넘게되고 300봉을 지나 독도에 유의하며 희미한 길로 가파르게 내려서면 음식점들이 여럿있고 가로등이 켜져있는 수덕고개이다.
자판기가 있어 커피를 두잔 뽑아 마시고 건물 우측으로 들머리를 찾다가 시간을 허비하고 왼쪽으로 돌아 들어 250봉과 290봉을 넘어 홍동산을 넘으니 잡목지대가 이어지는데 길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독도에 신경쓰면서 잘 찾아 내려오다가 왼쪽으로 꺾이는 갈림길을 놓쳐 내려오다보니 낙상리로 하산을 하게 되어 한참을 돌아 쓰레기소각장이 있는 까치고개에 도착하였다.
고개쉼터 오른쪽 비탈을 타고 산길에 들어서 오르막을 한동안 진행하면 전망바위에 올라서고 날이 밝아 지나온 정맥길이 시원하게 보이고 알바한 능선길이 눈에 들어 온다.
산신각이 있어 문을 열고 문안인사를 드리고 산신각뒤 바위에 올라가니 작은 돌기둥이 세워져 있다.
일월산 정상에는 통신시설과
330봉에서 왼쪽으로 틀어 내려오면 살포쟁이 고개를 지나고 자그마한 언덕을 넘어서면 홍주병오의병주둔기념비가 있는 하고개에 도착을 하게되고 우측으로 조금 돌아 29번국도를 통과하는 지하차도를 건너 돌아오면 다시 정맥마루금을 만난다.
나즈막한 봉우리를 넘어 맞고개를 지나면 때늦은 포도가 조금 달려있는 포도밭을 지나고 벌목된 개활지가 있는데 독도가 애매하다.
왔다갔다 헤메다가 수리고개를 지나 나즈막한 봉우리에 올라서면 정맥길은 오른쪽으로 꺾여
내리는데 왼쪽으로 조금 벗어나 팔각정과 운동시설이 있는 있는 남산이 있다.
산책로를 따라 내려오면 모처럼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왼쪽으로 내리면 충령사가 있고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한용운동상이 있다.
도로를 건너 고가도로아래를 지나면 마온아파트가 있는데 정문으로 들어가 왼쪽 철조망 울타리 밖으로 나가면 산길로 이어지며 낮은 봉우리를 넘어서면 벌목한 곳이 나오고 신성역으로 넘어가는 마루금이 애매하다.
신성역 우측에 있는 마을로 내려와 철길을 건너 마을 뒤 산길을 잡목을 헤치며 정맥마루금에 올라 나즈막한 능선길을 따르다 보면 몇차례의 갈림길과 희미한 산길로 독도에 애를 먹는다.
갈마고개를 지나면 평양기생 난향의 일편단심을 잘 표기해 놓은 열녀비가 있는 열녀난향의 묘를 지나고 정맥길은 비산비야의 임도와 마을길을 따라 한동안 진행되는데 길찾기에신경을 많이 써야하고 가을이 깊었슴을 익어가는 감과 배를 통해 쉽게 알 수 있다.
아홉골고개를 지나 마을길을 따라 도재고개에 도착하여 도시락을 꺼내 점심을 먹고 삼일운동기념비를 지나 생미고개에 도착한다.
나즈막한 능선을 넘어 꽃밭굴고개를 지나고 이어서 신풍고개를 지나면 오르막이 시작되고 제법 올라왔다가 우측으로 틀어 내리면 공덕고개이고 두어차례 계속해서 고도를 높이면 정상표식이 없는 금자봉에 올라 선다.
앞쪽으로 금북정맥 최고봉이며 홍성의 진산인 오서산이 우뚝 솓아 있는데 산세가 웅장하고 품위가 당당하다.
곧이어 정맥길은 왼쪽으로 꺾여 내려 가는데 1.7km떨어져 있는 오서산을 다녀오기로 하고 가파른 오름길을 숨가쁘게 올려 치니 785봉에 올라서고 정상은 왼쪽으로 지척에 있다.
일몰이 시작되는 오서산 정상에 배낭을 내리고 배를 꺼내 간식으로 먹고 사방팔방 거침없는 시원한 조망과 오서정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억새를 감상하고 오서산 갈림길로 되돌아 오는데 날이 어두워진다.
갈림길에서 랜턴을 착용하고 정맥길로 들어 내리면 가루고개에 닿게 되고 이어서 우수고개를 지나 바람 잠잠한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아 도시락을 꺼내 넘어가지 않는 찬밥을 억지로 구겨 넣고 잡목을 헤치며 작은 봉우리 몇 개를 넘어 물편고개에 도착한다.
잡목과 거미줄을 헤치며 몇 개의 작은 봉우리를 넘어 은고개를 지나 스무재에 도착하고 작운 봉우리를 넘어 한동안 급하게 고도를 높이면 429봉에 도착하고 또다시 급한 된비알을 우측으로 돌아 오르면 백월산에 닿게 된다.
몇 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리다 간티를 지나
고도차가 별로 없는 밋밋한 산길을 따라 거미줄을 걷어내며 한동안 진행하다 350봉을 넘으면 매산리도로를 만나고 도로 건너 한동안 올라가니 어둠이 걷히고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천마봉에 도착하는데 지저분하기는 하지만 찬바람을 막아 줄 수 있는 문이 열린 산불감시초소 안에 자리 잡고 앉아 먹다 남은 도시락으로 아침을 해결했다.
여주재에 내려 섰다가 여러 개의 봉우리를 넘고 넘어 특징없는 정맥길을 지루하게 진행하면매일우유공장 철조망이 길을 막고 왼쪽으로 돌아 철조망을 따라 내려오면 절개지 아래에 청양농협장례식장이 크게 자리를 잡고 있고 절개지를 타고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낯선 산객을 경계하는 맹견이 사납게 짖어댄다.
도로변에 앉아 양말을 처음으로 양말을 벗고 목요일 밤부터 축축하게 젖었던 발에 신선한 공기를 쐬여주고 간식을 먹고 잡목으로 어지러운 산길을 헤치고 올라 가니 능선을 따라 임도가 있고 밤나무밭으로 이어진다.
문박산을 지나 우측으로 휘여져 내려가야 되는데 독도가 헷갈려 다시 문박산에 올라가는 수고를 하고 독도에 신경쓰면서 645번 지방도에 내려 섰다가 잡목이 성가신 산길을 따라 340봉에 올랐다가 팻말이 붙어있는 금자봉에 올라선다.
일기예보대로 비가 오려는지 바람이 세차게 불어 대고 있는데 334봉을 넘어 운곡고개를 지나면 제법 가파른 봉우리들이 연이어 이어지고 절정을 막 지난 빨간 단풍잎들이 능선옆으로 늘어서 있다.
400봉, 424.4봉, 400봉, 415봉, 436봉, 365봉을 연이어 오르락 내리락 하다가 십자가철탑이 있는 440봉에 올랐다가 다시 한번 올라 치면 고대하던 국사봉이 나타난다.
바람은 점차 세차게 불고 시커먼 먹구름이 하늘을 덮어 많은 비가 세차게 내릴 것이 예견 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마음이 급해져 연양갱으로 허기만 달래고 쉼없이 발길을 재촉한다.
사정미재를 지나 415봉, 388봉과 서반봉을 지나니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349봉을 넘어 야광고개에 내렸다가 비가 제법 오기 시작하여 비옷을 챙겨입고 400봉을 지나 천종산과 350봉을 넘어 성황당고개를 지나고 장학산에 도착하니 이미 날이 저물었다.
비가 본격적으로 쏟아지고 날이 완전히 어두워져 길찾기에 더욱 신경 쓰면서 374봉, 350봉, 310봉, 342봉, 361.2봉, 353봉으로 연속해서 이어지는 능선길을 오르내리며 잡초가 무성한 임도길을 따라 귀경시간에 늦지 않으려고 속도를 올려 진행하면서 마지막 330봉을 넘으면 차동고개일 것이라고 추정되는 곳에 이르니 임도를 가로지르는 도로공사로 임도가 끊어져 있고 황토흙 공사장 너머에는 벌목이 되어 있어 길이 없다.
별 수 없이 파헤쳐 놓은 황토길을 따라 왼쪽으로 완만하게 틀었더니 칠흑 같은 어둠속에 희미하게 능선이 보인다.
새로 단장된 큰 묘지 2기가 있는 곳에서 능선을 오르면서 우측 아래에 가로등 불빛이 보여 그곳이 차동고개 휴게소인 것으로 판단되어 처음 도로공사로 차단된 곳으로 되 돌아와 능선길을 다시 찾아 내려 갔는데 도저히 뚫고 나갈 수가 없어 급경사 황토흙길을 따라 미끄러지면서 내려가니 공사장 임시막사인지 콘테이너박스가 있고 황토흙길은 우측으로 올라가고 있다.
능선으로 올라가는 길인 줄 알고 따라 갔더니 아직 공사중이라 길이 끊겨 있어 되돌아 왔더니 아래쪽으로 시멘트도로가 나있다.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올라가니 어둠에 쌓여 있는 개인 사유지에서 끝이 나서 다시 되돌아와 반대편으로 계속 내려 갔더니 오른쪽에 가로등 불빛이 다시 보이고 갈림길에서 불빛을 따라 올라 갔더니 불켜진 주말농장 같은 민가가 1채와 어둠에 쌓인 두어채 민가가 있고 가로등아래에 가보니 여래사라는 표지가 있다.
그 윗쪽이 차동고개 휴게소인가하고 위로 올라 갔더니 개인사유지 통행금지 표지판이 있고 능선으로 올라 가는 길은 없다.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불켜진 민가로 내려와 실례를 무릅쓰고 길을 물으니 깜짝 놀라면서 차동고개로 넘어가는 길은 없고 도로를 통해 가더라도 빙 둘러 가야 되기 때문에 엄청 멀다고 하기에 유구가는 택시를 어떻게 부르느냐고 물었더니 예산으로 가는 택시를 불러야 된다고 하는 것을 보니 330봉을 앞두고 왼쪽으로 떨어 진 것으로 추측된다.
친절하게 택시를 불러 주고 현관에서 몸을 녹일 수 있도록 배려를 해 주어서 예산 콜택시를 타고 예산역에 내려 화장실에서 젓은 옷을 벗고 마른 옷으로 갈아 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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