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째 머리가 아프고
목도 따끔거렸지만
병원가기 싫어 참다가..
결국 오늘 아침..
막내 유치원도 못 보내고
누워 버렸네요.-,-=;;
할수없이 엉금 엉금 기어서
병원가서 주사맞고
한방으로 된 약 지어오고...
또 다시 누워있다가
편지방 못잊어 컴앞으로 직행...
친정 엄니가 원망스럽네여.
딸을 튼튼하게 놔주지 와 이케
병치레를 골골하게 낳았는지..-,-;;
.
.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 보면
마음 아파서 아파버리고..
약고 계산적인...
이중적인 사람들의 속내를(?) 알고 나면
실망하고 속상해서 또 아파버리고...
정의로운 친구들이 옳은일 하는데도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 당하면
또 화나고 열나서 아프고...
에고...
에고..
아플일도 참 많다...-,-;;
만약에...
만약에...
제가 학교 다닐때 피땀 흘리게
공부를 열심히 해서
출세를 했다면...
(적당히 했씀다..-,-;;)
지금쯤 사회적으로 의로운 일에
앞장선 정의의 사도가(?)되어서
아프지도 않고...
즐겁고 행복할텐데...
이래 저래 아프고 속상하고 우울한
며칠입니다..
또 이런 우울한 글 올린다고
전화해서 화낼 사랑하는 친구야..
보그레이...^^
한가지 그대가 기뻐할 이야기 하고 갈께..
있잖아..
어제 가까운곳에 사는 친구가 점심 사준다고 해서
갔는데...
아..글쎄...
날 보고 연예인이 온줄 알고 깜짝 놀랬다더구나..
세상에나..
자주 만나면서도
의상 컨셉에 따라서 연예인같이
세련되고 이쁘다고 환호성을 지르고..
우짤땐 그냥 평범한 뇨자들 보다
약간 더 이쁘게만 보고..-,-;;
세상이 햐~~ 수상하다 보니
의상 컨셉에 따라 보는 시각이
그렇게 차이가 나나 싶더구나..
하긴 저번에 그대와 함께
가까운 계곡에 갈때도...
사람들이 하는 말 들었지?
"아줌마 연예인 맞지여?"
"아줌만 탈렌트 아니예요?"
웃자고 한 이야기가 아니고
그대가 직접 들었잖아...ㅎㅎㅎ
이궁...
아파서 죽겠는데...
우울한 이야기 했다고 그대가 또 화낼까봐
진실을 그대로 풀어놓고 가니
자화자찬 해서...
쪼메 꼽고 치사하더라도
어여삐 봐주길,..,.
알고보면 이 친구가 얼매나 착하니?
잘 나가는 친구들보다
힘들고 고통 당하는 친구들보면
옆에서 격려해주고 도와주려고 하는
의리있는 친구가 아니니?ㅎㅎ
친구야..
넌 안 아프니?
내는 마니 아프다..-,-;;
(잠시 헤즐넛 한잔 타러 가며..
스카렛이...^^)
ps:글 제목은 음악 가사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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