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체험을 해서 글을 올립니다. 같이 은혜받고 싶어서요.
2주전 그러니까 7월 6일 주일 새벽이예요.5시쯤 눈이 떠지는 순간부터 누운 자세로 기도가 막 나오는거예요.
뭐라고 그럴까, 누군가 옆에서 불러주는 기도를 내가 쫓아하는것 같은 기도를요.
안되겠다 싶어서-제가 건망증이 좀 있거든요- 옆에 있는 종이에 쓰기 시작했어요. 그러면서 참 이상하다. 보통 주일에는 새벽기도가 없으니까 그시간 눈이 떠지면 다시 잠이 오는데 저절로 기도를 하게 되더라구요.
주일 예배를 보러 교회에 가서 주보를 딱 보는 순간, 다음주 대표기도 민미경 집사 라고 써있는것이 눈에 들어오는거예요.
그 순간부터 갈등시작-저는 무대 공포증이 있어서 목사님께 절대로 대표기도 시키지 마세요 말씀을 드린적이 있었거든요.
절대로 못한다고 할까, 이럴줄 알고 새벽에 깨워서 하나님이 기도 시키셨는데 순종 안하는 모습이 되는건 아닐까?
그때부터 예배 끝날때 까지 고민하고 일단 못하겠다는 말은 목사님께 드리지 못하고 집에 왔습니다.
일주일 동안 열심히 기도 드렸어요. 절대 부족한 저를 대표기도 시키셨으니 하나님께서 저를 붙잡아 주셔야 한다구요.
주일 새벽에 써놓았던 기도 문으로 대표기도문을 작성하기 시작했읍니다.
들으신분들은 알겠지만 어떤 형식에 마춘 기도문은 아니였을꺼예요. 어쩜 교회에 오래다니신 집사님들은 뭐 저런 형식에 맞지 않는 기도가 있어? 하실지도 모르겠어요. 그러나 전 일주일 전에 내옆에서 주신 그기도문을 일주일 내내 너무 길지 않아야 하니 좀 짧게도 해보고 너무 강한 어조는 내가 뭐 이렇게 열심인 사람이라고 하면서 삭제도 하면서 기도문을 작성했답니다.
그다음주 그러니까 지난주 7월 13일 너무나 떨리는 마음으로 앞에 나가 대표기도를 했습니다-너무 떨어서 죄송해요
생략-하나님 아버지 지금 어렵고 힘들어도 주님때문에 소망을 갖습니다.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나아질것이며 주님을 소망하며 나아가면 주님께서 준비해 놓으신 그 복이 우리들의 몫이 될줄 믿사옵니다. 그때를 위해 지금 인내하게 하시고 그때를위해 지금 감사하게 하사 우리에게 매일 매일이 천국이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고나서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저는 울면서 들었습니다. 이기도와 같은 말씀을 전하고 계셨으니까요.
하나님께서 너무나 전하고 싶으신 말씀이라 그 전주부터 저에게 기도하게 하시고 목사님께 설교하게 하신줄로 믿습니다.
어렵고 힘든 상태에 계신분들이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주시는 시험이라면 감사하며 받으시기 바랍니다. 목사님 말씀처럼 우리를 연단하시고 더 강하게 다듬어 가실려는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있는거라 확신합니다.지금 기도을 해도 기도 응답이 없으셔서 낙심하고 계신분들 있습니까, 낙심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그저 지금 인내하고 감사하며 하나님이 주실 그 복을 기다리면 될줄 믿습니다.
끝으로 말씀 드릴것은 이이야기를 올릴까 말까 많이 망설였는데요. 저 집사 뭔데 자기만 잘나고 대단해서 하나님이 기도 들려주셨다는거야 뭐야, 하실까봐요.
사실은 제가 낙심하고 있었걸랑요. 매일 새벽기도 나가두 하나님이 내 기도는 들어 주시지 않는것 같았고 나는 아무런 은사도 없고 능력도 없어서 하나님이 내기도는 안들어 주시는구나 하구 요새 새벽기도 빼먹는 날이 점점 늘어가구 있었거든요.
하나님이 나의 낙심을 아시고 내기도를 들어주시는 대신 기도를 저같은 못난 자식에게도 들려주신거라고 믿습니다. 주님 정말 감사 합니다.
일주전부터 기도로 준비하게 하시고 설교 내용도 이렇게 똑같이 주신걸 보니 하나님이 분명 안타까와 하시며 누군가에게 들려주신말씀이라고 믿습니다. 그 누구가이신 성도님 하나님이 당신을 이렇게 사랑하십니다. 힘내세요.
할렐루야!!!!!
첫댓글 오늘도 조용히 우리 곁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주님의 은혜가 넘칩니다. 힘이 되네요.
대표 기도하는분의 기도 내용과 설교 하는 목사님의 설교 내용이 일치한다거나 또 찬양대에서 일주일 전에 이미 선정한 주일 찬양의 내용과 목사님의 설교가 동일한 내용 이라던가 하는 경우는 우리가 흔히 격는 일로써 믿지 않는 자들에겐 미리짜고 하는 쑈 이고 믿는 자에겐 살아계신 하나님께선 거기까지도 세세하게 역사 하시는구나 하는 감동이 되죠. 아 그리고 저는 찬양대를 성가대로 부르지 않고 찬양대로 부르는데 그 이유는 성가대 하면 "성스러운 노래를 하는자들" 로 들리는데 찬양대 하면 "하나님을 찬양 하는자" 라는 의미로 들리거든요. 그래서 전 노래하는자 보다 하나님을 찬양자가 되고싶어서 찬양대라는 단어가 더 좋아요.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은 예쁘고, 그 사랑을 간증하는 것은 믿음의 용기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고 또 아주 세밀하게 역사하시고 계심을 알게 합니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힘 나내요.
제가 집사님 싸랑하는거 알죵^^ ㅋㅋ 언제나 이쁜이로 남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