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처럼 몸이 무겁게 느껴진 날도 흔치 않는 날인 것 같다. 우측 수비수 역할을 하다가 헛발질에... 의도와 달리 공은 머리위로 그냥 스쳐지나가는 등 내 실수로 인해 골을 한두번 먹은게 아니다. 지난 금요일에 대장 내시경 한답시고 4리터의 물과 약물로 속을 쫙~ 비우고 그것도 모자라서 빈속에 막걸리. 정종 마셔가면서 올들어 가장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 LNG 기지 인근에서 운동한게 탈이 났는지 아니면 최근에 몸에 이상 판정을 받아 치료중에 있어 술도 못 하신분을 앞에 두고 거하게 한잔 한 것이 부담되어 다음날까지 운동에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닌가 쉽다. 내 몸상태나 주변의 분들의 입장을 잘 해하려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동구축구연합회장기 대회 이후 신입 및 기존 회원간 친목을 돈독히 하고 3주간 진행된 대회 때문에 운동에서 소외된 회원들도 운동할 기회를 드리고자 우리학교에서 자체게임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과거 소래 FC가 사용중에 있던 구장은 야구장으로 바꾸고 인근에 구장을 약 2개월 동안 새로이 만든 다음 처음으로 우리팀을 초청하는 자리라 소래FC와 관계를 감안하여 부득이 소래구장으로 원정 경기를 결정했습니다.
당초 소래FC 회장과는 우리팀의 회원수가 많아 원정경기에 대한 어려움을 이야기 했고 소래팀도 10시 이후에는 일 때문에 한팀정도만 남는다 하여 우리 자체게임까지 허용한 상태 였습니다. 어찌 되었든 사소한 문제로 인해 이동간에 소요된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게 한점 양해 바랍니다.(타협하는 과정에 감독님이 지적하신 문제점은 이해가 되고 향후 우리팀의 발전을 위해서는 지금처럼 집행부에 힘을 실어 주셨으면 합니다)
성리중학교에서 감독님이 흰색 유니폼(50대), 빨간색 유니품(40대), 조끼팀(기타) 등 3개팀으로 구분하여 흰색과 빨간색을 첫게임을 두 번째 게임은 이긴 빨간색 팀과 조끼 팀간에 시합을 통해 골고루 운동할 수 있게끔 하였고, 결정적인 것은 김지억 회원의 제안으로 50대와 40대간 경기시 골당 만원씩 점심 비용에 충당하는 조건으로 시합이 진행되었습니다. 결과는 7:4로 50대가 승리했지만, 회장 => 감독 => 부회장 => 사무장까지 4만원의 비용을 갹출했고, 40대 팀은 김형진, 덕훈, 치훈 형제, 김지억. 우재명, 박연석, 등 미수금으로 남겨 둔 상태로 종결되었습니다. 나름 처음 시도해보는 긴장감 있는 게임이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부상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한 분 빠른 쾌휴 기원합니다.
전영섭, 김승태, 이주범 등등 말짱하신 분은 나오셔도 됩니다.
멀리건(mulligan) 이야기
다들 볼일을 볼 때면 나름데로 해소하는 방법이 하나이상 있을 거라 생각한다. 지난 주에는 그런 방법중에 하나로 들고 들어간 책중에 하나가 지점장님으로 모신 분이 나에게 일독을 권하면서 주신 책속에 두장의 호스티지에 “ 어려운 시기에 쉽지 않은 상사와 근무하느라 힘드시지요? 좀 더 편안하게 인생을 조망하고 희망과 보람을 가질 수 있는 예안에 대한 Hint가 이책에 있는 것 같다는 생각에서 일독을 권합니다. 비올 때나 눈이 올때나 ·좋은 날· 다시 오겠지 기대하며 큰 틀에서 위기를 기회로 할용해 나갑시다”란 메모가 눈안에 들어왔습니다. 그분은 현재 서울시 외부 감사 요원으로 제2의 직장생활을 하고 계시지만 현직에 계실 때만 해도 원칙에 벋어난 일을 접 할땐 엄청 직원들을 혼내고 두 번 다시 반복된 실수가 잃어 나지 않도록 하는 강직하고 불같은 성격을 가지신 분 이셨습니다.
나와는 좋은 추억으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나, 멀리 떨어져 지내고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멀어져 가는 느낌입니다. 다만, 책장 앞면에 쓰여져 있는 짧다란 문구하나가 그분을 다시 기억하고 그 책도 다시 한번 읽어 보게 합니다. 책 읽기 좋은 계절에 가까운 서점에 들려 책 한번 골라 보시죠 !!!!!
책 내용은 골프에 관한 이야기지만 의미를 부여하자면 누구에게는 첫 번째 결과에 집착하지 말라 는 내용과 두 번째 기회가 있다는 내용으로 골프광이 조언하는 내용입니다. “만일 당신 자신의 가치가 ‘자신이 낸 성과 + 남들의 평가’ 라는 함수에 따라 변한다면 이런 것들을 예측할 수가 없는 변수이므로 자신의 가치는 하루하루 잔신의 손에서 벗어난 곳에 맡겨지는 것이다” 골프의 성적에만 몰입하지 말고 동반자에 대한 배려와 본인의 뜻과 관계 없이 평판이 이루어 진다는 내용입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니다
첫댓글 보기 좋습니다!!!!!!
헉 7:4 ㅋㅋㅋ 역시 뭔가 타이틀이 걸리니 대단하십니다...
역시 정회장님은 직업을 바꾸어도 될듯합니다, 암튼 우리회원들이 많이 나와서 운동하는모습 정말보기좋고 우리집행부 노력의결실이 아닌가합니다, 전 이번에 모든것을 잊어버리고 섬진강줄기를따라 돌아보고, 지리산과 무등산에서 억새풀의 유연함을 자랑하는 찰랑거림과 단풍나뭇잎들의 멋진 그림풍경판 모든사물들이 서로의자태를 자랑하는 산천을 두루두루 살피고 일상생활로 복귀했습니다, 우리 회원들도 한번쯤 가족과함께 즐기는 생활이 어떠하신지?
골프의 "멀리건"이란 ?
친선경기에서 실수로 샷을 망쳤을 경우 첫 번째 샷만 특별히 다시 칠 수 있도록 다른 선수들이 기회를 주는 것.
골프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독측한 관대함은 미국의 윙드풋 골프 클럽에서 데이빗 B.멀리건 이란 사람에 의해 유래되었다.
그러나 공식적인 골프 경기에서는 허용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