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오래 제품에 대한 평을 써본 기억이 없는 것 같습니다...
까페라는 곳이 오면 뭔가 새롭고 건질만한 것이 있어야 하는데 경로당 Season 1 폐쇄 이후에 제가 그런 부분에서
상당히 게으르지 않았나 반성을 해봅니다...
앨범 해설 글도 써보고 싶지만 이놈의 귀차니즘 따문에 항상 다음으로 미루는 일이 다반사였습니다...
해서 새로운 마음으로 재영옹께서 대여해주신 럭셔리 아이템 베이어다이나믹 T5P 에 대한 이야기를 필두로 다시
Seaon 2 경로당에도 읽을꺼리가 늘어나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그 1 탄으로 베이어 T5P 사용기부터 시작을 해보겠습니다...

1. 외모
여자나 물건이나 같은 값이면 이뻐야 사랑을 받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불변의 진리가 아닌가 합니다...
헤드폰 외모에 대한 평가는 순전히 개인적인 기준이니 마음껏 태클을 걸어주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베이어 특유의 동그란 하우징을 좋아합니다...
이 제품도 베이어 특유의 동그란 원형의 하우징을 가졌는데 디자인은 귀엽게 잘 만든 것 같습니다...
썩은(?) 그라도와는 달리 폭신한 패드를 머리지지대와 이어패드에도 적용을 해서 폭신한 느낌이 좋습니다...
하지만 여름에 땀에 쩔어서 지내는 저 같은 땀돌이들은 조금만 착용을 해도 땀이 흐를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존의 베이어 헤드폰들과는 다르게 하우징내의 드라이버의 배치가 약간 달라진 것 같습니다...
예전의 경우에는 드라이버가 귀를 정면으로 마주보고 있었는데 T5P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헤드폰 회사( 오디오테크니카 )의
전철을 따르는 것 같습니다... 이것들 순 따라쟁이 아니야 !!!
좀 더 입체감을 강조하기 위한 배치가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귀 건강을 생각해도 음이 다이렉트로 옆에서 때리는 것보다는 약간 떨어진 곳에서 경사지게 들어오는 형태가 조금 자연스럽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스피커를 생각해봐도 그렇구요...
하이튼 디자인에 대한 제 점수는요 !!! -> 88점입니다... 그냥 쌍팔이 땡기네요...
2. 스펙
쌈 싸먹어 !!! -> 대딩때 전공이 전자공학이었지만 이 바닥 스펙도 중요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스펙은 그냥 수치일 뿐이라고 느낄
때가 너무나 많았습니다... 그래서 패스 !!!
다만 임피던스가 낮고 제품의 특성자체도 포터블 기기에 최적화(?) 된 형태로 출시가 되었기에 그다지 강한 드라이빙 능력을
요구하는 제품은 아닐 것이라 생각을 하면 되겠습니다...
3. 사운드
1> 거치형 시스템
이런 표현도 부끄럽습니다...
기기들이 워낙에 일천한 것들이라 하지만 효민군의 극강 케이블들이 도와주고 있는 것에 위안을 삼습니다...
케이블들이 기기를 잘못 만나서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기기연결 1> Vaio 노트북 -> 쌩 막 USB 선 -> 스텔로 U2 DDC -> 실텍 골든릿지 -> DA220 MK2 돌아온 마누라입니다... ㅋㅋㅋ
-> 크리스탈 울트라 밸런스 -> 코드 투칸 -> T5P 되겠습니다...
전반적인 헤드폰의 대응력을 파악하기 위해서 가요, 클래식, 메틀 등등의 나름 다양한 장르에 대해서 재생을 해봤습니다...
공간의 표현은 밀폐형 & 포터블용이라 그다지 넓게 그려지지는 않습니다...
딱 대그빡 크기에서 악기들의 위치가 잡히고 원형의 공간감이 형성이 됩니다...
원형이라고 표현을 한 이유가 소리의 재생이 3차원적인 구의 형태가 아니라 전후의 표현은 조금 약해서 2차원적이라서
원형의 공간표현이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넓지 않은 공간에서 각각의 악기의 위치들이 정확하게 자리를 잡는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소리 성향의 베이어 특유의 시원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사운드입니다...
중역은 조금 빈듯한 느낌이라서 산뜻하지만 뭔가 약간 비어있는 듯한 느낌도 듭니다...
락밴드에서 기타와 드럼만으로 연주가 이루어지는 파트의 느낌이라고 할까요 ???
전체적으로 밸런스는 괜찮지만 소리가 약간 밝은 경향이라서 질감이 있고 부드러운 성향의 소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가볍고 건조하다고 느낄 수도 있으실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성향도 좋아하는지라 괜찮네요...
먼저 가요에서는 역시나 베이어 특유의 밝은 표백된 듯한 소리라서 그런지 ㅅ, ㅊ 발음이 나오면 전형적인 쌍욕같은 치잘음이
들리네요... 케이블이나 다른 튜닝으로 어느 정도 완화할 수는 있지만 헤드폰의 기본적인 성향인 듯 하네요...
정확한 음을 내는 성향의 헤드폰이라서 좀 더 음악적인 잔향처리나 울림이 부족한 것이 아쉽습니다...
헤비메틀에서는 절대지존 PS-1 이 있기에 PS-1 과 비교하면 동네 이쁜 누나와 김태희를 비교하는 것 만큼이나
지구에서 안드로메다 만큼의 거리감을 느끼게 합니다...
하지만 소리의 성향이 밝고 산뜻해서 답답한 느낌없이 시원스런 재생음을 보여줍니다...
반응성은 느린 부분, 빠른 부분에 고루 안정감있는 재생능력을 보여줍니다...
드럼 사운드에 대한 반응도 그라도와 같은 굼뜬 반응이 아니라 스피디한 모습을 보야줍니다...
하지만 무게감은 조금 아쉽네요... 계속 절대지존 PS-1 과 비교를 하면 반칙인데...
클래식에서는 악기의 배치가 잘 나뉘어져서 공간의 넓이에 비해서 자연스럽게 소리가 흘러나옵니다...
하지만 좀 더 분위기있는 부드러움과 잔향이 부족해서 무게감이 느껴지는 중후한 음악보다는 조금 밝고 경쾌한 클래식 음악이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을 합니다...
2> 포터블 시스템 -> 은 개뿔 덜렁 아이폰으로 직결해서 들어본 주제에 !!!
그렇습니다...
포터블 기기의 본좌 !!! 종결자 !!! 대세 !!! 아이폰으로 직결을 해서 들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이팟, 폰의 음색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대부분 영감님들께서 주로 사용하시는 기기라서 아이폰으로 테스트를
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극강 과격의 음악을 즐기는 저지만 그다지 대음량으로 음악을 듣지는 않기에 아이폰으로도 충분히 음량확보가
됩니다... 하지만 다른 영감님들에게는 조금 출력이 부족해서 앰프를 거쳐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거치형으로 들었을 때 만큼의 파워를 보여주지는 않네요...
그래도 충분히 울려주고 있다는 느낌은 듭니다...
기본적으로 거치형으로 들었던 성향과 유사한 느낌을 보여주네요...
아이폰 음색이 좋게 이야기하면 평탄하지만 나쁘게 이야기하면 참 특색이 없어서 지루한(?) 음색이라고 생각을 하는지라
T5P 의 밝고 경쾌한 사운드가 오히려 음감에는 상승작용을 하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전반적으로 큰 단점없고 무리없이 대부분의 장르를 두루두루 잘 재생 해주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거치형의 힘있는 사운드가 약간은 과하다고 느껴진다면 포터블 직결은 오히려 조금 더 차분하고 정돈된 듯한 인상도
느껴집니다...
치잘음은 거치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어지지만 통통 튀는 느낌은 오히려 줄어드는 느낌입니다...
출력때문에 상대적으로 이런 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
포터블용이기에 오히려 이쪽이 T5P 의 성향이라고 파악을 하는 것이 옳은 듯 합니다...
4. 맺음말
포터블용 헤드폰중에서 에디션 8, 베이더 T5P 좋은 비교 대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에디션 선수는 조금 질감이 있고 부드러우며 음영이 있는 성향이라면
베이어 선수는 밝고 산뜻하고 경쾌하며 표백된 듯한 느낌입니다...
서로 추구하는 방향이 다르게 가는 헤드폰들이라 어는 것이 더 좋다고 하기보다는 본인의 취향에 따라서
골라야 바람직하다고 생각이 되네요...
전반적으로 디자인, 사운드면에서는 괜찮은 헤드폰이지만 가격면에서는 역시나 멱살을 잡고 쌍욕을 날리고 싶습니다...
디자인 88점
사운드 84점
가격 60점
착용감 85점
휴대성 70점
개인적인 평점입니다...
시골에서는 구경도 힘든 귀한 제품을 선뜻 대여해주신 수원의 롤리 흑형 주인 재영용에게 감사를 드리고
속이 불편한데도 불구하고 촌구석을 왕림해주신 외로운(?) 영민옹 감사합니다...
팬들이 너무 많아서 모든 이름을 열거하기에는 지면이 협소한 관계로 가타등등으로 처리하겠습니다... ㅋㅋㅋ
다음에 또 다른 산뜻한 제품에 대한 내용을 남기겠습니다...
그때까지 안녕 !!!
첫댓글 댓글은 내가 첨이네요. 비교를 피에스 원에 하기는 거시기 하고 (티5 는 걍 포터블인데) 에디숑8번하고 중점 비교가 항상 궁금했음.
소리 성향이 밝고 경쾌하다면 나는 패스. 나는 피에스 원도 밝고 경쾌해서 문제인디... ㅋㅋ 에디숑 8번도 너무 시원해서 흠... 벩이다 생각을 종종 함.
아이폰이 생각보다 소리가 좋던데... 내가 옛날에 쓰던 나노하고는 다르더구만... 빨랑 수원으로 반납해용.
날 더 더워지기 전에 내가 함 빌려다 써봐야지. 그래도 궁금허니 직접 들어보고 잡네요.
까페라는 곳이 오면 뭔가 새롭고 건질만한 것이 있어야 하는데 까페라는 곳이 오면 뭔가 새롭고 건질만한 것이 있어야 하는데 까페라는 곳이 오면 뭔가 새롭고 건질만한 것이 있어야 하는데 까페라는 곳이 오면 뭔가 새롭고 건질만한 것이 있어야 하는데 까페라는 곳이 오면 뭔가 새롭고 건질만한 것이 있어야 하는데 까페라는 곳이 오면 뭔가 새롭고 건질만한 것이 있어야 하는데 까페라는 곳이 오면 뭔가 새롭고 건질만한 것이 있어야 하는데 까페라는 곳이 오면 뭔가 새롭고 건질만한 것이 있어야 하는데 까페라는 곳이 오면 뭔가 새롭고 건질만한 것이 있어야 하는데..
이빠이 공감합니다.
저도 사용기를 하도 안썼더니 이제 동네 찌라시 수준의 광고글밖에는 쓰지 못하겠습니다. 그것도 몇시간 걸려서..
헤드봉이 하두 많고 시스템도 문어발이다 보니 다 그놈이 그놈이고 헤드폰이 헤드폰인 것 같습니다.
이놈 비교 저놈 비교 할 필요 없이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하다보니 청각의 시각화 감각이 떨어지고 청각의 식스센스화만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창원에서 낑낑대며 갖고 올라온 EQ며 싱글벙글이 조차 아직 제대로 전기밥 한번 먹어보지 못한 것은 이러한 저의 현상태를 잘 대변하는 것 같습니다.
이쯤되면 청각의 식스센스화가 아닌 청각의 불감화네요.. 서로서로 도와줘야 이 경로당의 화석화가 풀릴텐데요..쩝.
전문리뷰사이트도 아닌데 매번 새로운 사용기가 어케 올라오냐능,, 초창기 하이에나처럼 이 폰 저 폰 건드려보는 궁금증 단계도 아니구.. 걍 맘 편하게 음악에 빠져드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