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8월 31일 안동소식
안동에서도 일본어 능력 시험 |
올해부터 안동에서도 일본어 능력시험을 볼 수 있게 됐다. 일본 정부 공인의 유일한 일본어 능력시험인 jLpt(제이,엘,피,티) 일본어능력시험은 지난 해 까지는 원서접수처와 고사장이 서울과 대구,부산 등 대도시에 국한돼 왔으나 올해부터는 안동과학대학에서도 원서를 접수하고 시험도 볼 수 있다. 원서접수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이며 시험일은 오는 12월 5일이다. |
도,혁신 신도시 확보 위해 총력전 |
중앙의 공공기관이 이전하게될 '혁신신도시' 가 경북도내에서는 어느 지역에 유치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포항은 과학 기술 관련, 구미는 전자, 김천은 국토관리, 상주는 농업관련 후보지로 정했고, 경주는 관광, 영천은 농업, 경산은 연구단지, 안동은 정신문화와 관련한 혁신신도시 후보지로 정했다. 경상북도는 정부의 균등배분 방침대로라면 지역이 넓고, 낙후된 지역이 많은 경북이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며 최소한 3개 이상의 혁신신도시가 지역에 배정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중앙의 공공기관을 이전하기 위해 조성하는 혁신신도시는 인구 2만명 정도를 수용하는 50만 평 규모로 조성될 전망이다. |
고택문화보전회 출범 |
북부지역에 산재한 전통 건축물을 보존하고,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 최근 문화관광부로부터 사단법인 인가를 받은 고택문화보존회는 종택같은 고택의 보존방안과 고택을 활용한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고택문화보존회는 앞으로 정부의 도움을 받아 북부지역의 40개 고택에서 체험숙박이 가능하도록, 가구당 2천만원에서 4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
청량사 산사음악회 9월18일 |
새로운 문화체험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는 산사음악회가 다음달 18일 봉화 청량사에서 열린다. <자비와 사랑으로 평화를...>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산사음악회엔 가톨릭 그룹인 <이노주사>가 출연해 종교의 벽을 뛰어넘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소리꾼 장사익과 차세대 국악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박애리,음악 포교활동을 벌이고 있는 심진 스님등도 출연해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준다. 봉화 청량사는 663년 신라 문무왕때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매년 가을 산사음악회가 열려 성황을 이루고 있다. |
검정고시 합격자 발표 |
지난 3일 시행된 고입.고졸 검정고시 합격자 457명이 발표돼 경북교육청 홈페이지와 안동생명과학고 게시판에 공고됐다. 제7차 교육과정이 처음 적용된 이번 검정고시 합격률은 고입은 50%, 고졸은 61%로 지난 1회 때보다 낮게 나타났다. 이가운데 재소자는 99명으로 86%의 높은 합격률을 기록했다. 청송교도소에 복역중인 무기수 신창원씨도 지난 5월 고입검정시험에 이어 고졸검정고시에도 합격해 관심을 모았다. |
검정고시 합격자 발표 정년퇴직 훈장 전수 |
이달 말일자로 정년 퇴직하는 경북지역 초.중등 교원 101명이 훈장을 받는다. 경북교육연구원 박미자 원장과 봉화여중 서금석 교장등 42명이 황조근정훈장을 받고, 영주교육청 지길순 교육장등 27명은 홍조근정훈장을, 안동 진명학교 김병대 교감.풍산고 조인식 교장 등 21명은 녹조근정훈장,예천 동부초 이한수 교사 등 11명은 옥조근정 훈장을 받는다. 이밖에 6명은 근정포장과 대통령 표창 등을 받는다. 경북교육청은 30일 도교육청 회의실에서 이들에 대한 훈장 전수식을 가졌다. |
경북북부지역 위조지폐 나돌아 |
경북북부지역을 중심으로 같은 번호의 만원권 위조지폐가 나돌고 있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0일 안동에서 만원권 위조지폐가 발견된데 이어 지난주 예천에서도 농협과 포도가게에서 넉장의 위폐가 잇따라 발견됐다. 이들 위조지폐는 올 들어 의성과 경산 등지에서 발견된 위폐와도 일련번호가 같다. 경찰은 위폐 상태가 조잡해 동일범이 컬러복사기로 대량복사해 유통시키는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지만 범인의 윤곽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
아테네올림픽 지역출신 좋은 성적 거둬 |
30일 새벽에 막을 내린 아테네 올림픽에서 지역 출신 선수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모두 38명이 출전한 대구와 경상북도 선수단은 우리나라가 딴 28개의 메달 가운데 모두 9개를 따 냈다. 예천군청 소속의 양궁 장용호 선수와 전국체전 경북 소속 선수인 탁구 유승민과 태권도의 장지원 선수가 금메달을 기록했다 허순영과 장소희, 최임정과 김차연 등 대구시청 소속 선수들이 4명이나 포함된 핸드볼에서도 조금 전 끝난 덴마크와의 결승전에서 아쉽게 져 은메달을 따 냈다. 또한 경북개발공사 소속의 역도 이배영 선수와 경일여고 출신의 탁구 복식 이은실 선수가 은메달을 따 냈으며,김천 출신의 유도 최민호 선수와 경일여고 출신의 탁구 복식 김복래 선수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경북도청 소속의 '비운의 스타' 양태영 선수가 심판의 오심으로 동메달에 그친 점이나 최소한 한개 이상의 금메달이 기대됐던 사격 서선화와 조은영, 천민호와 제성태 선수의 부진 등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
정신장애우 위한 음악회 열려 안동 대성그린병원, 400여명 참석‘대성황’ |
사회로부터 편견과 투병과정에서 고통받고 있는 정신장애인들에게 잠시나마 열린 음악 공간을 통해 그들에게 용기를 주고, 더불어 살아가는 참된 사회적 가치를 심어주기 위한 음악회가 열렸다. 28일 오후 4시 안동시 임하면 고곡리에 위치한 대성그린병원에서는 ‘2004년 경상북도의 찾아가는 문화활동 지원사업’으로 아리랑 팝스 오케스트라가 연주하고 주민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공연은 오프닝 공연으로 주부들로 구성된 여성 7인조 그룹 ‘각시탈’의 공연과 지휘자를 포함한 26명으로 구성된 아리랑 팝스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1시간 30분동안 펼쳐져 정신장애인들의 열렬한 갈채를 받았다. |
가을철 열성 전염병 주의보 안동시, 보호장구·긴옷 착용 당부 |
안동시는 태풍과 집중 호우로 인한 침수지역 복구 및 가을철 영농작업, 야영 등 행락에 따른 가을철 열성 전염병 유행이 우려됨에 따라 주의를 당부했다. 가을철 열성 전염병에는 유행성출혈열, 렙토스피라증, 쯔쯔가무시증이 있으며 예방을 위해 수해복구 및 영농작업 시에는 반드시 장화, 장갑 등 보호장구 및 긴소매 옷을 착용하고 피부상처가 고인물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가급적 논의 물을 빼고 마른뒤에 벼베기 작업을 한고, 야외 활동후 귀가시에는 옷의 먼지를 털고 목욕을 할 것, 잔디위의 침구나 옷을 말리지 말 것, 들쥐, 집쥐 등 감염의 우려가 있는 동물을 없애도록 당부했다. 유행성 출혈열은 1951년 이후 매년 수백명 정도의 환자가 신고 되고 치명율도 7%정도로 높은 전염병으로 잠복기는 평균 약 2~3주 정도로 임상적으로는 초기에 감기와 비슷하게 시작돼 곧 이어 발열, 오한, 두통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쯔쯔가무시증의 증상은 감염 후 보통 1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에 급성으로 발생하며 두통, 발열, 오한, 발진, 근육통 등이 나타나고 1cm 크기의 피부 반점이 생겨 수일만에 피부궤양을 형성하며 수막염 증세를 나타내기도 한다. 렙토스피라증은 추수기 농촌지역에서 주로 들쥐 등에 의해 전염되는 병으로 발병 초기에는 작업중 과로로 인한 감기몸살 정도로 생각해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며 균이 인체의 거의 모든 장기에 침범해 위중한 합병증을 가져오는 사례가 적지 않다. |
안동시 승진자 신상 비방…명예훼손 고소 |
안동시가 지난 8월 21일 과장급 정기 인사에서 6급 주사 6명을 사무관으로 승진시키고 19명에 대해서는 전보 조치를 하는 인사이동을 단행한 가운데 승진인사에서 사무관으로 승진한 A씨의 개인 신상을 비방하는 글이 안동시청 인터넷 게시판에 올려 명예가 훼손됐다며 글을 올린 네티즌을 경찰에 고소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안동시청 A 과장은 “A과장은 시장 사모님 잘 모시는 비서라서 승진이 됐다” 는 등 자신을 비방하고 인격을 모독하는 내용 수십건이 23일부터 시청 홈페이지에 계속 게재되자 27일 자신을 비방한 네티즌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
김 안동시장 마음은 ‘온통 콩밭’ |
전국 최대 콩생산지 부푼꿈 전국 콩 수요량은 연간 145만여t. 이에 비해 국내 콩 생산량은 고작 12만여t이다. 국산 콩 자급률은 6.8%로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한다. 전국 콩밭 중 안동지역 비중은 겨우 1.5%에 불과할 정도로 지역과 콩은 그리 특별한 관계도 아니지만 김 시장의 마음은 시종일관 콩밭에 가 있다. 그는 현재 1천300여㏊ 정도인 안동지역 콩밭을 오는 2008년까지 전국 콩밭의 30%에 이르는 무려 2만6천여㏊로 늘려 지역 들판을 온통 콩밭으로 만들 꿈을 꾸고 있다. 안동을 전국 콩 최대 주산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안동시장이 콩에 빠진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 웰빙바람은 메주에나 쓰던 우리 콩의 부가가치를 한껏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잡곡류로 대충 취급받던 콩이 일약 웰빙 농산물로 급부상중이라서 우습게 볼 일이 아니라는 것. 특히 1960년대 4㎏ 정도였던 1인당 연간 콩 소비량이 1990년대부터 두배로 늘어나는 등 갈수록 국내 콩 소비량이 늘고 있는 것도 희망적인 콩 농사를 예고한다는 것이다. 최근 경북도내 23개 시.군 경제담당 공무원 60여명이 모인 워크숍에서 도내 최우수 사업으로 평가받은 ‘안동생명의 콩’ 특화단지 조성사업은 순전히 김 시장의 고집으로 추진중인 안동시의 특수사업이다. 그는 흔들리는 농촌을 콩이 지켜줄 수 있을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국내 처음으로 우리 콩 브랜드화에 나선 안동시의 콩 단지 조성은 벌써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안동 생명의 콩’ 종자는 영남농업연구소가 밀양 55호에 검정콩 1호를 교배 육종한 밀양 97호로 일명 ‘청자콩’. 안동시 서후면 대두서리 등 생명의 콩 작목반 농민들은 요즘 콩밭만 보면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콩을 수확해놓기 무섭게 농협이 씨앗용으로 전량 수매해 가기 때문이다. 항암효과가 높다는 ‘안동밤콩’과 ‘안동불콩’에 이어 골다공증에 좋다는 ‘안동눈콩’ 등 벌써 특허청 상표등록을 위한 준비도 끝냈다. 그래서 요즘 김휘동 안동시장의 노래방 18번곡도 ‘콩밭메는 아낙네야’로 시작되는 칠갑산이다. 그는 “쌀 대체작목으로도 그만인 데다 브랜드화만 되면 경북 바이오산업단지와 4개 대학 연구진 등 지역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콩 기능성 식품을 개발, 부가가치를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고추 따기 '고생끝' |
고추를 한 번에 수확할 수 있는 품종이 개발됐다. 안동시 농업기술센터는 30일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가 개발중인 일시수확형 고추 2품종을 일반농가에서 비가림으로 재배한 결과 일본 고추농사보다노동시간을 70%나 줄였다고 밝혔다. 신품종 고추의 특징은 꽃이 피는 것은 일반고추와 비슷하지만 8월말께 90% 가량의 고추가 한꺼번에 익는다는 것. 일반 고추가 보통 6차례에 걸쳐수확하는 것과 달리 8월말에 고추를 포기째 뽑아 말리고 곧바로 가을감자를 심을수 있어 토지이용률을 극대화 할 수 있다. 생산량도 8월말까지 기준으로 할 경우 일반품종의 1.5배나 됐고 병해충도일반 고추와 비슷해 재배하는데 특별한 어려움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확 단계가 줄어들어 고추수확의 기계화도 앞당길 것으로 전망됐다.기술원관계자는 “일반 고추보다 크기가 다소 작고 외형이 떨어져 건고추로 판매하는데는 불리하지만 고춧가루로 만들면 품질이 더 뛰어난 것으로확인됐다”며 “농촌 일손부족이 갈수록 심화되는 상황에서 3분의 1도 안되는 노동력으로 수확이 가능해 농가 전체소득은 오히려 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안동에서 올해 시험재배한 신품종 고추는 농진청이 92년부터 육종에들어간 것으로 추가 현지적응시험을 거쳐 일반 농가에 본격 보급될 것으로보인다 |
'덩실~' 신명과 해학이 춤춘다 |
2004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10월1∼10일 경북 안동시 일원에서 열린다. 안동시 낙동강변 축제장과 하회마을 등에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각시의 꿈’을 주제로 전통탈춤과 공연, 안동민속축제 등 400여개의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97년 5개국으로 시작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매해 성장을 거듭, 4년 연속 문화관광부 최우수 축제로 지정되는 등 국내의 대표적 축제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처음 참가하는 폴란드, 라트비아 등 15개국 36개팀이 사상최대규모의 탈춤축제를 펼친다. 탈춤공연-전통과 현대의 조화 국내탈춤공연은 전통탈춤과 현대탈춤으로 이원화돼 전통탈춤 마당의 해학과 현대탈춤의 즉흥성을 동시에 맛볼 수 있도록 진행된다.하회별신굿 북청사자놀음 은율탈춤 통영오광대 등 대부분의 국내 전통탈춤이 선보이며, 돌아온 취발이, 방랑시인 김삿갓, 청단놀음, 신의 탈 아리타등 마당극 형식의 현대탈춤도 공연된다. 현대탈춤은 즉흥적으로 관객과 함께 어울릴 수 있다는 것이 특색.14개국 17개팀의 외국 공연단도 다채로운 공연으로 명실상부한 국제탈춤축제의 면모를 선보일 전망이다. 부탄 태국 인도 필리핀 일본 등 세계각국의민속무용과 함께 춤과 무술이 혼합된 케냐 호주 남아공 뉴질랜드 등의 민속춤이 공연된다. 다양한 부대행사와 참여행사 행사기간 동안 열리는 제34회 안동민속축제에서는 풍물잡색경연대회를 비롯한 각종 부대행사가 치러진다. 우리나라 대표적 대동놀이인 차전놀이와여성대동놀이인 놋다리밟기 등 안동지역 민속놀이 70여종이 펼쳐진다. 전국 디카ㆍ폰카 콘테스트, 경북과학축전, 경북패션페스티벌, 인형극 등을비롯해 안동민속박물관과 국학진흥원에서 창작탈전 등 다양한 전시회도 이어진다. 가만히앉아 구경하는 것만으로는 몸이 근질거리는 사람들을 위한 참여행사도 풍성하다. 전국 춤꾼들의 한마당인 엽기탈 댄스경연대회는 이색적. 춤장르에 상관없이 탈을 쓰고 분장하는 것은 물론 온몸에 페인팅을 하는 등엽기적인 몸짓으로 신명을 발산할 수 있는 무대다. 주최측은 매일 예선과 결선을 통해 입상자들에게 푸짐한 상품도 제공할 계획이다. 13개의 중요무형문화재탈춤을 인간문화재로부터 배울 수 있고 탈만들기, 장승깎기, 풍선공예 등에도 참가할 수 있다.한편 안동시는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위해 9월 5일 오전11시∼오후3시30분서울시청앞 잔디광장에서 하회별신굿놀이를 열 계획이다. 하회탈춤과 함께하회별신굿탈놀이 따라하기, 하회탈 탁본뜨기 등 체험행사도 연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