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오랫만에 글올리네요.. 그동안 공부가 바빠서리 ㅠㅠ
아드보카트와 롭슨경에 대해선 여러분들이 더 잘 아시리라 판단되어..
제가 좀 더 잘알고있다고 생각되는 비엘사에대해 몇가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
Marcelo Bielsa "Loco" 미친x이라는 뜻인데요...
그만큼 다혈질 감독입니다.
경기가 잘 풀릴땐 광고판에 기대어 쭈그려 앉아있다가도.. 먼가 불만족스럽다 싶으면
바로바로 윽박 질러대기로 유명한 감독입니다..
중계캐스터들끼리 그의 행동을 가지고 농담따먹기를 할수있을정도니까요;;
물론 선수들과의 관계는 최상으로 유지한다고 합니다..
월드컵 실패이후 재계약에 성공한것도 선수들의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었구요..
비엘사의 특징은 바로 "고집" 이죠..
당시 아르헨티나 감독 시절 첫번째 고집은
"Crespo 와 Batistuta 를 절대! 절대! 같이 기용할수없다" 였습니다..
경기를 계속 주도하고도 시원찮은 득점력때문에 두명의 최고 골잡이들을
같이 기용하라는 언론과 국민들의 압박이 정말 엄청났었습니다..
스포츠신문 1면 장식을 수도없이 했죠..
그러나 절대 그는 고집을 꺾지 않았습니다.. 좋은말로 하자면 자신의 소신을 지킨거겠죠..
그의 철학은 두명의 골잡이는 쓸모없다. 한명의 골잡이와 한명의 발좋은 공격수가 최상이다.. 였습니다.
즉.. Bati + Crespo 는 절대 안된다.. Shevchenko + Berkgamp // Kluivert + Vieri 도 안된다..
이런식이죠.. 그래서 그는 항상 Batistuta + Piojo Lopez // Crespo + C.Delgado 이런식의
공격을 선호했습니다.. (Shevchenko + Saviola // Vieri + 박주영ㅋ)
두번째 고집은 Riquelme 와 Aimar, Saviola 등의 유망주 기용문제였습니다.
평균연령이 30을 넘었던 아르헨티나 국대..
2002 Bielsa 버젼과 1998 Passarella 의 그것이(당시 4강) 별반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똑같은 선수들을 계속 기용했고.. 몇몇선수들이 극심한 부진에 시달릴때도 (Ortega, Veron)
계속 밀고나가는 뚝심을 보였습니다..
그들의 경험이 중요한건 사실이지만.. Aimar 같은 선수가 (당시 Valencia를 혼자 일으켜세우고
있었던..)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던 Ortega 보다 못했을런지 의문이 생기는 부분입니다.
2002 월드컵이후
선수들과의 단합,
그만의 배짱과 정직함,
월드컵에서의 실패는 불운이였다 등등의
이유로 협회는 비엘사와 재계약을 맺습니다.
그가 월드컵의 실패를 자신의 무능력함으로
돌렸던건 요즘세상에 보기드문 용감한 행동이였죠..
그리고 그는 달라졌습니다.. 여론을 적극반영해 팀을 꾸리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의 고집은 없어졌고.. Veron 을 중앙수미에 Aimar 와 D'alessandro을 플레이메이커로
Saviola 와 Crespo 의 최강 공격 조합이 탄생했고
Mascherano, Lucho Gonzalez 를 발굴했으며
Tevez라는 괴물의 등장과 함께
코파아메리카와 올림픽금메달이라는 엄청난 성과를 보였고.. 최고의 순간에 사표를 던집니다.
Aimar + Riquelme 또는 D'alessandro 의 조합은
항상 Ronaldinho + Kaka 를 부러워하던 아르헨티노 들에겐 오아시스같은 존재였죠.
Aimar + Riquelme 가 좋냐 Ronaldinho + Kaka 가 좋냐는
BMW 가 좋냐 M.Benz 가 좋냐는것과 마찬가지로 정말 최고의 선수들의 조합이니까요.
여하튼 제 개인적인 의견은
비엘사 비추입니다..
반대하는 이유는
02 월드컵을 준비할때에...
전임감독들이 다 이뤄났던것을 그대로 표방했을뿐이였습니다..
3-4-3을 즐겨쓰는 감독이라서 한국팀에 어울린다고 한다면 억지겠죠.
3-4-3 또는 3-3-2-2 // 3-4-1-2 는 아르헨티나의 특징입니다.
94년도 부터 이어져온 아르헨티나를 상징하는 포메이션이죠.
포스트 마라도나 시절 적당한 플메가 없어 고민하던때에
혜성과 같이 등장했던 Ortega 를위해 만들어진 전술입니다..
중앙에서 오른쪽 사이드를 오가며 공격을 주도하는 그만의 독특함을 살려주기위해
Pasarella 가 쓰기시작했던 전술... 3-5-2 에서 3-4-3 으로 한게임에도 수차례씩
바뀌었던것은 Ortega 라는 선수를 유용하게 쓰기위해 만들어진것이였고
Bielsa 는 그것을 그대로 옮겨놓았던것 뿐입니다. Aimar 같은 인재를 뒤로하고
몇년간 부진했던 Ortega를 계속 쓸만큼 변화를 추구하는 능력이 떨어진다고 봅니다.
정직함, 선수들과의 관계, 자기의 의지를 실행하는 능력과 압박을 견뎌내는 능력등등은
높이 사줄만하나..
현재 한국국대가 필요한 감독은 아니라고 봅니다..
여러분들이 비엘사에대해 더 확실히 판단하실수있게
02 월드컵 당시의 비엘사라면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셨을런지
멤버들을 올려보겠습니다.
여러분과 비엘사의 취향이 같은지 틀린지 재밌을거같네요 ^^
Gk: Cavallero(Velez), Bonano(River), Burgos(River)
Def: D.Placente(Bayer Leverkusen), Samuel(Roma), Pochettino(PSG), Chamot (Milan),
Ayala(Valencia 당시 부상)
Mid: Almeyda(Parma), Zanetti(Inter), M.Gallardo(Monaco), Veron(M.Utd), Sorin(Cruzeiro)
P.Aimar(Valencia), Gustavo Lopez(Celta), Kily Gonzalez(Valencia), C.Husain(River)
Simeone(At.Madrid)
Fow: Crespo(Lazio), Batistuta(Fiorentina), Caniggia(Rangers), A.Ortega(Fenerbahce)
Piojo Lopez(Lazio)
당시 좋은활약에도 불구하고 (언론의 압박에도) 명단에 오르지 못했던 선수들:
Riquelme(Barcelona), Heinze(S.Lisboa), G.Milito(Independiente), Saviola(Barcelona)
Battaglia(Boca), Cesar Delgado(Rosario), Solari(R.Madrid), Cambiasso(R.Madrid)
Palermo(Villareal, 페널틱 3번실패로 유명한;;) Hugo Ibarra(Boca)
Bielsa 의 선택
------------------Cavallero------------------
-----Placente-----Pochettino-----Samuel-----
Zanetti--------Veron----Simeone---K.Gonzalez
-----------------A.Ortega--------------------
-----------------Batistuta---------Piojo Lopez
Bielsa 의 명언중 하나만 소개하고 마치겠습니다 ^^
"나에게 아들과함께 공원에 나가 같이 놀아주는것과 축구경기를 시청하는것중 하나를 고르라고한다면..
축구경기보는걸 택할것이다"
그만큼 미친x 이죠 ^^
첫댓글 4-3-3 도 가동할 수 있는 막강 공격진이었군요... 저같으면 공격중심의 팀을 만들겠어요. ㅋ
코파 아메리카는 준우승이죠~
3 백의 최강자 . 즉 한국 축구의 적임자 ~
다만...우리나라 감독중에 추리닝입고 경기를 보는 감독이있을까...;;;;;;;;;;;;;;; 하는건 살짝 걱정-_-;
도박성있는 감독이라 생각되내요. 유용한글. 하지만 쓰리백을 구사하는 명장은 한번도 없었기떄문에 도전해볼만할수도.
본감독이 추리닝을 입고 봤었죠;;;
98년 8강 인줄로 아뢰옵니다~~
우리나라가 3백을 써온건 아르헨보다 더 오래된게 아닌가 싶은데요 ... 홍명보 국대 이후 꾸준히 3백이었으니 -0-
왜 세브첸코+베르캄프 조합은 안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