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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산초 출신 이정수·정환동·원지연씨, 옛 스승에 기쁨 돌려 |
시골의 같은 마을에서 태어나 6년동안 같은 반에서 공부한 동창생 3명이 현직 교장이 돼 화제다.
서울 원광초등학교 원지연 교장
청주 산성초등학교 이정수 교장,
증평 죽리초등학교 정환동 교장, 등 '교장 3총사'는
청원군 옥산면 덕촌리에서 태어나 산과 들, 미호천을 함께 누비며 어린 시절을 보낸 죽마고우다.
이들은 당시 한 학년에 2~3학급 밖에 없던 옥산초에서 6년동안 같은 반에서 생활했다.
당시 담임은 김성수 교장(영동 양강초 교장으로 퇴임)으로 5·6학년 2년동안 3총사를 가르쳤다.
이들이 교육계를 짊어지고,
책임있게 리더하는 교장에 오르게 된 것은
당시 담임 교사의 헌신적인 제자 사랑과 함께 자신들의 학업에 대한 열망의 결실이다.
원지연 교장은
"당시 중학교 입학 시험 준비를 위해 초등학교에서 밤늦게까지 담임교사와 함께 공부했다"면서 "제자들의 고픈 배를 채워 주기 위해 간식을 준비한 선생님의 사랑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정환동 교장은
"당시 5·6학년 2년동안 담임을 맡아 누구 보다도 아이들 한명 한명을 잘 알고, 그에 맞게 사랑해 주신 김성수 교장선생님의 헌신적인 제자 사랑이 오늘의 '교장 3총사'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정수 교장은 교사 시절 악기를 잘 다루고 음악에 남다른 재능을,
정환동 교장은 빼어난 서예 실력,
원지연 교장은 체육교육에 탁월한 지도력을 보여 동료 교사들의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이정수 교장은 "초등학교 시절 함께 공부했던 3총사 친구들이 모두 교장이 돼 말할 수 없이 기쁘다"며
" 이는 모두 그 시절 아낌없이 베풀어주셨던 선생님의 무한한 사랑 덕분으로
그 시절 선생님께 받았던 무한한 사랑을
지금아이들에게 되물려 줘 조금이나마 보은하고 싶다"고 했다.
충청일보 김헌섭기자
첫댓글 고맙네, 윤교장! 이런 소식을 올려주어 감사하네. 우연히도 한동네, 같은 동기동창, 같은 반에서 공부한 친구들이 이제 교장에 되었다고 올린 모양이군. 고맙고, 늘 건강하시게.
축하하네
충청일보를 보다 친구 기사를 보고 올렸습니다.
휼륭한 스승밑에서 열심히 노력한 친구들이 부럽네.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있기를........
옥산초등학교의 훌륭한선배님들이 자랑스럽습니다~~^^
늘건강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