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날 심마니회원 아들이 결혼식인데 마침 일정이 없어 오랜만에 사람 구실을 하였다.
속초 더클래스300호텔 11시 30분에 결혼식에 참석하였다.
결혼식을 마치고 심마니회원들과 함께 양양 수산항으로 이동하여 요트를 타고
부두에서 싱싱한 문어를 사서 즉석에서 삶아 쐬주 한 잔씩 하고
바닷가에서 바람쐬며 놀다가 속초 이모네식당에서 생선찜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다시 양양으로 내려와 강원외국어교육원에 여장을 풀고 하룻밤을 신세를 졌다.
야참으로 각시들이 막걸리와 참외 등을 준비해줘서 한자리에 모여 덕담을 나누는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다음날 아침 7시에 양양 산양면에 있는 해촌이라는 식당에서 섭해장국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7시 30분에 김밥 16줄과 물 20병, 쵸코렛, 오이, 방울토마토 등 간식을 준비하여 미시령을 경유 양구를 지나 춘천시 북산면 추곡초등학교를 9시 10분에 지나 깊은 산을 향했다.
심마니산행을 시작하는 입구에서 산뽕나무를 만나 모두들 오디 따먹느냐고 정신이 없다.
심마니산행을 하다가 오랜만에 뱀을 만났다.
13명이 같이 했는데 오늘은 아무도 심을 만나지 못했다.
돌아오는 길에 간척리 밭에 들려 도라지를 캐서 앞앞이 챙겨 가지고 이른 저녁을 먹기위해 소양댐 아래에 있는 통나무닭갈비집으로 향했다. 그곳에 도착하니 대기번호가 80번까지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운 좋게 대기없이 바로 입장하여 맛있는 식사를 하였다.
집에 도착하여 잠시 쉬었다가 7시 30분에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48회 춘천청소년교향악단 정기연주회에 참석하여 격려하였다.
이렇게 유월의 첫번째 주말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