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고의 개념
외환보유고(FOREX reserves, FOReign EXchange reserves)는 중앙 은행 및 외국 국립 은행 등에 예치된 외국 통화 예금으로, 정부의 자산으로 달러, 유로, 엔화 등이 준비 통화로서 사용됩니다.
기업으로 치면 대차대조표 상의 유동자산과 유사한 것으로, 차변의 현금, 예금, 당좌자산인데 정부가 발표하는 외환보유고에는 당장 현금화 하기 어려운 미국재무성 국채, 서브프라임 채권 같은 게(비가용외환보유고) 대다수 포함되어 있는 게 문제입니다. (기업 대차대조표에선 그런 것들은 투자자산으로 따로 분류하지, 유동자산에 포함 시키지는 않습니다.)
기업 유동자산의 소스는 자본금, 차입금, 영업활동의 결과 생긴 이익금, 매출채권 등인데, 국가가 보유한 외화도 수입 대비 수출 이익금, 장단기 채권(국채, 회사채) 발행에 의해 빌려온 것일 수도 있고 다양합니다.
외환보유고 = 현금 + 유가증권 (채권, IMF, SDR)
외환보유고의 목적
일반적으로 외환보유고는 중앙 은행을 통해 자국의 통화를 매입하여 환율을 안정시키는데 사용하며, 각 국가는 외환 투기 및 경제적 충격으로부터 환율이 급격히 변동되는 것을 막기 위해 외화를 비축합니다.
인위적인 수출 증대를 위한 환율 정책을 잘못 사용할때, 가용 외화가 부족한 국가에서는 외환 투기 및 경제적 충격의 큰 리스크가 수반되어 외환보유고의 문제가 클 소지가 있는 것입니다.
외환보유고의 오해
<외환보유고 상위 10대 국가>
순위 |
국명 |
기준월 |
보유액 (단위: 백만달러/millions of USD) |
1 |
중화인민공화국(홍콩, 마카오 포함) |
2007년 12월 |
$1,695,200 |
2 |
일본 |
2007년 12월 |
$973,365 |
— |
유럽 연합 |
2007년 12월 |
$511,355 |
3 |
러시아 |
2008년 2월 |
$484,500 |
4 |
인도 |
2008년 1월 |
$288,316 |
5 |
중화민국 |
2008년 1월 |
$272,820 |
6 |
대한민국 |
2008년 1월 |
$261,900 |
7 |
브라질 |
2008년 1월 |
$187,507 |
8 |
싱가포르 |
2007년 12월 |
$163,000 |
— |
홍콩 |
2008년 1월 |
$159,900 |
9 |
독일 |
2007년 12월 |
$136,235 |
10 |
프랑스 |
2007년 12월 |
$115,726 |
위 도표상의 숫자, 순위를 보시고 외환보유고 많다라고 생각할수 있으나, 실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일본, 중국처럼 수십년간을 상품 수출, 자본 수출을 하여 현금자산성 가용 외화를 많이 확보한 국가와 한국, 러시아, 인도 처럼 채권 발행 등으로 인한 부채성 비가용 외화를 많이 확보한 국가와는 다른 것입니다.
외환보유고가 많고 적고 하는 것과 우리나라가 순채권국이냐 순채무국이냐 하는 것도 다른 얘기로 즉, 순채무국이면서도 가용 외화가 충분할 수 있고, 순채권국이면서 가용 외화가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의 경우는 최근 순채무국으로 전환하면서 가용 외화까지 부족한 상태입니다.)
* 외환보유고 참고 가능 싸이트
한눈에 보는 우리나라 100대 통계지표
한국개발연구원의 대한민국 외환보유고 및 기타 정보
IMF의 국가별 외환보유고 및 기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