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산 개요 1983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북한산국립공원은 총넓이 78.45 ㎢로 북한산과 도봉산 지역을 포함한다.
북한산의 인수봉, 만경대,백운대,노적봉, 보현봉, 비봉, 원효봉, 도봉산의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오봉 등 20여개의 봉우리가 이어져 있다.
강원도 백두대간으로부터 갈라져 서남 방향으로 굽이쳐 흐르다 경기도 양주군 남쪽에
도봉산을 솟구친 후 잠시 우이령에서 숨을 죽였다가 서울 북방에 이르러 마지막 힘을 다하여 세차게 솟구친 산이 북한산이다.
북한산은 서울시의 북쪽을 에워 싸고있는 암산으로
옛부터 서울의 진산으로 부아악 또는 화산이라고도 불리웠다. 최고봉인 백운대를 위시하여 인수봉, 만경대, 노적봉등 거대한 바위봉들을 이웃하여흔히 삼각산으로도 불리운다. 북한산은 산 전체가 화강암 덩어리로 이루어진 바위산 으로 1억5천만년 전 지구 지각변동때 굳어진 것이라고 한다.
산이 높고 깍아지른듯 험준하나, 주봉인 백운대 정상에 오르면
사방 1백리 반경이 모두 발 아래 내려다 보이여 그 경관은 실로 아름답다. 도봉, 북악, 남산, 남한산, 관악산 등 멀고 가까운 산들이 모두 눈앞에 들어오며,
날씨가 좋은날이면 서쪽으로 바다건너 강화도, 영종도 등 서해상의 섬들도 볼 수 있다. 또한 동장대나 대남문에서 보는 백운대와 인수봉,만경대 그리고 하얀암봉인 노적봉을 바라보면 경탄이 절로 새어나온다.
능선을 보면 최고봉인 백운대 촵병풍암촵동장대를 솟구친 후
대동문에서 잠시 맥을 가라 앉혔다가 다시 힘을 솟구쳐, 북한산 남단의 보현봉을 밀어 올려 놓고있다.
날카로운 보현봉은 남쪽으로 서서히 맥을 가라 앉히면서, 형제봉,구준봉,북악산
인왕산을 일으킨 후에 무악재를 지나 마지막으로 신촌에 자리하고 있는 연세대학교 뒷산인 안산에서 그 맥을 다한다.
역사적으로 북한산과 연관되는 가장 최초의 기록은
고구려시조 동명성왕의 아들 온조가 동명성왕이 부여 주몽시절에 낳은 아들(유리)에게
태자의 자리를 빼앗기자 독립하기 위해 남쪽으로 내려오다 한산(漢山)에 올라 굽여살피던 끝에
한수(漢水)부근에 살 만한 땅을 발견하고 그곳을 도읍으로 나라를 세웠다는 백제건국에 얽힌 설화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