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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미술 꿈나무들의 발칙한 상상력을 엿볼 수 있는 <우리시대의 예술가전>이 오는 2월 6일까지 CK갤러리에서 열린다. |
울산미술의 밝은 미래를 점쳐볼 수 있는 전시가 있다. 미술 꿈나무들이 그림 실력을 뽐내는 <우리시대의 예술가전>이 오는 2월 6일까지 남구 삼산동 CK치과병원 12층 갤러리에서 마련된다.
울산어린이문화예술발전소가 주최하고 어린이창작스튜디오 콩화실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총 3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평면회화, 입체, 설치,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미술작품을 선보인다. 참여 학생들은 세계 명화 화보집을 펼쳐 보고는 당대의 거장들의 작품을 제법 진지하게 재해석한 작품들을 내걸었다.
김근숙 큐레이터는 "아직 미술이라 함은 학교 내신 성적을 위한 표현 중심의 크레파스화, 만들기, 정물 수채화, 석고 데생, 포스터 정도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아이들이 어른의 강요가 아닌 자신이 처한 시대의 문제를 날카로운 시선으로 지적하고 이를 담아낸 그림을 선보이는 자리다"고 소개했다.
이어 "어린이들의 발칙한 그림들이지만 미술에 대한 안목과 가치를 높이는 한편 풍요로운 삶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유미기자 yms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