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후기에 처음으로 글을 올리네요.
워낙에 국밥을 좋아하는지라 포항시내에 국밥한다는 집은 웬만큼 먹어봤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해장국이나 곰탕보다 국밥을 더 좋아하거든요.
그러던 중에 제 입에 제대로 맞는 집을 찾은 기쁨에 올립니다.
카페에서 보고 어제 친구랑 둘이 점심시간에 간 식당은 시그너스호텔 바로 앞이라 찾기가 무척 쉬웠습니다.
그다지 크지 않았는데(테이블이 홀에 2개, 마루에 4개) 반기시는 사장님이 무척 친절했습니다. 이쁘시기도 하고요 ㅎㅎ~
인터넷 보고 왔다니까, 사골육수로 국물을 내고 고기도 양지만 쓴다면서 설명을 해주십니다.
개업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열심히 홍보(?)를 하시더군요.
일단, 국은 매일 매일 그 날 판매할 양만 끓인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국물이 개운하면서 짜지 않아 맛있더군요.
한 가지, 같이 간 친구는 괜찮다고 하는데 원래 맵게 먹는 제 입맛에는 좀 덜 맵더군요.
고춧가루를 좀 풀어 넣으니까 그제서야 제 입맛에 얼큰하게 다가왔습니다.
고기도 부드럽고 양도 다른 집에 비해 많이 주는 것 같구요.
반찬은 깍두기, 콩나물, 무우말랭이무침, 김무침, 양파, 풋고추를 주는데 전체적으로 깔끔한 게 맛이 있었습니다.
사장님 말씀이 손님상에 낸 반찬은 무조건 버린답니다(확인은 못해봤지만~~).
저도 친구도 국에 말아서 국물 한방울까지 맛있게 다 비웠답니다.
밀려오는 개운한 포만감!!!
더구나 후식으로 손수 커피까지 타 주시고...
메뉴는 국밥, 수육, 녹두전, 돼지두루치기 네가지랍니다.
가격은 국밥은 5,000원, 녹두전은 10,000원이고, 녹두전은 100% 녹두만 갈아 만든다면서 또 홍보를 하시더군요.
녹두전도 좋아하는지라 먹고 싶었는데, 이미 배가 부른지라 아쉽지만 다음에 저녁때 와서 한잔하면서 맛보기로 하고 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소고기국밥! 강추!!!입니다.
첫댓글 녹두전 먹고 싶네요.. ^^
녹두전이라.. 진짜 언제 한잔 하러 가야겠군요..^^
말머리도 지정해주시고 참 이뿌게 후기쓰셨네요..^^ 좋은 정보 감사해요..앞으로 자주 올려주셔요^^
오호... 맛나보입니다.... 먹고 싶다는 충동이...^^
녹두전~~~국밥~~~두루치기~~~아웅..다 먹어보고 잡네요... 집근천데....시간이 안나네잉...ㅠ.ㅠ
엄청 기대하고가서 그런지.. 국밥 보통맛이었어요~ 녹두전도 보통~ 근데 밥 추가돈은 안받는다고하셔서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