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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코리아는 얼마전 성황리에 마무리 된 서울 모터쇼에서 업계 최초로 큐레이터를 배치해 관람객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혼다 부스에 배치된 큐레이터는 총 16명으로, 서울 모터쇼를 위해 70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됐다. 선발된 큐레이터들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를 비롯해, 21세기를 빛낼 인재 대통상 수상자, 월드 미스유니버시티 수상자, 아나운서 현직 방송국 리포터와 쇼핑 호스트 등 다채로운 이력과 경험을 가진 인재들로 구성됐다.
이들 중 모터사이클을 담당하는 큐레이터는 두 명. 특히 혼다의 프리미엄 모터사이클인 골드윙과 새롭게 출시된 F6B에 대해 능숙한 설명을 이어 나가는 그녀들의 모습은 모터쇼 기간 중 연일 화제가 되었다.
그 주인공들은 김소라 씨와 김보민 씨. “모터사이클은 여자들에겐 생소한 장르라, 관련 단어 자체도 익숙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지금은 관람객의 표정만 봐도 어떤 질문을 하실지 알 수 있어요.”라고 밝혔다.
프리랜서 쇼 호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김소라 씨와 예비 아나운서 지망생인 김보민 씨는 이번 모터쇼를 위해 한 달 반 정도 특별 교육을 받았다. 심지어 모터사이클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모터사이클 뒷자리에 탠덤까지 했다고 한다.
하루에도 수 백명의 관람객에게 질문을 받다 보니, 이제는 표정에 자신감까지 넘쳤다. 게다가 가냘픈 체구에도 육중한 모터사이클에 대해 거침없이 설명하는 모습은 막힘이 없었다.
혼다 코리아는 레이싱 모델을 전면으로 배치한 타 브랜드의 전시관과는 달리 붉은색 상의와 흰색 스커트 차림의 큐레이터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이들은 레이싱 모델처럼 제품의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돋보이게 하지는 않지만, 브랜드에 대한 가치와 문화를 보다 심층적으로 전파한다. 일 대 일의 소통을 통해 제품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저 눈으로만 보고 즐겼던 기존의 모터쇼와 달리 문화와 가치에 대한 공유, 이것이 바로 사람을 중시하는 혼다의 경영철학이자, 혼다의 날개가 불러 일으킨 전시 문화에 새로운 바람이다. |
[출처] http://www.bikersla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