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님이 타계 하신 지 17년, 할머님 10년
음력 4월 13일이 두분의 추도일이다.
생전에 가계를 바로 세우시고
친족을 고루 보살피시던
할아버님과 할머님.
이제 손자녀들이
조상의 음덕에 감사드리고
추모의 정을 나누게 되었다.
우리 모두 모여
할아버님과 할머님
생전의 모습도 다시 그려보고
애지중지 키워주셨던
따스한 손길을 맛보기로 하자.
축 문
오늘 4월 13일은 아버님께서 저희 곁을 떠나신 지 17년, 어머님이 세상을 뜨신 지 10년이 되는 날입니다.
저희 형제들, 그리고 저의 자식들과 함께 삼가 부모님 영전에 고하나이다.
세월은 어김없이 흘러가지만 부모님을 그리는 정은 날이 갈수록 깊어만 갑니다.
부모님께서 평생에 선영을 위해 애쓰시던 모습, 가정을 바르게 일구어 가문을 빛내시고, 일가친척을 가까이 하시며 친족에 대한 사랑을 베푸시던 모든 일들이 자꾸 생각납니다.
저희들은 부모님의 높고 크신 뜻에 어긋남이 없도록 조상을 받들고, 가정을 바르게 세우며 형제간에 우애 있게 살아 갈 것입니다.
저의 집도 이젠 자식들이 모두 가정을 가지게 되어 두 사위와 두 며느리, 일곱 아이들이 탄생하였습니다. 모두 부모님의 음덕입니다.
차린 것은 변변치 못하오나 가족 모두의 정성을 모았사오니 부디 강림하시어 흠향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