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정기산행 안내
1. 산행지 : 강원 고성 백섬해상전망대 + 능파대 트레킹 안내
2. 산행일 : 2025.12.16 (화요일)
3. 산행코스 : 해안 트레킹
4. 산행거리 및 시간 : 5시간 소요(휴식포함)
5. 출발시간 및 시간 : 신협칠금지점앞 오전7시
6. 산행회비 : 40,000원
7. 산행준비물 : 생수,행동식,개인상비약,점심 지참
8. 산행개요 및 지도
백섬해상전망대는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거진읍에 위치하며, 거진 뒷장 해안도로에서 시작해 백섬까지 이어지는 길이 137m, 폭 2.5m의 데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바다 위 4~25m 높이에 설치된 이 데크를 걸으면, 마치 파도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북쪽으로는 금구도와 해금강, 남쪽으로는 거진항과 해변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어느 방향을 보아도 시원하게 트인 풍경이 눈앞을 가득 채워, 카메라를 쉬지 않고 꺼내게 되는 장소입니다.
이 해상데크의 백미는 높이 25m 지점에 설치된 투명 강화유리 바닥 구간입니다. 바다의 물결과 바위가 그대로 내려다보이는 이곳에서는, 마치 허공에 떠 있는 듯한 짜릿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북쪽 백섬 방향으로 시선을 두면, 곡선 형태의 해상데크와 드넓게 이어지는 수평선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장면을 연출합니다. 이곳에서 찍은 사진은 누구나 ‘인생샷’이라고 부를 만합니다.
전망대의 끝에서 바라보이는 백섬은 단순한 바위섬이 아닙니다. 예전에는 자잘한 자갈이 많아 ‘잔철’이라 불렸지만, 섬 뒤편의 가장 높은 봉우리가 갈매기 배설물로 인해 하얗게 변하면서 ‘백섬(白島)’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평소에는 직접 들어갈 수 없지만, 전망대에서 마주하는 백섬의 윤곽은 마치 자연이 빚어낸 조각품처럼 고요하고 웅장합니다. 바다와 섬, 데크가 함께 어우러진 풍경은 독특한 감상 포인트입니다.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문암해변 끝자락, 바다를 향해 우뚝 솟은 능파대는 ‘파도를 능가하는 돌섬’이라는 뜻을 가진 특별한 해안 바위입니다. 현지 사람들에게는 곰보바위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데, 그 이유는 바위 표면이 벌집처럼 구멍투성이이기 때문이죠. 이 신비한 형태는 타포니 지형이라 불립니다.
오랜 세월 동안 바닷바람과 파도가 화강암에 스며든 소금과 만나 염풍화라는 현상을 일으키며 바위를 깎아낸 결과입니다. 가까이 다가가면 골다공증에 걸린 뼈 같기도 하고, 커다란 벌집 같기도 한 독특한 모양이 선명하게 눈에 들어옵니다.
BTS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명소
능파대는 그 자체로도 멋진 자연유산이지만, BTS 앨범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국내외 팬들에게 특별한 여행지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바위와 바다가 만든 배경은 마치 화보 속 한 장면 같아, 인증샷을 남기기에도 제격입니다.
데크길을 따라 즐기는 바다 산책
능파대 주변에는 계단과 데크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습니다. 바위 옆을 따라 걷다 보면, 한쪽에는 거친 파도가 부서지고 다른 한쪽에는 능파대의 기묘한 곡선이 이어져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전체 코스를 천천히 한 바퀴 도는 데 약 15분이면 충분하니, 여유롭게 걸으며 바닷바람과 파도 소리를 온몸으로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