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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단협 신임 사무총장에 월도 스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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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도 제1차 이사회서 선출
30여 년 만에 변경되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신임 사무총장에 월도 스님이 선출됐다. 사무총장 선출은 무기명 투표로 진행됐다. 월도 스님 20표, 만청 스님 12표.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자승 스님, 이하 종단협)는 3월 1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AW컨벤션 에메랄드홀에서 ‘제51차 정기총회 및 2015년도 제1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의했다. 이사회는 재적이사 35명 중 출석 32명, 위임 1명이었다. 그동안 종단협의 여러 임원들은 30여 년간 활동한 사무총장 홍파 스님의 오랜 직무 수행에 불만을 제기해왔다. 이에 종단협은 지난해 사무총장의 임기를 3년 단임으로 개정하고, 사무총장 후보자를 접수했다. 후보자로는 천태종 총무부장 월도 스님과 총지종 통리원장 법등 정사, 대각종 총무원장 만청 스님이 등록했다. 종단협 정관에 따르면 사무총장은 상임이사 중 1인을 이사회에서 추천받아 회장이 임면한다. 이 자리에서 법등 정사는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사무총장직에 매진하겠다며 후보 사퇴했다. 이후 이사진은 후보 단일화 논의 끝에 두 후보에 대한 무기명 비밀투표를 실시했다. 개표 결과 월도 스님이 20표로 사무총장에 선출됐다. 신임 사무총장으로 선출된 월도 스님은 “많은 이사종단이 회장종단과의 소통을 요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 회장종단과 이사종단 간의 거리를 좁히고, 소통하는데 노력하겠다”며 “불교종단 화합이 우선이고 타종교와 연계할 수 있는 부분, 정부를 통해 불교전체가 이익을 도모할 수 있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외에도 각 종단 집행부 변화에 따라 임원변경이 이뤄졌다. 조계종 총무부장 지현 스님이 상임이사, 미륵종 총무원장 권한대행 묘각 스님이 이사가 됐으며, 총화종 총무원장 혜각 스님은 종단 사정으로 인해 상임이사에서 일반이사로 변경됐다. 또한 관음종의 부회장 종단 승격에 따라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스님이 부회장으로 변경됐다. 한편, 종단협은 이사회에 앞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정관개정의 건을 통해 상임이사 자격에 대한 정관 규정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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