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80~90대의 스코어를 내는 아마추어 골퍼들은 벙커 샷의 요 령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잘 이해하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20m 이상의 긴거리의 벙커 샷을 할 때에는 핀까지 볼을 날리는 것에 욕심을 내다가 토핑을 낸다거나 하는 등의 실수를 범하기가 십상이다.
벙커 샷의 거리를 조절하는 요령은 크게 두 가지로 폴로 스루의 크기로 거리를 조절하거나 또 볼 뒤의 모래를 얼마나 가까이 치 느냐로 거리를 조절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 두 가지 종류의 샷을 하기 전에 꼭 숙지해야 할 것이 있다.
첫번째는 스윙의 궤도를 인 투 아웃의 궤도로 해야 하고 두번째 는 완만한 타격 각도를 유지하는 것이다.일반적으로 벙커샷을 할 때에는 타깃의 왼쪽을 보고 아웃 투 인의 스윙을 가파르게 하라고 얘기하지만 긴거리의 벙커샷을 할 때에는 타깃의 왼쪽을 겨냥하더라도 스윙의 궤도는 타깃쪽으로 다시 말하면 백 스윙을 약간은 인사이드로 올려주는 것이 좋다.
스윙의 궤도가 인 투 아웃으로 진행되면 임팩트 역시 가파르게 내려찍기 보다는 완만한 각도에서 이루어지게 되고 모래가 깊이 파이지 않고 얇고 길게 파이게 된다
피니시 역시 클럽 헤드를 릴리스하지 않고 타깃쪽으로 완만하게 밀어준다면 볼 역시 완만한 탄도로 출발하여 어느 정도의 런이 발생하게 된다.
핀과의 거리가 길면 길수록 샌드웨지보다는 피칭 웨지나 9번 아 이언으로 이런 샷을 해보면 생각보다 손쉽게 핀 근처까지 굴러가는 볼을 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