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국제협의회에 참석한 빌 게이츠(왼쪽)와 존 케니 RI 차기회장. Rotary Images/Monika Lozinska-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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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서 개막되었던 2009 국제협의회가 1주일 동안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지난 25일 폐막돼 국제협의회에 참가했던 530여명의 차기총재들이 새로운 의욕과 책임감을 안고 귀국길에 올랐다.
지난 1주일 동안의 교육에서 임무 수행에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터득한 이들은 이제 차기연도에 "로타리의 미래는 당신으로부터" 라는 2009-10 회장 표어처럼 솔선수범을 통해 지구 내 클럽들을 이끌게 된다.
이들은 또한 로타리가 지난 20년 이상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온 소아마비 박멸 캠페인에 6억 3,500만 달러의 추가기금--게이츠 재단의 2억5,500 만 달러 추가 기부, 로타리의 1억 달러 추가 챌린지 모금, 그리고 영국과 독일 정부의 기부약정 2억8,000만 달러 -- 이 확보된 사실에 크게 고무되었다(영국과 독일의 기부액은 로타리 챌린지 기부금으로 환산되지 않는다).
5580지구(캐나다 온타리오 및 미국 미네소타, 노스 다코다, 위스콘신)의 Ajoy Chatterjee 차기총재는 "국제협의회 참가 후 로타리안이라는 자긍심이 더 커졌다"면서 "특히 회장 표어는 아주 시기 적절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종교와 인종, 정치 등에 상관없이 전세계의 차기총재들이 모여 마치 유엔을 방불케했다"고 덧붙였다.
국제협의회 기간 중 차기총재들은 존 케니 RI 차기회장으로부터 수자원, 보건과 기아, 식자력 증진 등 역점 사업을 지속하자는 요청을 받았다. 케니 차기회장은 "각 클럽은 로타리의 근간으로 그 자율성이 보장돼야 하지만, RI 전략계획을 통하면 좀 더 효율적으로 힘을 모을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많은 차기총재들은 일선 클럽의 자율권 존중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9125 지구(나이지리아)의 Kazeem Mustapha 차기총재는 "우리가 목표를 정해야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고 모두가 참여할 수 있다"면서 "이는 로타리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동건 RI 회장은 회원증강은 로타리의 미래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회장은 차기총재들에게 클럽당 1명의 회원증가, 회원 유지율 80퍼센트, 그리고 최소한 1개의 신생클럽 창립 등 케니 차기회장의 목표를 달성하도록 촉구했다.
이 회장은 또한 회원을 다양하게 구성하는 것이야말로 회원 성장에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9920지구(뉴질랜드 및 7개 남태평양 국가 및 지역)의 Leanne Jaggs 차기총재는 다양한 회원 구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입증해 주는 사례이다. 그녀는 그 지역에서 보기 드문 여성 총재이자 최초의 40세 이하 여성 총재라는 기록도 갖고 있다. 이번 국제협의회에 참석한 차기총재 중 50명이 여성이다. 그녀는 이번 국제협의회에 남편과 9개월 된 아들, 그리고 지구총재를 지낸 부친을 대동했다. 로타리 내 가족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서였다.
또한 차기총재들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로타리재단의 미래 비전 계획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배웠다. 미래 비전 계획은 로타리재단 봉사의 2세기를 맞이하여 업무 절차를 간소화했다.
론 버튼 재단 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미래 비전 계획 파일럿 프로그램은 동 계획을 최종 확정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 계획을 확신하지만, 예상치 못했던 도전이 있을 수도 있는 만큼, 파일럿 지구들의 평가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차기총재들은 직업봉사, 리더십, 공공 이미지, 청소년 봉사 등을 주제로 한 강연과 토론 시간을 가졌다.
배우자들도 본회의와 원탁토의 시간 등을 통해 로타리 지식을 익히고, 동기를 부여받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오랜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자원봉사에 헌신하고 있는 로타리안 페리 모이니 씨(캘리포니아, 라호야 골든 트라이앵글 로타리클럽)와 디파 윌링햄 씨의 강연은 차기총재 배우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영감을 안겨 주었다.
3820지구(필리핀) 차기총재의 배우자이자 본인도 지구총재를 역임한 Geoff McClennan 씨는 "과거와 달라진 점이 더러 눈에 뜨이지만, 소속감과 자긍심을 느끼게 하는 명연설은 그대로인듯 하다"고 말했다.
1410지구(핀란드 일부)의 Kari Kontula 차기총재는 이번 국제협의회 체험에 대해 흡족함을 표시했다.
그는 “로타리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눈으로 보고, 전세계 동료들과 우정을 쌓는 것은 매우 즐겁고 보람있는 경험"이라고 들려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