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1.주일. 창3:13-15. 경성신앙.
현대 기독교신앙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
질문한다면 무엇이라고 답변하시겠습니까?
여러 가지 답변이 있겠습니다만
저는 성경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면서 설교를 준비하면서도 생각이 드는 것이 ‘경성(警醒)’단어가 떠오릅니다.
유사한 단어가 근신, 조심, 깨어있음 등입니다.
교회를 10년 이상 올바르게 다닌 성도라면 웬만한 성경내용은 잘 알 것이며 기독교교리에 대해서 많은 이해가 있을 것입니다.
체험도 있을 것이며 성령체험도 기도의 응답체험도 나름대로 있을 것입니다. 열심 있는 성도라면 전도에 대한 관심 많을 것입니다.
목사님들의 설교내용도 모두 알고 있는 내용이고 본문과 제목을 소개하면 어떤 설교가 나올 것이라는 생각도 많이 들 것입니다.
우리가 살면서 몰라서 실수하는 것이 아니라 방심해서 실수 하는 일들이 대다수입니다.
‘토기장이신앙’의 4대 신앙은
1. 주권신앙(믿음) 2. 연단신앙(성령) 3.경성신앙(기도) 4.사명신앙(전도)입니다.
그 중에서 ‘경성’ 즉 근신에 대한 말씀을 드릴까 합니다.
도자기 작품을 온 정성을 다하여 A급으로 완성하였는데 포장할 때 실수로 끝부분을 파손하였다면 그 작품은 버려야 합니다.
올림픽에 나가서 경기하는 선수가 잘 싸우다가 한 순간 방심해서 역전패 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좋은 관계를 유지하던 사람과의 사이에서 한 순간의 말 실수로 관계가
멀어지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본문 3:14.15절은 아담이 죄를 짓게 만든 뱀에게 저주를 내리시는 장면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모든 권한을 다 주어서 피조물들을 다스리게 하셔서 뱀도 사람의 관리를 받아야 했습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그 뱀이 사단의 지시를 받아 사람을 유혹하여 하나님과 사람과의 좋은 관계를 파괴했기 때문에 당연히 그 뱀은 엄정심판을 받아야 만 했습니다.
하나님이 뱀을 저주하시는 데는 일말의 지체도 없이 일사분란하게 진행하셨습니다.
반면에 하나님이 인간에게 죄의 심판을 내리 실 때는 몇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오늘날도 죄인에 대한 심판도 한 번에 끝나지 않죠?
1차 2차 3차 심판까지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과정도 모두 성경에서 기초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사람과 뱀의 심판과정을 간단히 살펴보면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3:9 야훼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실 때는 단호한 어조로 부르십니다.
부르신다 - 큰소리로 외치다. 소환하다 의 원뜻이 있음
이렇게 하신 이유는 아담이 부인할 수 없도록 분명한 목소리로 소환하신 것인데 이것은 아담과 하와 뿐만 아니라 오늘날 인격적인 존재로 지음받은 모든 인간에게도 이루어 어지고 있습니다.
죄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엄정한 공의가 작용됩니다.
이토록 무섭게 아담을 부르셨던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이르시되..)
이르다 (아마르) 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 말은 대화하는 것을 가리키나 더 나아가 ‘묻다’‘권하다’뜻이 있습니다.
앞에서는 ‘부르다’가 죄에 대해서 엄하신 하나님의 공의를 표현하는 것이라면 ‘이르다’는 연약하여 죄를 지은 인간을 불쌍히 여기시고 찾아와서 회개할 것을 촉구하시는 하나님의 찐 사랑을 엿 볼수 있는 표현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죄는 미워하시되 죄악 가운데 빠져 있는 그 인간 자체는 불쌍히 여기시고 친히 찾아와 회개할 것을 촉구하시는 은혜가 풍성한 하나님을 깨달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사1:18 - 야훼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희게 되리라
창3:9 네가 어디 있느냐?
이 때 그 전지하신 하나님이 모르셔서 질문하셨겠습니까?
그렇지 않죠.. 그것은 아담으로 하여금 말미를 주시면서 반성을 촉구하는 회개의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그 때 아담은 빨리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회개 했어야 했습니다.
“하나님 잘 못했습니다. 제가 어리석었습니다. 제가 하나님 말씀을 어겼습니다.. 부디 용서하여 주옵서서” 라며 엎드렸다면 인류의 타락은 없었을 것입니다.
아담은 하나님이 직접 방문하심에 빨리 눈치를 채고 무조건 하나님께 엎드려야 했습니다.
회개의 기회를 놓쳤습니다.
이로서 인류의 불행은 점점 더 커져만 갔던 것입니다.
하나님과 아담의 대화내용을 보면 계속 아담의 변명이 나옵니다.
회개할 생각은 안 하고 변명해서 어떻게 해서든 빠져나갈 구멍만 찾는 안타까운 모습이 꼭 우리의 모습이 아닌가? 연상케 됩니다.
세상에 벌어지는 일들은 모두 인간들이 저지른 것입니다.
동식물이나 자연이 한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일을 벌여 놓은 인간들은 한 결 같이 변명하기에만 급급하고
상대 탓, 환경 탓만 합니다.
내 탓입니다. 내 잘못입니다. 우리 잘못입니다 라는 고백이 가져올 손해에 대한 끈을 끊어버릴 용기가 없는 것입니다.
아담이 범죄하기 전에는 자신의 벗을 것에 대한 두려움이나 수치심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러나 범죄한 후에는 두려운 마음이 가장 앞섰습니다.
이때도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 숨었나이다.’라는 변명을 할 것이 아니라 불순종으로 인하여 두렵게 되었다는 솔직한 대답을 했어야 했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벗었다’ 라는 말에는 ‘간교하다 ( 아람 )’라는 원뜻이 있습니다.
선악과를 따 먹고 마음이 간교해지니까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는 당연히 두려울 수 밖에 없겠지요.
그럼에도 이미 간교해진 아담은 실제와 다른 변명을 늘어놓기에 바쁠 뿐입니다.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지경이 되고 만 하나님과 인간관계는 하나님의 단호한 결단으로 인간도 뱀도 저주를 받게 되었습니다.
오늘의 설교는 사단의 교활한 공격성으로 인해 우리 인간들이 정신을 차려할 부분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한하여 말씀을 드립니다.
잘 아시다시피 하나님의 심판의 결과는 이렇게 되었죠
3:15 -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머리를 상하게 한다는 것은 - 때리다. 타박상을 입히다. 눌러서 뭉개다 등으로 해석합니다.
머리는 인간이나 동물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머리를 뭉갠다는 것은 상대방에게 치명적인 공격을 해서 살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사단에게 치명적인 공격을 하시는 분은 여자의 후손이신 예수그리스도 이십니다.
실로 예수그리스도는 십자가의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심으로 사단에게 승리하셨습니다.
이로 인해 사단은 머리가 상한 뱀과 같이 힘을 잃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사단은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셔서 사단의 모든 세력을 불과 유황 못에 던짐으로써 완전한 승리를 이르실 때까지 상한 머리를 감싸고 최후의 발악을 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사단에게 승리하신 예수그리스도의 권세를 힘입고 나아갈 때 승리는 이미 보장되어 있는 것입니다.
여기
상하게 하다 (테슈펜누)- 미 완료형 으로 되어있음
이것은 아직 일이 끝나지 않고 상하게 하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는 암시확인 입니다.
사단은 여자의 후손 그리스도에 의해 결정적인 패배를 당하였으며 오늘날에도 그리스도의 병사된 성도들에 의해 계속 패배당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여자의 후손인 그리스도에 의해 이루어 지는 본절에 나오는사단에 대한 승리의 선언을 우리는 원시복음 이라고 합니다.
죄인 구원의 복음은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심으로 비로소 주어진 것이 아니라 인간이 범죄한 직후 자비로우신 하나님에 의해 바로 주어진 것입니다.
싸움에서 일방적인 승리는 없습니다.
쌍방이 서로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습니다.
단 어느쪽이 피해가 덜 입었는가? 일뿐입니다.
뱀은 머리에 치명상을 입었지만 끝까지 저항합니다.
끝까지 물고 늘어집니다. 그래서 발꿈치를 상하게 합니다.
그 발꿈치는 상처를 입어도 치명적이지는 않습니다.
그 예언이 실제로 이루어졌지요.
사단은 여자의 후손 예수그리스도가 이땅에 오시지 못하게 방해하였습니다. 끝내는 가룟유다로 하여금 그리스도를 배반케 하고 십자가에 매달려 죽게 하였습니다.
이러한 사단의 공격은 그리스도의 발꿈치를 상하게 하는 것에 불과하여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을 막지 못했으며 예수님께서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심으로 그 발꿈치의 상처마저 완전히 치유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우리는 사단의 공격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상하게 하다 는 집요하게 공격하여 상처를 남긴다는 뜻이며 미완료형으로 끝까지 멈추지 않고 집요하게 계속할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셔서 사단의 세력을 완전히 무찌르고 불과 유황 못에 감금할 때 까지 경성하여 근신하며 사단과의 싸움에서도 언제나 승리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계20:10. 15
또 그들을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항못에 던져지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낯 괴로움을 받으리라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져지더라
벧전5:8
근신하라 깨어라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자를 찾나니
토기장이의 노래 (사.곡 : 이정수)
1.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에게 가라사대 일-어나
토기장이의 집으로 내려가라 -
내가 거기서 네게 말하리라 너희는 들으라
토기장이가 하는것 같이
내가 능히 너희에게 행치 못하겠느냐
진-흙이 토기장이의 손에 있음같이
너-희가 내 손에 있느니라 -
2.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너희는 들으라-
성령의 불과 연단의 불을 받아 -
아름답고 - 견고한 그릇되어
깨질까 조심하고 타락할까 - 근신하라 -
항상깨어 기도하고 원수를 대적하라
마지막 때 성령의 권능 사명 받 - 아 -
주 - 님의 명령을 완수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