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정맥 6구간. 망가리부터 멱조고개까지
망가리(11:10)-43번국도-163봉 수자원공사마지막 초소(12:10)-150봉-경부고속도로(12:50)-
면허시험장 공터(13:00-점심)-갈천초교앞(13:25)-성원아파트끝(14:05)-200(깃대)봉(14:25)-
아차지고개(14:55)-창덕아파트103동(15:10)-영동고속도로굴다리-향린동산입구 차단기(15:45)-
할미성(17:10)-마성IC(17:20)-석성산(17:50)-부대정문(18:20)-멱조고개(19:00)
일시 : 2004년 4월 20일 (화요일)
누구랑 : 참소리 혼자
날 씨 : 뿌연 여름날
비 용 : 버스 : 4,300원.
<아픈가슴을 달래며>
지금까지 수도권을 통과하면서 우리의 터전인 아파트군으로 인하여 가장많이 훼손된
지역이라 형체조차 찾을수 없는곳이 곳곳이 있고, 수자원공사라는 공공건물이 정맥의
흔적을 지워놓고 있어서 어느길이 가장 근접한다고 말하기가 때로는 곤란한 구간이다.
23번 국도를 지나며 정맥길은 고속도로와 아파트의 절개지 사이를 통과하며, 겨우
명맥만을 유지하고 있어서 앞으로는 어떻게 이어야 할지가 새로운 문제로 대두 될 것이다.
고층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아파트 군으로 인하여 때로는 아파트 사이를 헤집어야
하는 웃지못할 걸음걸음을 이어지고 있고, 골프장으로 진입하는 도로로 오르는가 하면
고속도로를 무단횡단해야 하고, 군부대의 철담장에서 유격훈련도 받아야만 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임에 안타까운 마음 뿐이다.
<초입>
지난번 끝을낸 수지 망가리를 찾아가는 길은 쉽지 않고, 물어물어서 도착을 하고보니
시간은 11시를 넘어서고 있다.
저녁 근무를 한 탓일까?, 몸의 컨디션이 생각만큼 움직여주질 않음에 마음만이 타들어가고,
배낭을 둘러메고 벽산아파트를 오르는데 이곳도 좌측에는 무슨 공사를 하는지 옹벽을
제거하고 있다.
도로 우측뒤로 풍산 아파트가 있고, 102동과 104동 앞으로 내려서는 정맥길
전면의 삼성쉐르빌을 바라보며 우측의 풍산아파트로 진입을 하여 출구를 찾으니 주민들이
이상한 눈으로 바라다 본다.
"풍산아파트 102동과 104동"
앞에서 담장이 열리고 옹벽을 끼고 나서면 전면에 또 다른 아파트로
인하여 진행을 할 수가 없다. 좌측으로 열리는 길을 따르면 좌측에 삼성쉐르빌아파트
정문이 있고, 우측 앞쪽으로는 공터와 "43번 국도"
로 이어지고 있어서 내려서고 보니
우측 멀리로는 육교와 학교가 보이는데 앞쪽의 굴다리로 통과를 한다.
굴다리를 나오면 "수원-발안"
이정표가 있고, 작은 사거리에서 길을 건너며 우측으로
진행을 해 보지만 어디가 정확한 마루금인지 구별하기가 곤란하며, 이리저리 헤매며 올라서고 보니
수자원공사 앞에서 "두산아파트와 성우아파트"
가 도로를 사이에 두고 자리를 한다.
앞쪽 좌측 도로로 올라서며-전면은 수자원공사 정문 오르는 길
앞쪽의 "LG아파트"
앞쪽의 길로 오르고보니 전면의 슬기봉은 이름뿐이고 절개지로
인하여 오름을 포기한채 우측의 "솔개초등학교"
를 통과하고 운동장을 가로질러보지만
운동장에서 수업중이라 철망을 넘어서기가 쉽지않다. 간신히 사정을 한 끝에야 철망위로
올라서고보니 정맥은 이름뿐 어느곳에서도 흔적을 찾기가 어렵다.
좌측의 무명봉을 두고 우측으로 철조망을 따르면 정수장이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좌측으로
내려서면 "함양박씨" 가족묘지를 지나고 이어져 돌아서면 마지막 초소에 이른다.
앞쪽 봉우리에서 우측뒤가 솔개초등학교
정맥길은 이곳에서 좌측으로 내려서고 시멘트 도로를 지나며 올라서면 작은 봉우리에서
좌측으로 휘면서 내려선다.
우측으로 농장인가(?)를 끼고 진행을 하면 앞쪽에 폐허가된 창고인듯한 건물을 지나며
호젓한 길을 내려서면 공사중인 도로에 내려선다. 앞쪽의 "초록농원"
진입도로로 올라서면
전면의 전신주로 내려서서 초록농원 진입부로 올라섬.
이곳도 파헤쳐져서 흔적을 기억하기에는 무리가 많다. 좌측으로 이어지는 음식점 도로를
따라서 내려서면 건축물을 임대해주는 야적장으로 내려서고, 야적장을 대각으로 가로
질러서 내려서면 "경부고속도로"
를 지나는 굴다리 입구에 이른다.
어두운 굴다리를 지나면 우측에 초소가 있고, 앞쪽의 비상활주로의 넓은 공터를 대각으로
지나서 고속도로 진행 방향에 역으로 나있는 철조망 옆으로 지나면 이내 비닐 하우스가
있는 곳에 내려선다.
좌측으로 잡목을 헤치고 오르면 우측으로 길이 열리며, 잠시후에 넓은 공터가 나타나고
타이어로 만든 방공호가 흔적만 유지한 채 있다. 조금은 늦은 점심을 하고 진행을 하면
앞쪽에있는 폐초소 앞에서 우측으로 휘어지며 좌측의 "경기여성인력쎈타"
건물이 내려다 보인다.
우측으로 철조망이 나타나며 진행을 하면 "국도관리청 수원관리소"
정문 앞으로 내려선다.
국토관리청수원관리소 정문 우측으로 내려섬.
정맥길은 입구쪽의 도로로 나와서 횡단보도를 건너며, 우측으로있는 "영동고속도로"
굴다리를 지나 바로 좌측으로 올라서면 새로운 아픔을 맞이 한다.
<미래>
좌측으로는 고속도로가 지나고, 우측으로는 아파트 단지가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데 완공이
되고나면 정맥길이라고 표현하기보다는 아파트의 방음벽이라고 표현함이 옳을 것이다.
정맥길은 방음벽-우측 뒤로는 영동고속도로가 지남.
공사중인 갈천초교 옴벽 끝자락-철조망에 개구멍이 생기겠죠?.
공사장의 절개지를 따르다보면 두번째 "학교(갈천초교)"
에서 우측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높은 절개지로 인하여 끝에서 내려서게 되는데 이곳도 학교가 완공을 하고나면 담장이
쳐진 모습으로 변하지 않을까(?) 한다.
공사중인 학교 앞쪽의 언덕으로 올라서면 등로는 좌측으로 이어지는데 이곳도 아파트
단지의 경계를 이루는 언덕 수준으로 그 흔적을 유지하고 있고, 계속해서 진행을 하면
공사중인 "성원아파트"
단지의 앞쪽으로 이어지고 , 우측으로는 철망으로 담장이
아파트 경계로 변한 정맥길
있어 공사장으로 진행을 하면 아파트 공사가 끝나는 지점에서 우측으로 붙게 되어 있다.
우측에는 "수원컨트리클럽골프장을 끼고 "깃대(피뢰침)가 있는 200봉"
봉우리까지
한적한 등로를 따라서 올라서게 된다.
깃대봉에서 뒤를 돌아보면 골프장과 아파트의 군락뒤로 광교산의 흔적이 희미하게 조망
되고 있다.
깃대봉에서 뒤를 돌아보면
깃대봉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휴계시설이 있는 "헬스장삼거리"
이정표가 나타나고,
다시 좌측으로 이어지는 등로는 묘지를 만나며 또 다시 좌측으로 내려서면 좌측 아래로
"건축물 재활용 공장"
이 있고, 우측으로는 전원주택이 자리를 한다.
앞쪽으로 올라서면 작은 봉우리로 올라서고 철조망과 함께 좌측으로 내려서기 시작하다가
철조망이 우측으로 꺽이며 정맥길도 함께 한다. 잠시후 내려서면 어정 가구단지로 들어가는
"아차지고개"
에 내려선다.
고개에는 간단한 음료를 파는 간이 음식점이 자리를 하고, 앞쪽의 잡목 숲으로 들어서면
목장의 철조을 지나고 올라서면 좌측에 고급 전원주택이 나타나며, 전원주택 앞쪽으로
나서면 집과 집사이로 있는철담장을 지나면 "창덕마을 103동"
앞쪽의 언덕으로
올라선다.
전원주택 정원으로 변한 정맥길
정맥길에 웬 철담장-전원주택에서 이어지는 정맥길.
"105동" 앞쪽의 "삼각점"을 지나며 내려서면 조상님이 쉬고 있다는 묘지 알림판을
지나며 내려서면 우측으로는 동백지구 개발현장으로 들어가는 마을 길이고, 좌측으로 있는
영동고속도로 굴다리를 지나면 우측으로 "88골프장과 향린동산"
으로 들어가는
길이 열린다.
정맥길은 우측의 언덕으로 진행을 해야 하나 이곳은 지금 공사중으로 온통 나무를 베어 놓아서
진행이 어렵다. (도로와 10미터 이내에서 함께오르니 도로로 올라서도 무난하리라 생각한다)
바리케이트뒤로 진입을 하고
잡목에서 나오면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이 열리고 이곳부터는 도로를 따라서 진행을 하니
우측에는 "바리케이트"를 쳐 놓은 길이 있고, 좌측으로는 골프장으로 들어서는 곳에서
잠시 이마의 땀방울을 닦는다.
<마술>
바리케이트 뒤로 들어서서 진행을 하면 우측의 향린동산 관리초소를 지나고 계속 진행을
하면 도로 좌측에 원형안테나가 있고 우측에는 마을이 형성되어 있는데, 이곳에서 마술에
걸린다.
안테나 뒤로 들어서며 우측 철조망으로 올라섬.
여러명의 주민들이 안테나 뒤로 오르며 할미성으로 나물을 채취하러 간다며 함께 오르지고
하는데, 벌써 여러분들이 저만큼 앞서고 있다.
마술의 힘이란?,.............. 이야기를 들으며 무려 40여분을 넘게 알바를 했으니. ㅉㅉㅉㅉ
정맥길은 안테나뒤로 들어서면서 우측에 있는 철조망을 따라서 오르면 작은 봉우리에
표지기가 있고 계속해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뚜렷한 등로와 만나며 할미성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안테나가 있던 곳에서부터 마을길이 함께하고 있어서 마을길로 내려서서 올라와도
되겠다.
희미한 안부의 오름길을 오르면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할미성"
에 오르고, 앞쪽에
있는 헬기장을 통과하여 내려서면 우측으로 흔적뿐인 할미성의 잔재가 존재하고 있어 복구가
시급한 실정이다.
후손들의 손길을 기다리는 조상의 얼-할미성터
급한 마음에 서둘러서 내려서니 "영동고속도로 마성IC"
에버랜드 입구의 절개지에
이르고 우측 절개지로 내려서서 도로를 횡단하면 "터키군 참전비"
가 기다리고 있다.
좌측의 "마가실서낭"비를 끼고 오르면 석성산의 오르막이 시작된다. 바위에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 오르니 등산객이 내려오면서 이것저것 묻고는 내려선다.
점차 바위가 많아지며 오름길이 계속되고 석성산 바로 밑에 이정표를 지나면 바로 휴계시설이
준비된 "석성산"
정상에 오른다.
석성산과 석성산에서 뒤돌아본 향린동산.
"석성산" 표지석에서 바라보면 방금 지나온 할미성과 그 뒤쪽의 향린동산 마을이
보이고, 놀이동산과 개발이 한창인 용인지역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남쪽으로는 군부대가
정맥길을 가로막으며 눈을 더 돌리면 진행해야 할 정맥길과 아파트 공사가 한창인 동백지구가
내려다 보인다.
석양을 바라보며 군부대의 담장을 끼고 내려서면 마의 구간이 나타난다. 3~4M정도 높이의
절벽에 매달려 오르니 부대원이 내려서며 주의를 준다. 가지고 있는 슬링을 묶어두고
정문으로 나와서 정맥의 중요성과 국민들의 편의를 위하여 사다리를 설치해 달라고 부탁을
하며, 도로를 따라서 내려서면 바로 도로를 버리고 "통화사 입구"
지나서 호젓한
오솔길로 내려서기 시작을 하면 벤취가 있고, 계속해서 내려서면 두번째 철탑을 지나며
오름길을 오르면 이정표와 함께 두번째 밴취가 있다.
군부대 철담장으로 이어지는 마의 절벽.
이곳에서 오솔길을 버리고 우측의 봉우리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세번째 철탑을 만나고
계속해서 내려서기를 한다. 네번째 철탑에서 등로는 약간 우측으로 휘어져 내리며 작은
봉우리를 넘어서 내리면 확장공사가 한창인 "멱조고개"
절개지로 내려서며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한다.
넓은 공터의 낚시마트 앞에서 지나는 버스를 기다려 보지만 정류장이 아니다는 이유로 버스는
무심하기만 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물어물어서 수지 망가리에 도착한 시간이 9시를 가까이
하고 있으니 수도권이라도 교통은 강원도 보다도 더 나뿐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