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9일 제14회 전국 장거리(3km) 핀수영 선수권 대회가 미사리 조정 경기장에서 이춘근 대한수중협회장의 개회식 인사를 시작으로 성황리에 개최 되었다. 이번 대회에는 동인스포츠가 후원하였으며,162개팀 2059명의 많은 선수가 참가하여 핀수영이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매김함을 보여주었으며, 비가오는 날씨에도 많은 참가자들이 흐트러지지 않고 질서를 지켜 핀수영 동호인들의 높은 질서.문화의식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초등학생 대상 1km 장거리 대회가 신설, 110여명의 선수가 참여 하여 어린 나이에도 전원이 모두 완주하는 모습을 보여 많은 사람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또한 매년 본 대회에 참가하여 불굴의 의지를 보여주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동을 불러 일으켰던 장애우 오숙희(여성프라자 스포츠)씨가 이번 14회 대회에도 참여하여 1시간 30여분간의 긴 수영으로 완주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경기 결과를 종합해 보면 다음과 같다. 스포츠 센타부분 종합우승은 성남 청소년 수련관, 준우승은 현대 짐나지움, 3위 의정부 청소년 회관이 동호인 클럽 부분에서 종합우승은 구미파크 호텔 수영, 준우승에는 수영을 사랑하는 강북사람들, 3위에는 모티브 클럽이 각각 수상하였다. 우수단체상은 타 단체에 비해 좋은 질서의식과 결속력을 보인 계산국민체력센타에게 돌아갔다. 개인 부문 최우수 선수상에는 3Km(모노핀) 남자부 이장군 선수(설악고. 28′48″57 ), 여자부 김지혜 선수(서울 체고 . 30′25″01)가 수상하였다. 일반핀 부분은 박종찬(성림수영장), 조선희(유경스포츠 센타) 우수선수상에는 초등부 김기현(대하초), 이명인(대하초) 선수에게 각각 돌아 갔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전국 장거리 핀수영 선수권 대회는 항시 전 대회에 비해 많은 참가자들의 참여로 더욱 탄탄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핀수영 경기의 활성화와 더불어 질서와 안전에 대한 의식도 함께 높아지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