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문 듣기 (03:46) ☞ ※ 게송음미(渴頌吟味) ③ 8. 조원(祖元) 선사 참춘풍게(斬春風偈) 조원(視元 1126∼1286) 선사도 역시 원(元)나라 때 분입니다. 그때는 난리가 나서 우리 승려도 공부하기가 굉장히 곤란스러운 때입니다. 마침 조원 선사가 있는 절에 원나라 군대가 들어와서 칼을 겨누고 스님네를 위협하는 것입니다. 조원 선사에게도 와서 칼을 들이대고 협박을 하므로 그때에 읊은 게송입니다. 乾坤無地卓孤筇(건곤무지탁고공) 천지간에 외로운 지팡이 세울 땅 없으나 喜得人空法亦空(희득인공법역공) 기쁘도다, 인공(人空) 법공(法空) 모두 깨달았도다. 珍重大元三尺劒(진중대원삼척검) 소중한 원나라 삼척장검도 電光影裏斬春風(전광영리참춘풍) 봄바람 칼로 베는 그림자로다. 乾坤無地卓孤筇(건곤무지탁고공)이라, 천지가 모두 난리가 되어서 어디가나 편안하게 쉴 수가 없으니, 천지간에 내 외로운 지팡이를 세울 땅이 없다는 말입니다. 더군다나 산중에는 피난민이 많아서 출가한 수행자가 되었다하더라도 어디가 쉴 데가 없으니까 수행자로서 한탄도 되었겠지요. 喜得人空法亦空(희득인공법역공)이라, 그러나 감사하고 기쁘게도 나(我)도 비었다는 것을 깨닫고 법공(法空)도 증명했다. 그러니까 아공(我空), 법공(法空)을 온전히 성취했다는 뜻이겠지요. 珍重大元三尺劒(진중대원삼척검)이라, 장군들이 가져온 삼척검으로, 서슬이 퍼런 칼로서 설사 내 목을 벤다하더라도 電光影裏斬春風(전광영리참춘풍)이라, 마치 봄바람이 지나가듯이 조금도 내 마음에 거리낌이 없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군졸들은 이 게송을 보고 크게 느끼고 뉘우쳐서 물러갔다는 것입니다: 또 스님들의 임종 때를 보면 여러 말을 많이 한 분도 있고 단 몇 마디만 간략히 한 분도 있고 구구합니다만 이것은 조원선사의 임종 때의 게송 두 구절입니다. 百億毛頭獅子現(백억모두사자현) 백억 터럭 끝에 사자 나투어 百億毛頭獅子吼(백억모두사자후) 백억 터럭 끝에 사자후 한다. - 祖元遺揭 - 百億毛頭獅子現(백억모두사자현)이오, 백억 개나 되는 많은 털끝마다 사자가 나타나고 百億毛頭獅子吼(백억모두사자후)라, 털 끄트머리에 나타난 백억 사자가 모두 다 사자후를 토한다는 말입니다. 깨달은 분상인지라 두두물물 모두가 다 터럭까지도 사자가 곧 부처님이 나타나 보인다는 것입니다. 사자는 부처님의 상징 아닙니까? 부처님은 성자이기 때문에 인중(人中) 사자라고 하는데 부처님이 터럭 끝마다, 두두물물 모든 데에 다 나타나 보이는 것이고 백억 터럭 끝마다 부처님이 사자후하시는 설법이 여실하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진진찰찰이 구설구청(塵塵刹刹 俱說俱聽)이라, 그야말로 산이나 내나 흙이나 식물이나 동물이나 모두 다 서로 설법하고 서로 듣는다는 것이나 같은 소식입니다.
첫댓글 깨은 이에겐 이세상 설법 아님이 없으며 불전(佛田)이 아님이 없겠지요.이분들에겐 세상사 모든 사물과 개체 모두가 다 불상(佛像)의 현존이겠지요. 불상의 대표적인 존재 인간이 어찌 불전에서 불화(佛花)를 피지 못하리오...나무 관세음 보살 _()_
함께 하는 인연 고맙습니다 남산님 부처님 되옵소서..관세음보살()
동지팥죽 많이 드셨습니까.. 행복부처님 되소서. 남산님 나무관세음보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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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반야지혜님 성불하소서()
동지 잘 보내셨나요.. 행복부처님 되소서. 반야지혜님 나무관세음보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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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들의 게송은 언제나 보아도 광활하고 멋진일입니다...멋지게 표현합니다. 온우주 다 삼키고도 모자름이니 그 모습에 찬탄합니다...두두물물 부처아님이 없으니 고개숙입니다. 고맙습니다..나무아미타불()
동지팥죽 많이드셨나요? 날이 많이도 춥네요. 연말연시에 건강 염려됩니다. 참마음님 나무관세음보살. ()
시퍼런 칼날 앞에서도 거리낌도 없이 당당함.. 용맹정진을 배웁니다. 옛 선사님들의 게송을 공부하며 짧지만 그속엔 우주전체를 포용할만한 부처님의 큰진리를 찾게됩니다. 오늘도 행복한공부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무관세음보살.. ()
날이 갑자기 추워졌습니다..날에는 봄날씨처럼 포근했습니다.건강유의하십시오..수수꽃다리님 고맙습니다.()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나는문외한이다 모든면에서.............목을치려는칼날을 손으로 쓰담듬어보고 칼이 좋은재료로 잘담금질되어 제대로날이섣는지를 생각하는장인에마음처럼 살다가고싶다 .....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
주말과 휴일 잘 보내셨나요? 갈소리님 뵈면서 행복을 담습니다. 나무관세음보살.. ()
고맙습니다..갈소리님 건강기도드립니다...나무아미타불()
감사히 모셔갑니다.. 고맙습니다..().
밤이되니 날이 춥습니다. 바쁜 연말연시에 건강 챙기시길 바랍니다. 보명심님 나무관세음보살.. ()
고맙습니다...부처님 되소서()
ㅡ.ㅡ..
감사합니다...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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