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무당이 사람 잡고 반풍수가 집안 망친다고 했습니다. 떡을 찔 때, 한번 설익으면 아무리 불을 많이 때도 잘 익지가 않습니다. 천지부모님을 모시고 후천세상을 열어가는 도인의 길을 가는 데 있어서 가장 경계해야 할 일은, 설익은 신앙을 하는 것입니다.
후천개벽기를 넘기는 급살병을 앞두고 증산상제님 신앙을 하는 사람들이 특히 조심해야 할 것은, 자기자신과 적당히 타협하는 적당주의요 무사안일주의입니다. 증산상제님을 전혀 모르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정확하게 아는 것도 아닌 상태에서, 스스로 고집을 세워 매사를 적당히 넘겨짚는 안일한 신앙관이 참으로 문제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반식자는 우환거리일 뿐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증산상제님 말씀하시기를 "지금은 하늘에서 천심자를 찾고 있는 때이니, 상지하우(上知下愚)가 천심자니라. 반식자(反識者)는 우환(尤患)거리일 뿐이니라. 스스로 총명한 척 하지 말라. 하늘이 복을 내려주려 해도 받을 곳이 없느니라. 스스로 마음을 비우고 겸손한 자는 자연히 커지게 되고, 스스로 자만한 자는 자연히 작아지게 되느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137)
진리란 목숨을 거는 일이요, 생명을 붙들어매는 일입니다. 그러기에 정말로 무서운 것은, 총칼이 아니라, 진리의 말씀인 것입니다. 전쟁터에 나간 군인이 부주의하여 총칼을 적당히 다루다간 제 목숨부터 잃게 됩니다. 진리의 세계에서는 마음을 잘못 먹어 처신을 잘못하면 영혼이 자멸하게 됩니다. 전쟁터에선 육신이 죽지만 진리의 세계에서는 영혼이 죽습니다.
천지부모이신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은, 한없는 사랑의 화신이지만 가장 두려운 존재이기도 합니다. 천지부모님께서는 삼계의 주재자로서, 우리의 마음을 살펴 영혼과 육신의 생사화복을 결정하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고수부님께서는, 증산상제님께서 천지공사로 정해놓은 도인의 길은 인정도 사정도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저 망하고 남 망치는 공부이니 망하고 들어서야 하느니라. 새 천지가 다시 나오나니 개재차사(改再此事)하라. 꼭 쓸 사람 십리에 하나씩 드문드문 두느니라. 천지공사에는 인정도 사정도 없는 법이니라." 하시니, 이 때에 어느 사람이 얼른 묻기를 "어찌 그러하나이까." 하고 물으니, 가라사대 "허허, 제각기 하고 싶은 일을 하니, 그 뜻을 어찌 다 받아 줄까." 하시더라. (선도신정경 p193)
천지부모님을 안모실 거면 모르지만, 한번 모시기로 마음먹었으면 성경신을 다해 올바른 줄을 잡아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합니다. 일심정성없이 적당히 하면, 천지부모님으로 향하는 문이 제대로 열리지 않습니다.
@ 하루는 종도들에게 이르시기를 "나를 찾으며 일심하지 않으면, 오히려 들어가는 그 문을 닫고자 함이니라." 하시니라. 또 가라사대 "시어일심(始於一心)하고 종어일심(終於一心)하라." 하시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262)
증산상제님으로부터 천명을 받은 태을도는, 한없이 넓은 가슴으로 증산상제님의 마음을 전하지만, 한편으로는 서릿발같은 냉철한 이성으로 증산상제님의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급살병은 인정사정도 없는 천지의 마지막 심판입니다. 태을도는 급살병의 운수를 앞두고, 인정도 사정도 없는 천지부모님의 지공무사한 마음줄을 전하고 있습니다. 증산신앙을 하는 도인들은 반식자가 되어 우환거리로 전락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첫댓글
저의 자존심이, 자만심이...
저 자신을 반식자로 만들고 있었습니다~~!!
선생님이 가르쳐 줄 때, 다른 공부하는 못난이처럼...
단주이신 대종장님께서 하라고 하시는 것을...
제대로 배우지도 않고 열심히 하지도 않고...
제 하고 싶은 것만 했습니다~~!!
마음을 돌이켜 반성하게 됩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
반식자가 되어 우환거리가 되는 것은 못할 일입니다.
지난 날의 과오를 깊이 참회하고 반성하여 온전한 신앙인이 되도록 성경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은 하늘에서 천심자를 찾고 있는 때이니, 상지하우(上知下愚)가 천심자니라.
반식자(反識者)는 우환(尤患)거리일 뿐이니라.
스스로 총명한 척 하지 말라. 하늘이 복을 내려주려 해도 받을 곳이 없느니라.
스스로 마음을 비우고 겸손한 자는 자연히 커지게 되고, 스스로 자만한 자는 자연히 작아지게 되느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137)
우리 증산신앙인들이 명심해야할 성구입니다.
"후천개벽기를 넘기는 급살병을 앞두고 증산상제님 신앙을 하는 사람들이 특히 조심해야 할 것은,
자기자신과 적당히 타협하는 적당주의요 무사안일주의입니다."
도훈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