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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뽀루산방 원문보기 글쓴이: 염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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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눈을 통해 세상 모든 것을 본다.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눈으로 보는 것 때문에 정작 더 중요한 것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어느 것에 더 중심을 둬야 할까? 현대 음식의 특징이 상업적인 목적에 의하여 먹음직, 보암직하다는 것이고 일반적으로 먹음직, 보암직한 음식은 사람들에게 해로운 것이 더 많다. 보암직하게 보이기 위해 색소와 같은 식품첨가물을 사용하고 먹음직스럽게 하려고 혀를 자극하는 각종 다양한 식품첨가물이 사용되고 있다.
화학비료, 농약을 사용하여 생산된 농산물들은 일반적으로 자연농업으로 생산된 농산물들에 비하여 먹음직, 보암직하다. 예를 들면 하우스에서 경작된 시금치는 노지에서 햇볕을 받으면서 생산된 시금치에 비해 훨씬 더 먹음직, 보암직하다. 현대인의 생활특징은 모든 것이 빨라지고 편리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음식은 조리하는 시간도 짧아지고, 더구나 식사시간도 매우 짧아지는 식단으로 변하고 있다. 아울러 짧은 시간에 요리하면서 삭람들의 입맛을 끌어당기기 위하여 주로 먹음직하고 보암직한 음식으로 변하고 있는데, 사람들의 입맛을 자극하기 위해서는 고지방과 고열량 음식이 되어야 하고, 아울러 설탕과 소금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렇게 생산된 농산물들의 특징이 영양소, 비타민, 그리고 미네랄 등의 균형이 깨져 있다는 것이다. 영양학적으로 불균형한 농산물을 섭취하는 사람들이 과거와는 달리 영양 불균형에 의해 많은 질병이 발생하고 있다. 과거에는 영양부족 또는 전염병으로 질병이 많이 발생했지만, 요즘은 영양 과잉 또는 영양 불균형으로 많은 질병이 발생하고 있다.
인체의 생리학적, 영양학적 균형이 깨지게 되면 건강에 적신호가 오게 된다. 그러나 건강이 나쁜 사람은 현재 어떤 영양성분이 부족한지 아니면 과잉인지 정확하게 아는 방법이 없다. 따라서 어떤 영양성분이 부족한지를 모르기 때문에, 균형식을 섭취함으로써 부족하거나 과잉의 영양학적 불균형을 고칠 수 있다.
건강을 회복하고 유지할 수 있는 균형식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로 좋은 단백질, 좋은 탄수화물, 좋은 지방을 균형 있게 섭취한다. 일반적으로 탄수화물을 50~70%, 단백질을 10~15%, 나머지를 지방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좋은 단백질이란 포화지방이 적게 포함된 단백질을 의미하는데, 동물성 고기에 함유된 포화지방에는 여러 종류의 오염물질(지용성 항생제 및 잔류농약 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암환우들은 붉은색 고기를 섭취하는 대신에 생선류(말린 굴비, 대구, 명태 등)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사육하는 과정에서 주입하는 각종 유해물질(항생제, 성장촉진제, 농약 등) 때문데 가급적 동물성 단백질을 피하고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
좋은 탄수화물이란 백미가 아닌 전체식 현미를 의미하며, 현미식을 할 때는 꼭꼭 씹어 충분히 소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흰 밀가루 대신에 통밀가루를 섭취해야 하는데, 현미와 마찬가지로 오랫동안 씹어서 먹어야 한다. 태초먹거리 학교에서 소화하기 쉬운 태초현미식을 만드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포화지방보다는 좋은 지방인 불포화지방을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 포화지방은 우리 몸에 들어와 고체가 되는 지방으로 주로 동물성 지방을 의미한다. 불포화지방은 우리 몸에 들어와 고체가 되지 않는 지방인데, 주로 생선의 지방이나 식물성 지방을 의미한다. 그리고 오메가3와 오메가6는 인체에 반드시 필요한 지방인데, 한국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오메가6 섭취량이 훨씬 많아서 불균형이 된다. 오메가6는 주로 참기름, 콩기름의 주성분이고 오메가3는 들깨, 아마씨에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다.
따라서 들깨를 음식에 많이 포함하여 오메가3 섭취량을 증가시켜야 한다. 들깨는 볶거나 가루로 만들거나 기름으로 만들게 되면 공기 중의 산소와 접촉하여 산화 지질을 형성하기 때문에 가급적 통 들깨를 그대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들깨가루 또는 들기름은 최대한 보관 기간을 짧게 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로 미네랄, 비타민 그리고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포함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미국 암협회의 "5 A DAY"와 같이 하루에 5가지 색깔의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여 균형 있는 영양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하루에 한 번 정해진 시간에 배변 활동을 하지 못하면 식이섬유 섭취량이 부족하다는 증거이다. 최소한 하루에 한 번 이상 채소, 과일, 견과류를 충분히 섭취한다면 종합비타민을 추가로 섭취할 필요가 없다.
세 번째는 면역세표의 60~70%가 존재하는 장내 활동을 최적화하기 위하여 유익균이 많이 포함된 청국장, 김치, 유산균 음료 등을 정기적으로 섭취해야 한다. 상업적으로 판매되는 유산균 음료는 설탕 또는 액상과당 성분이 과다하게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직접 집에서 만들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청국장은 끓이는 것보다는 끈적끈적한 실이 살아있는 청국장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유방암 환우들은 콩에 포함된 이소플라빈을 과다 섭취하는 것이 좋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하루에 한두 숟갈 정도 생 청국장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요오드가 포함된 김, 미역, 다시마 등도 소량 매일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주로 국, 찌개류를 만들 때 넣어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한두 가지 특별한 음식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믿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데, 우리 몸에서 무엇이 필요한지를 온전히 알기는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한두 가지 음식에 몰두 하는 일은 참 위험한 일이다. 무엇이든, 균형과 조화가 가장 중요하며 먹는 것은 더더욱 그렇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개인별로 특별히 좋아하는 한두 가지 종류의 음식 또는 반찬만으로 식사를 했던 사람들은 오늘부터 모든 종류의 착한 먹거리를 골고루 조금씩 섭취하며 균형 있는 식사를 하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