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늘 가입한 사람으로써
영웅문을 고딩 때 세 번을 읽었으며...(울 학교 앞에 있는 책방에는 영웅문 밖에 없었음....ㅡ.ㅡ;;; 하지만 지금은 많이 까먹어서 다시 읽으려는 노력중..)
바로 일주일 전에 천룡팔부를 읽었습니다..
그래서 답은 아마 틀림이 없을 것입니다..
답이 틀린다면 제 머리가 빠가라는 증거입니다..
1. 단예가 대리 왕궁을 뛰쳐나온 이유는?(초반부에서)
단예는 원래는 사람을 때리고 죽이는 것을 싫어하여
무공을 배우지 않겠다고 했으나 아버지(친애비는 아니지만..)인 단정순의 무공에 대한 강요로 인하여...
당연히 삼번... 이추수는 천산동모의 사매로써.. 소요파 장문인...(허걱 벌써 이름을 까먹다니) 하여튼 허죽에게 모든 내공을 전수해 주고 바로 죽어버린 그사람을 사랑하는 여인이었다네...
3. 모용복의 야망은 무엇이었나?
대연국의 재건이고 그 꿈을 이루지 못하여 마지막엔 실성해 버리죠.... 저는 열라 가슴이 아프면서..
세상 만사가 허망하게 느껴졌습니다...
4. 교봉과 단예가 형제의 의를 맺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
술집에서 어쩌다가 같이 술을 마시게 되었고..
단예가 얼떨결에 육맥신검의 내공으로 손가락으로 술을 쏟으면서 무지막지하게 계속 마셔대자.. 교봉은 단예의 주량에 탄복했고.. 나중에 단예가 솔직하게 손가락으로 술을 쏟아내었다고 설명하자 교봉은 다시 솔직담백한 영웅이라고 생각해서 의형제를 맺게 되었읍죠
5. 교봉은 무엇 때문에 무림인들의 공적이 되는가?
교봉은 마 부인의 말도 안되는 이유로 인한 계략으로 인하여(그 이유는 스스로 공주병에 걸린 마 부인을 교봉이 거들떠도 보지 않았다는 것임.. 정말 어이가 없음... ㅡ.ㅡ;;)
거란 사람이라는 자신도 모르는 비밀이 천하에 알려지게 되었고 거란 사람이라면 무조건 미워하던 중원 호걸들에 의해 적으로 몰리게 되었으며 그의 아버지인 소원산이 그의 사부며 의부모며 그 사건(여러 사람이 소원산 부부를 공격했던 사건)에 관련된 사람을 모두 죽였는데.. 교봉이 그런 것으로 오해를 받았음 그래서 그는 단번에 사부까지도 죽이는 후레자식이 된 것임...
6. 사대악인의 섭이랑이 아이들을 데려와 죽였던 것은 어떤 일에 기인하는가?
섭이랑의 아이이자 현자 스님의 아이인 허죽을 소원산인가.. 하여튼 어떤 넘이 빼앗아 갔기 때문임...
어미가 아이를 뺏기는 아픔은 엄청날 것이므로 그에 대한 앙갚음일 듯...
6. 허죽이 바둑의 진롱을 깰 수 있었던 그 한 수는 무엇이었나?
눈을 감고 아무 생각이 없이 둔 한 점이 자신의 집을 마구 죽여서 걱정했으나.. 그러고 나니 바둑의 형세가 펴기 시작했음.....
7. 유탄지는 어떤 경위로 철가면을 쓰게 되었는가?
소봉이 아자의 악랄함을 못마땅하던 차에 소봉에게 마구 대들고 풀려난 유탄지를 아자는 따로 사람을 풀어 죽을 모양으로 만들면서 마구 가지고 놀게 되었는데.. 아자가 생각하길 유탄지를 보내기는 아깝고 소봉이 유탄지의 얼굴을 알아 보면 다시 소봉 형부가 화를 내고 자신을 싫어할 것 같아서.
철가면을 씌우게 되었음...
8. 모용박을 무림인들을 선동하여 그 같은 일(소원산 부부를 공격했던...)을 꾸민 까닭은 무엇이었나?
모용박의 야망 역시 연나라의 재건이었다...
그래서 그는 요나라와 송나라를 쌈붙여서 두 나라가 싸우느라고 지쳤을 때 중간에서 어부지리로 땅을 마구 빼앗고 거기다 연나라를 세울 계책이었던 것이다..
마침 요나라에서 소림사로 사신을 파견한다기에 그는 요나라에서 그..무공비급을 뺏으러 온다고 뻥쳤던 것이었다..
9. 허죽의 친부모는 누구였는가?
허죽의 친부모는 현자 대사와 사대악인 중의 악노이인 섭이랑이다.. 나중에 현자는 소림사에서 매일 보아오던 허죽이 자신의 아들이라는 사실에 망연자실하고 만다.. 그리고는 업보라면서 죽는다... 하긴.. 스님이란 넘이 여자와 정을 통하고 그 자식까지 떡하고 나타났으니 쪽팔리겠지...
키키....
10. 소림사에서 모용박과 소원산이 맞붙었을 때 고비를 맞다가 무명승으로부터 얻은 깨달음이란 무엇이라고 할 수 있는가?
무명승은 그 소림사의 칠십이기... 맞나?! 그걸 불심을 깨닫지 못한 상태에서 익히게 되면 어떤 어떤 부작용이 생긴다고 설명을 하게 되고 소원산과 무용박은 뜨끔하고 만다.. 사실이었기 때문이지..
그리고 나서 둘은 다시 싸우려 하지만 무명승은 둘의 공격을 무력화 시키게 되고 소봉의 공격을 그대로 맞아 가면서까지 두 명의 부작용에 관한 증상을 치유해주고는...
머라고 머라고 말을 했는데 두 사람은 갑자기..
깨달음을 얻고 무명승 앞에 엎드렸던 것이었다..
11. 결국 천룡팔부에서 가장 행복한 결말을 맞는 인물은 누구라고 생각합니까?
모든 사람들은 왕어언과 결혼하게 되고 대리국의 왕이 된 단예라던가.. 역시 사랑하는 여인을 만나게 되고 영취궁의 방주에다가 서하국의 부마가 된 허죽일꺼라고 생각하지만..
나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나는 천룡팔부를 읽으면서
김용선생이 이글을 쓰시면서
세상의 야망과 욕심은 부질없는 것이라는 것을 어필하려고 하셨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에 비추어 볼 때.... 생전의 쓰디쓴 상처들을 죽음으로 벗어던진 소봉이라던가 실성함으로 인하여 연나라 재건이라는 무거운 짐을 잊게 된 모용공자가 가장 행복해 지지 않았나 생각된다.. 단예와 허죽은 그들에게 지어질 무거운 짐이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