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친구들 중 어떤 사람은 자기 사진을 찍어보면 “화가 나고 내 사진이 아닌거 같어”라고 말하는 것을 봅니다. 자기가 생각한 것보다 더 늙게 표현하는 카메라를 보면 걷어차고 싶은 생각이 드는 모양입니다. 그렇지요. 십년 전 그 시절의 사진을생각하는 친구들은 지금의 사진이 영 마음에 들지 않을 것입니다. 뭐 십 년 전까지 올라갈 필요가 있겠습니까? 지난 해 사진을 보고 올해 사진 보아도 짜증 올라오는데 말입니다. ㅎㅎ
그래서 오늘 나도 카페에 있던 중에 한 컷 찍어보았습니다. 확실히 늙었네요. ㅋ
얼굴에 거뭇한 검버섯도 제법 갯수가 늘어나고 말이죠. 종종 가족들이 제발 피부과 들러서 한 번 밀어주라 합니다. 그러면 뭐 좀 달라질까요? 카메라 렌즈를 똑바로 보고 찍어야 하는데 화면을 보며 찍은 모양입니다.
2년 전 선생님을 뵙기를 청할 때, 선생님께서 나이 들고 늙은 모습 보이고 싶지 않다고 하셨던 그 말씀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우리도 더 늙어갈테니 말입니다. 정상적인 일이지만 이를 어떻게 받아 들이는가의 문제는 별개인 듯 합니다.
아래 ai에게 사진을 주니 이렇게 만들어 주더군요. 많이 젊어졌죠. ㅋ
10년쯤 뒤엔 우리도 선생님의 모습을 갖게 될 것입니다. 사진으로 사는 것은 아니니 사진이 내 모습 어케 만들어주든 신경쓰지 말고 삽시다. 늘 밝게 웃으며 살면 노화를 조금 더 늦출 수 있다고 하니 우리 글케 늘 화알짝 웃으며 삽시다.
6월 둘째 주 소금강 가자는데, 친구들은 어케 할 생각입니까? 모두 함께 가서 쒼나게 시간을 보내고 오자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