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노후에 부부끼리 혹은 친구들과 어울려 스킹하는 그네들의 모습이 퍽 인상적 이었으며 부러웠고 보기에도 좋았다.
직장 혹은 사업에서 은퇴후 자연과 설경을 벗삼아 설원에서 겨울을 즐기는 모습을 보고 나의 미래도 그렇게 되었으면 하고 생각을 해 보았다.
2.다음에 가게 된다면 꼭 펫스키(자연설 파우더용 혹은 투어스키)를 렌탈하여 타려고 한다.아울러 안누푸리산 정상까지 약 30~40분여 설능을 걸어올라 하나조노죤 쪽으로 다운힐하며 진정한 파우더스킹을 하리라 생각하였다.
3.스키장 규모는 우리나라 휘닉스파크의 스키장 4개를 합친 정도의 규모였으며,약 10여년전 두번 갖다 온 뉴질랜드 북섬(와카파파와 투로와)과 남섬(코로넷피크,리마커블스,케드로나와 트레블콘)의 각각의 스키장과 비슷하거나 조금 적은 정도였다.(케드로나와 와카파파는 니세코보다는 훨씬 큰 규모였다) 뉴질은 해발 천미터 이상부터 스키장이 형성되어(다운타운은 해발 100미터 내외임) 수목이 없고 대신 돌무더기와 암석을 피하며 스킹하는데 비하여,일본 니세코는 트리런(tree-run)을 즐길 수 있는 아기자기한 면이 좋아보였다.
4.설질은 그야말로 굿! 진정한 딮스노우(deep snow) 스킹을 할 수 있는곳이다.겨울철 차가운 시베리아 기단이 동쪽으로 이동하며 바다를 건너며 풍부한 적설과 아울러 입바람으로 쌍인 눈을 불면 훅 날려갈 정도로 스킹하기에는 눈의 저항을 적게 느끼니 스킹의 즐거움은 그야말로 배가 되지 않을까 싶다.
북해도 니세코 일원은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은 적설량을 보인다고 한다(연평균 15미터라고...)
5.경비 정산;엔 투어 여행사 지불 경비 / 1인당; @1,850,000원(항공권 약 650,000원 포함 금액임), 5일 숙박(4일은 니세코 힐튼호텔,1일은 삿뽀르의 프린스호텔),조.석식과 4일간 리프트권(4개 스키장 이용가능한 공통권(연일권)으로 주야간 가능),로컬 버스 탑승권(신치토세 공항-니세코 힐튼호텔-삿뽀르 프린스호텔) *삿뽀르-신치토세 공항 리무진 버스비(1,000엔)는 별도임. *여행상품이 아닌 개인 신청한 것으로 안사람(고성숙)과 단둘이 다녀왔슴! *현지 지불경비;스키장내 휴게소(레스토랑등)에서의 중식과 저녁때 퍼브 바등에서의 비어 한잔과 숙소내에서의 맥주 및 안주,간식류등.(개인적으론 삿뽀르 클래식 맥주가 좋았던 기억이다)
첫댓글 *P.S; 니세코 4곳의 베이스죤을 모두 가보았으며 숙소와 리프트 탑승장간의 동선 거리로는 니세코 힐튼호텔이 제일 편하고 가까운것 같았다(개인적인 견해임.숙소-곤돌라 탑승장과의 거리는 약10미터임) 다만 슬로프 구성은 4곳중 제일 재미가 덜 하였다 저는 주로 니세코 빌리지 곤돌라로 올라 히라후,하나조노,안누푸리죤에서 스킹후 니세코죤으로 내려왔는데 내려올수록 다른곳에 비해 습설의 상태가 심했던 기억이다. 아마도 한낮의 햇빛을 가장 많이 받는 슬로프가 아닌가 싶었다.
*P.S; 당시 엔화/원화 환율은 100엔/1,300원 남짓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