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자비심을 구하는 9일 기도문
[성녀 파우스티나]
다음의 기도문을 바치는 9일(성금요일 - 하느님의 자비 주일) 동안 묵주로 드리는
하느님 자비심을 구하는 5단 기도를 함께 드린다.
약속: 이 기도를 성 금요일부터 바치고, 고백성사를 받고, 성체를 모시면,
모든 죄와 형벌의 사함을 받고 새로 영세 받는 것과 같은 은총이 주어짐.
여덟째 날(금)
"오늘은 연옥에 갇혀있는 영혼들을 내게로 인도하여라.
그리고 그들을 나의 자비의 심연에 잠기게 하여라. 그리하여 나의 성혈의 폭포가
그들을 태우는 불꽃을 시원하게 하도록 하여라.
그들도 모두 나에게는 매우 사랑스러운 영혼들이다.
그들은 나의 정의에 보상을 하고 있다.
그들을 구원하는 것은 너의 힘에 달려있다.
내 교회의 보고에서 모든 은사를 끌어내어 그들에게 주어라.
오, 만일 네가 그들이 받는 고통을 안다면 그들을 위해 영신적 자선을 계속 제공할 것이며,
나의 정의에 대한 그들이 빚을 갚을 것이다."
지극히 자애로우신 예수님, 주님께서는 친히 자비를 원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주님의 사랑을 받고 있으나 아직 주님의 정의에 보상을 드려야만 하는 영혼들을 지극히 동정심 많은 주님의 성심 안으로 인도하나이다.
주님의 성심으로부터 솟아 나오는 성혈과 물줄기가 연옥의 불을 끄게 하시고 또한 거기서 주님 자비의 능력이 찬양받게 하소서.
영원하신 아버지, 예수님의 지극히 동정심 많은 성심 안에 감싸여 있으나 연옥에서 단련 받고 있는 영혼들에게 아버지의 자비의 눈길을 보여주소서.
아드님이신 예수님의 애통스런 수난과 그 거룩하신 영혼이 당한 온갖 고통에 의지하여 아버지께 간구하나이다.
아버지의 엄한 정의에 묶여 있는 영혼들에게 아버지의 자비를 드러내 주소서.
저희는 아버지의 선하심과 연민에 어떠한 한계도 없음을 믿고 있사오니,
지극히 사랑하시는 아들 예수님의 상처를 통해서 그들을 보살펴 주소서.
아멘.
묵주로 드리는 하느님 자비의 기도
예수님께서 파우스티나 수녀에게 1935년 빌니우스에서 묵주로 드리는 하느님 자비의 기도를 받아쓰게 하셨다. 이 기도의 가치와 효력을 그녀에게 드러내 주셨던 이 계시에서 예수님께서는 그 기도에 약속도 부과하셨다.
이 기도에서 우리는 하느님 아버지께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 그리고 '영혼과 신성' 을 바친다. 우리는 세상 구원을 위하여 십자가에서 바치셨던 그분의 희생과 우리 자신을 결합시킨다. 하느님 아버지께 그분의 '가장 사랑하시는 아들'을 바침으로써 우리는 (그분이) 들으시기에 가장 설득력 있는 논증을 사용한다.
이 기도를 바치며 구송하는 '저희'라는 말 안에서 '저희'는 그가 이 기도를 바칠 때 지향을 두는 그 사람이거나 또는 지향을 두고 기도해 주어야 하는 그 사람이다. '온 세상'은 지구에서 살고 있는 모든 사람과 연옥에 있는 영혼들을 가리킨다. 이 기도를 바침으로써 우리는 이웃에 대한 사랑의 행위를 실행하는 것이며 의탁과 더불어 이렇게 하는 것은 은총을 얻는데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조건이다.
예수님께서는 약속하셨다.
"이 기도를 바치며 청하는 것은 무엇이나 베풀어 주는 것이 나는 기쁘다.(일기 1541)
만일 그것이 내 뜻에 부합한다면"(일기 1731)
그 특별한 은총은 임종의 시간에도 부가되어 있는데 그것은 행복하고 평화로운 죽음의 은총이다. 이 은총은 신뢰와 인내를 가지고 이 기도를 바치는 사람만이 얻는 것이 아니라, 죽어갈 때 이 기도를 바쳐줄 (누군가) 그의 옆에 있는 사람도 동시에 (역시) 얻는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사제들은 구원의 마지막 희망으로서 죄인들에게 이 기도를 권하게 하여라. 아무리 악한 죄인이라도 이 기도를 한번이라도 바친다면 나의 무한한 자비를 얻을 것이다."(일기 687)
예수님께서는 생애동안 단 한번이라도 완전한 의탁의 태도와 겸손, 진실함 그리고 죄에 대한 깊은 슬픔과 함께 이 기도를 바치는 사람에게는 은총을 베푸실 것을 약속하셨다.
오후 3시에 특별히 드리는 작은 기도
예수님! 주님께서는 숨을 거두셨으나 영혼들을 위하여 생명의 원천은 세차게 흘러 나왔으며
자비의 바다는 온 세상을 위해 열렸습니다.
오, 헤아릴 길 없는 하느님 자비이신 생명의 샘이시여,
주님께서는 온 세상을 감싸시면서 저희에게 당신 자신을 온전히 비우셨나이다.
저희를 위한 자비의 샘이신 예수님의 성심에서 세차게 흘러나온
오, 거룩한 피와 물이시여,
(저는) 당신께 의탁합니다.
하느님 자비심에 대한 5단 기도
(이 기도는 묵주를 이용하여 드리는 기도이지만 묵주기도는 아닙니다.)
자비심의 기도 지향
1. 세상의 모든 죄인들. 2. 하느님을 알지 못하는 영혼들. 3. 미지근한 영혼들.
4. 사제들과 수도자들. 5. 연옥 영혼들. 6. 아픈 이들을 예수 성심께 바칩니다.
시작하면서 주님의 기도, 성모송, 사도신경 각 한번
매단마다 주님의 기도 대신에 아래 기도문을 바친다.
영원하신 아버지, 저희가 지은 죄와 온 세상의 죄를 보속하는 마음으로,
지극히 사랑하시는 당신 아드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
영혼과 신성을 바치나이다.
매단마다 성모송 대신에 아래 기도문을 바친다
예수님의 수난을 보시고, 저희와 온 세상에 자비를 베푸소서.
위의 기도(5단)가 끝난 뒤, 아래 기도문을 바친다.
거룩하신 하느님,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분이시여,
저희와 온 세상에 자비를 베푸소서. (세 번)
예수님, 저는 당신께 의탁합니다. (세 번)
성녀 파우스티나,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한 번)
영광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