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 모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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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 래 >
부모산은 청주의 강서동에 위치한 해발 232m의 작은 산이다. 본래 이산은 아양산, 악양산 등으로 불리웠다. 임진왜란 때 박춘무가 복대에서 의병을 일으켜 청주성을 탈환하고 아양산 마저 탈환하여 그 곳에 머물고 있었다. 그러나 박춘무에게 패전했던 왜병이 아양산에는 물이 없다는 것을 알고 산 주위를 포위하고 보급로를 차단하자 그안에 갇힌 의병들은 보름이 지나자 굶어 죽는사람이 속출하게 되었는데 의병장 박춘무의 꿈속에 지팡이를 짚은 백발 노인이 나타나 소나무를 가리키며 일어나라고 소리치자, 박춘무는 꿈에서 깨어나 군사들에게 소나무를 뽑게 했다. 소나무를 뽑자 식수는 물론 말에게 목욕을 시키고도 남을 만큼의 물이 솟아났다. 이것을 알게된 왜병들이 물러났고 이때부터 부모산이라 부르게 되었으며, 이 우물을 모유정(母乳井)이라고 불렀다.
지금은 청주의 행정 구역이 합쳐져서 부모산이 청주시 비하동과 지동동에 걸쳐 편제돼 있지만 불과 20여년 전만 해도 청원군 강서면으로 청주 시민들에게 다소 낯설었던 것이 사실이다. |
첫댓글 어렴풋이 들은기억이 나기도 하고,,,, 좋은산이여 어릴땐 왜그리도 높게만 보였는지... 지금은 별거아닌데...
그런거야. 난 다르게 알고 있었네.. 부모산 다시 가보고 싶어이..
그래, 어릴 적에 엄마께 들은 이야기도 어렴풋하나마 그런 이야기였던 것 같아. 소나무를 뽑은 자리에서 물이 솟아나자, 부모보다도 더 은혜롭다 해서 '부모산'이라고 하셨던 것 같은데....
어릴적 생각하며 다들 부모산의 우래에 관심을 가져주니 감사하고. 가을 동문체육대회때는 일찍들 와서 함께 부모산에 가보세나. 난 2~3일 한번씩은 올라가지만(오늘도 아침에 올라갔다 와서 출근하였슴).
산사람이 부모산지기도 겸해서 하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