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큐리안과 스토아 학파
철학(哲學)이란 논리적으로 진리를 추구하는 학문이다. 철학에 대한 사전적인 정의를 보면;
1)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 따위를 연구하는 학문. 흔히 인식, 존재, 가치의 세 기준에 따라 하위 분야를 나눌 수 있다.
2) 자신의 경험에서 얻은 인생관, 세계관, 신조 따위를 이르는 말
사도 바울이 아테네에 도착하여 전도를 할 당시, 그리이스를 중심으로한 유럽은 사상적인 불모지(不毛地)가 아니었다. 헬라니즘 문화와 그리이스 철학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이 철학자들은 변론과 변증에 의해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들이다. 사도 바울은 이들에게 변론과 변증의 방법으로 복음(福音)을 전하였다.
(1) 에피큐리언 [epicurean]
향락주의자 또는 쾌락주의자. 원래는 그리스의 철학자 에피쿠로스의 사상을 신봉하는 정신적 쾌락주의자를 가리키는 말이었으나, 오늘날에 와서는 원뜻을 떠나, 널리 관능적·찰나적인 쾌락을 추구하는 사람을 말한다.
- by [네이버 지식백과] 에피큐리언 [epicurean] (두산백과)
(2) 스토아 [ Stoics ]
헬라(그리스) 철학의 일파(행17:18). 이는 B.C.300년경 치티움의 제논(Zenon, B.C.335-263년경)에 의해 창설되었다.
스토아철학은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을 끌어들이면서도 이전 시기 고대 그리스 철학과는 다른 독특한 측면을 지닌다. 스토아철학의 특징을 가장 두드러지게 파악할 수 있는 범주는 논리학, 자연학, 윤리학이다.
이들 학파는 이성을 강조하며 이성에 기초한 덕을 최고의 선(善)으로 여겼다. 또 엄격하고 금욕적인 윤리를 강조하며 범신론적 유물론을 주장했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은 비이성적이며 어리석은 것으로 간주했다(고전1:18-25).
by [네이버 지식백과] 스토아 [Stoics] (교회용어사전 : 교회 일상, 2013. 9. 16., 생명의말씀사)
| 에피큐로스 학파 | 스토아 학파 |
주창자 | 에피큐로스(Epicurus, B.C.341-270) | 제논(Zenon, B.C.340-265) |
명칭의 유래 | 주창자인 에피큐로스의 이름 땀 | 가르치던 장소가 장식 회랑(Painted stoa)이었던 데서 유래 |
주장 | 쾌락이 인생의 주된 목표라고 주장. 이 쾌락은 육욕적인 것이 아니라 고통, 육정, 공포, 죽음 등에 대한 염려에서 벗어난 마음의 평정, 즉 아타락시아(ataraxia)를 뜻함 | 우주 속에 내재하며 인간 삶의 지침이 되는 원칙으로서의 이성의 중요성을 강조함. 엄격한 금욕주의와 만물을 통할한다는 로고스론, 최선을 다하는 자는 지위계급을 막론하고 칭송을 받을 것이라는 만민 동등주의, 만인형제 사상을 주장함 |
종교관 | 신들의 존재를 부인하지 않았으나 신들이 인간의 삶과는 전혀 관련성을 맺지 않고 있다고 하는 자연신교의 입장을 취함. | 범신론적인 입장을 취했으며 하나님을 세계정신이라고 생각함. |
바울의 설교 | 헬라의 철학적 사고 |
(1)하나님은 한 분이다 | (1)스토아 철학 : 범신론 |
(2)하나님은 창조자이시다 | (2)에피큐로스 철학 : 세상 만물은 영원전부터 존재해 온 원자들의 우연한 집합. |
(3)인류는 한 하나님에서 창조되었고 같은 조상을 가진 후손이다. | (3)아덴 사람들은 아티카(Attica) 본토의 흙에서 생겨나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고 자부함. |
(4)하나님은 인류의 모든 삶을 섭리하신다. | (4)에피큐로스 자연신론(deism) : 신은 인간의 일에 절대 관여하지 않음. |
(5)천지의 주재시다. | (5)인간이 드리는 희생제사를 통하여 신들은 완전한 행복을 누릴 수 있으며, 또 한사람의 손으로 신들을 새겨 만질 수 있다고 여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