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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채류의 종류와 재배상 특성 |
산채(山菜)란 인위적으로 개량 육성되어 포장에서 재배하는 작물이 아닌 산이나 들에서 자연적으로 자라며 식용할 수 있는 식물 모두를 일컬어 말한다. 이 경우 어원상 '야생식용식물'이라고 부르는 것 이 적합한 표현이겠지만 대개 산채로 통용되고 있다. |
산채의 종류 |
우리나라에는 3,200여종의 식물이 자생하고 있으며 이중 식용할 수 있는 식물로는 약 850종이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식생활에 이용되는 종류는 수집종에 지나지 않으며 대개 본래의 식물명으로 불리워지기 보다는 예를 들어 달래를 달롱, 달릉게 등, 고들빼기를 쓴나물, 냉이를 나생이, 독활을 땅두릅, 땃두릅 등, 화살나무를 홋잎나물 등으로 부르는 바와 같이 지역에 따라 독자적인 이름이 관용적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
산채재배상의 특징 및 문제점 |
산채는 일반채소작물과 다소 상이한 재배상의 몇 가지 특징과 문제점을 지니고 있는데 주요 사항을 간추려 보면 다음과 같다. |
특징 |
첫째, 작형 및 재배과정의 단순성이다. 산채의 재배작형은 소비양상의 변화에 맞추어 점차 세분화되겠지만 아직은 하우스를 이용한 시설재배와 노지재배의 2가지로 대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명력이 강하여 어느 작형의 경우에서나 누구든지 기술적으로 큰 어려움없이 쉽게 익히고 재배할 수 있다. |
문제점 |
첫째, 원활한 종묘확보의 어려움이다. 일반작물은 국가기관, 민간종묘회사 등을 통하여 필요한 종묘를 적기에 구득함으로써 재배할 수 있으나 이와달리 산채의 경우는 아직 전문적인 생산기관 또는 업체가 없어 사실상 원활한 종묘확보가 곤란하다는 점이 지적되어 왔다. 따라서 초창기에는 불가피하게 자생지에서 채취, 이식에 의한 재배가 성행하였으나 이러한 방식은 종국적으로 자생지 보호에 정면배치되는 여러 부작용을 안고 있기 때문에 지양되어야 한다. 원칙적으로 종묘확보는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종자파종 또는 분주나 삽목 등에 의한 번식으로써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현재 이러한 번식기술이 대다수의 산채에 대하여 어느 정도 개발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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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채류의 재배 및 유통동향 |
재배동향 |
재배동향을 살펴보면 비교적 짧은 역사를 지닌 산채의 재배가 일부지역의 소규모에서 상업농 차원의 전국규모로 성행된 것은 80년대 중반 이후부터이다. 물론 더덕, 도라지, 삽주, 잔대 등 몇 가지종류는 오래전부터 재배되어 왔지만 이는 식용 목적이라기 보다는 약용 목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우리 나라에서 통계가 잡히고 있는 산채의 종류는 28종인데, 이중에서 10대 산채의 재배면적을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보아 도라지가 단연 많고 그 다음으로 더덕, 취나물, 미나리, 달래, 고들빼기, 독활 순이다. |
유통동향 |
근래에 와서 산채의 상품출하방법은 2가지로 대별할 수 있다. 즉 신선상태의 수확된 생채 그대로 출하는 방법과 과잉생산으로 가격수준이 낮다든지 생산자의 여러 사정으로 제 시기에 출하하지 못한 경우 건조시켜 상품화한 후 출하하는 방법이다. 전자의 경우 유통경로는 생산자→수집상→도매상→소매상→소비자이며 후자의 경우에는 생산자→가공업체→소매상 또는 소비자(또는 가공업체를 생략하고 계통출하나 직출하)가 일반적이다. 현재의 산채유통은 서울농수산물 도매시장을 중심으로 여러개의 유사도매시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는데 과거에 비하여 거래단위, 등급, 포장규격 등의 면에서 그 체계가 상당히 질서있게 잡혀져 가고 있다. <표> 산채종류별 주 출하시기 및 거래단위 |
주요산채의 종류별 이용형태 |
<표> 주요 산채의 종류 및 이용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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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산채의 시설재배기술 |
산채의 시설재배는 크게 한겨울철부터 이듬해 이른 봄철까지 수확하는 작형과 봄철부터 한여름철까지 수확하는 작형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전자의 경우는 무가온 또는 가온시설하에서 보온재배하는 것으로 취나물, 두릅, 독활, 고들빼기 등이 대표적이며 후자의 경우에는 고냉지에서 비가림시설하 차광재배하는 것으로 참나물, 고려엉겅퀴(곤드레) 등이 대표적이다. 주요 산채의 시설재배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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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채류의 영양성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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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원예특작과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