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 징 : 산림청 추천 100대 명산 (도립공원) 호남의 5대 명산으로 꼽을 만큼 경관이 아름다우며 조망이 좋고 도립공원으로 지정(1998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신라시대에 세워진 천관사와 동백숲이유명하고, 자연휴양림이 있음..
전남장흥 천관산 억새산행(723m)
호남 5대명산 중의 하나인 천관산은 관산읍과 대덕읍 경계에 있는 723m의 산으로 온 산이 바위로 이루어져 봉우리마다 하늘을 찌를 듯 솟아 있으며, 봄에는 붉게 피는 동백꽃 가을에는 억새가 장관을 이룬다. 특히 정상부근에 바위들이 솟아 있는데, 그 모습이 주옥으로 장식된 천자의 면류관 같다하여 천관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산에 오르면 남해안 다도해가 한 폭의 동양화처럼 펼쳐지고, 북으로는 영암의 월출산, 장흥의 제암산, 광주의 무등산이 한눈에 들어오며, 날씨가 맑으면 바다쪽으로 제주도 한라산이 신비스럽게 나타난다. 능선 위로는 기암괴석이 자연 조형물의 전시장 같고, 정상 부근으로 억새밭이 5만여평 장관을 이룬다.
● 산행지도, 산행코스,등산코스,등산지도,
일렁이는 억새밭 위의 창공으로 패러글라이더들이 새처럼 날아다니는 능선. 꼭 가보고 싶은 가을 천관산의 정경이다.
“천관산 억새 정말 멋지던데요. 얼른 가 보세요.” “바위 꽃이 삐쭉삐쭉 솟아 임금님 모자처럼 생겼다는 산 말이죠?” “네. 맞아요. 지금 억새가 피어 장관이어요.” 20대부터 전국의 산을 훑기 시작해 환갑이 넘은 지금까지 명산대천을 다니시는 답사 여행사 사장님의 말씀은 늘 정확하고 고맙다.
천관산은 전남 장흥에 있는 바위산이다. 벼가 누렇게 익고 있는 들판을 지나고 탐진강을 건너 관산읍에 이르니 멀리서도 성냥개비처럼 솟은 바위들이 보인다. 한눈에 봉우리임을 알 수 있다.
천관산은 남도 제일의 지리산을 비롯해 아기단풍이 많은 내장산, 바위덩어리 월출산, 처녀림을 간직한 내변산 등과 함께 호남의 5대 명산에 속한다. 길쭉한 바위들이 막대기처럼 솟아 있는 모습이 천자의 면류관을 닮았다 해서 천관산이라 불린다.
정상 능선은 억새가 많이 덮고 있다. 백발이 성성한 노인네의 수염처럼 억새가 희다. 환희대와 연대봉을 잇는 1km 정도의 능선을 비롯해 서쪽의 구룡봉에 이르기까지 억새가 폭넓게 군락을 이루고 있다. 10월 중순, 하순이 절정이다.
일렁이는 억새밭 위의 창공으로 패러글라이더들이 새처럼 날아다닌다. 다도해에 면한 가을 천관산의 정경이다. 바위들은 수석전시장처럼 무리 지어 솟아 있다. 남도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전망은 사나이에게 활력과 기개를 불러 넣어 주는 풍경이다.
천관산 억새풀은 장흥이 낳은 소설가 한승원에게 많은 영감을 주기도 했다. ‘아제아제 바라아제’는 청년 시절 천관산 자락에 있는 천관사에서 글 공부를 할 때 들었던 슬픈 억새 소리를 생각하며 쓴 소설이다.
등산은 장천재 코스가 대표적이다. 장천재는 조선시대 실학자 존재 위백규 선생이 학문을 가르치던 곳이다. ‘재(齋)’는 고개가 아니라 제사를 올리기 전에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한다는 뜻이다. 원래 조선시대 위씨 성을 가진 한 하급관리가 이곳에 모친의 묘각을 세우고 제사를 지낸 데에서 장천재라 했지만 훗날 위백규의 연구소 겸 강의실로 쓰였다.
장천재에는 범상치 않아 뵈는 소나무가 삐뚜름히 서 있다. 주민들은 이 나무가 우는 소리로 날씨 예측을 했다고 한다. 600년이 넘은 소나무다. 체육공원을 지나면서 본격 등산이 시작된다. 활엽수림과 조릿대숲을 지나 40분쯤 오르니 전망이 확 트인다. 회진포도 시야에 들어온다. 그런데 계곡 아래에서 밀고 올라오는 바람 소리가 마치 용의 포효처럼 굉장했다. 떡갈나무 잎은 고물상 집 녹슨 지붕처럼 이울고 있고, 바람은 계속 원시 울음을 울어대는 산길, 먹장구름이라도 끼면 너무 슬플 것 같다.
노승봉에 이를 즈음 신기란 바위들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다. 대세봉에 이르자 육중한 바위들이 장수들처럼 무리 지어 서 있다. 군기가 바싹 든 군인들의 기세다. 정상에 가까워지자 한승원 작가의 가슴을 절절이 울렸던 억새가 천지사방에 깔려 하염없이 나부낀다.
환희대에 오르면 고생 끝이다. 환희대(720m)는 대장봉의 다른 이름으로 모든 것을 성취하고 환희를 얻게 해 준다는 평평한 바위다. 환희대에서 정상인 연대봉(723m)까지 1km 가량 고운 억새길이 열려 있다.
▶산 소개 산의 대부분이 바위로 이루어져 봉우리마다 하늘을 찌를 듯 솟아 있는 천관산은, 지리산, 월출산, 내장산, 내변산과 함께 호남의 5대 명산 중 하나이다. 천관산은 뛰어난 산세 때문에 지제산(支提山), 천풍산(天風山), 풍천산(楓天山), 신산(神山)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려왔다. 천관산은 바위전시장으로 불릴 정도로 갖가지 형상의 바위가 널려 있는데, 아기 모습의 아기바위, 사자바위, 종봉, 천주봉, 관음봉, 선재봉, 대세봉, 석선봉, 돛대봉, 구룡, 갈대봉, 독성암, 아육탑 등을 비롯 수십 개의 기암괴석과 기봉의 꼭대기 부분에 비죽비죽 솟아 있는데, 그 모습이 주옥으로 장식된 천자의 면류관 같다하여 천관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산의 규모는 월출산 보다 작지만 월출산에 버금갈 정도로 기암괴석이 많은 산이다. 산 중턱에는 신라 애장왕 때 영통화상이 세운 천관사가 있었으나, 현재는 법당, 칠성각, 요사 등이 남아 있으며, 천관사 삼층석탑(보물 795호), 석등(전남 유형문화재 134호) 및 오층석탑(135호) 등 많은 문화유적들이 남아 있다. 정상부근에는 억새 밭이 5만여 평이 펼쳐져 장관을 이루고, 정상에 서면 남해안 다도해, 영암의 월출산, 장흥의 제암산, 광주의 무등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매년 가을 이곳 천관산 정상 연대봉에서 산상 억새능선 사이 약 4km 구간에서 "천관산 억새제"가 개최된다. 천관산은 가을억새로 유명하지만 봄철 산행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4월이면 정상인 연내봉에서 장천재로 내려서는 구간이 온통 진달래꽃으로 뒤덮이기 때문이다. 천관산의 진달래 능선은 천관산에서 장천재에 이르는 구간과 천관산 정상인 연내봉의 북쪽 사면과 천관사에서 천주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4월 중순이면 진달래가 만발한다. 봄에는 천관사 주변의 동백도 볼 만하다.
1. 위치 전라남도 장흥군 관산읍 , 대덕읍
2. 개요 지리산, 내장산, 월출산, 변산과 더불어 호남의 5대 명산이다. 관산읍과 대덕읍 경계에 있는 723m의 산으로 온 산이 바위로 이루어져 봉우리 마다 하늘을 찌를 듯 솟아있다.
기바위, 사자바위, 부처바위 등 이름난 바위들이 제각기의 모습을 자 랑하고 있으며, 특히 꼭대기 부분에 바위들이 비죽비죽 솟아 있는데,
그 모습이 주옥으로 장식된 천자의 면류관 같다하여 천관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산에 오르면 남해안 다도해가 한 폭의 동양화처럼 펼쳐지고, 북으로는영암의 월출산,장흥의 제암산, 광주의 무등산이 한눈에 들어오며,
날씨가 맑으면 바다쪽으로 제주도 한라 산이 신비스럽게 나타난다. 능선 위로는 기암괴석이 자연조형물의 전시장 같고, 정상부근으로 억새밭이 130만㎡장관을 이룬다.
매년 가을 이 곳 천관산 정상 억새평원에서 천관산 억새재가 열린다.
산 중턱에는 신라 애장왕 때 영통화상이 세운 천관사가 있었으나, 현재는 법당, 칠성각, 요사 등이 남아 있으며,
천관사 3층석탑 (보물795호), 석등(전남 유형문화재134호) 및 5층 석탑(135호)등 문화유적들도 몇 가지 존재한다
억새밭과 기암괴석, 비단 같은 단풍, 탁 트인 다도해가 조화를 이뤄 한 폭의 그림을 그려놓은 듯 한 천관산은 산세가 뛰어나 지제산(支提山), 천풍산(天風山), 신산(神山)등 다양한 이름으로도 불러왔다. 1998년 10월 10일 전라남도가 지정한 도립공원으로 지리산, 내장산, 월출산, 변산과 함께 호남5대 명산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능선에 서면 전남 일원의 모든 산과 멀리 제주도까지 보일 정도로 조망이 뛰어나 계절에 따라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준다. 봄에는 신록의 신선함과 생동감, 여름에는 기운 넘치는 초원 능선, 가을에는 은빛 찬란한 억새능선으로 바뀌면서 장관을 거듭한다. 특히 천관산은 월출산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 형세의 기암괴봉이 수없이 솟아 있으면서도 산세는 훨씬 순하다. 서쪽 사면 일부를 제외하고는 어느 쪽이건 능선이 부드럽고 완만한 데다 상봉을 비롯한 주능선 일대는 수십만 평의 전국 최대 억세평원으로, 비단결 같은 은빛 억새꽃과 능선 곳곳에 온갖 공교한 바위들이 널려있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혼을 빼놓는데 손생이 없다.
동쪽 능선 끝자락은 곧장 바닷속으로 빠져들 만큼 바다와 인접해 있어 천관산 능선 어디서든 시원하게 펼쳐지는 다도해 풍경을 볼수 있어 언제와도 실증이 나지 않는 산이다. 천관산 주변에는 신라 통영화상이 창건했다는 천관사와 조선시대 실학의 대가 존재(存在) 위백규(魏伯珪) 선생을 비롯해 여러 학자들이 수학하기도 했던 장흥 위씨 제각 장천재(長川濟), 고려 인종왕비 공예태후 이상 5賢祖를 배향(配享) 하고 있는 사당 정안사, 강진군 칠량면과 연결하는 837번 지방도에서 임도를 따라 7km들어오면 동백 숲과 비자림숲으로 유명한 보성국유림관리소가 직영하는 천관산 자연휴양림과 대덕읍의 남쪽 자락의 탑산사, 탑산암, 그리고 대덕읍민들이 2002년도에 조성한 600여기의 자연석 돌탑과 전국 유명 문학작가의 문학비로 조성된 천관산 문학공원이 있다.
산행안내
천관산은 산악인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만큼 등산로도 여러 가닥 나 있다. 그중 가장 많이 찾는 코스는 장천재(長川濟)에서 오르는 코스다. 관산읍 소재지에서 남쪽(대덕방향)으로 천관산 주차장에서 산 안으로 걸어들어 오른쪽 계곡 길로 들어서면 곧 장천재가 나타난다. 장천 재를 가는 초입 왼쪽 팔각정에서 정원석으로 오르는 코스, 장천재 위 체육공원에서 오르는 금수굴 코스, 금강굴 코스 등 세 가닥으로 나뉜다.
세 코스 가운데 천관산 특유의 바위군 을 제대로 보려면 금강굴~환희대 코스가 가장 적합하다.
체육공원에서 오른쪽 산길을 타고 능선과 계곡을 가로지른 다음 두 번째 능선을 따르면 금강굴로 오르게 된다. 잡목에 가려 한동안 답답하게 느껴지지만 선인봉 암부에 닿으면 눈앞에 대장봉, 천주봉, 문수보현봉,대세봉, 선재봉, 관음봉, 신상봉, 홀봉, 삼신봉 등 각기 기묘한 형상을 하고 솟구친 9개 암봉들을 볼수 있다.
선인봉에서 조금 더 오르면 금강굴에 닿는다. 금강굴 위에는 지금도 깨진 기왓장이 널려 있는 암자 터가 있다.
之提誌의 기록에 따르면 삼국시대 때 명승과 도승을 가운데 진불(眞佛)에 귀의하고자 하는 자는 반드시 천관산에 머물러 사암(寺庵)을 차지하고 그것이 여의치 않으면 낭떠러지나 토굴 또는 으슥한 곳에 암자를 세우는 바람에 그 사암의 수가 89개에 이르렀다 전한다.
암자 터를 지나면서부터 같이 험난해지지만 위험 구간에 계단이 설치돼 있어 문수보현봉 앞까지는 수월하게 오를 수 있다. 문수보현봉을 100여m 남겨두고 오른쪽으로 내려서는 길은 자연휴양림과 천관사로 이어지는 산길이다. 이곳에서 곧장 오르면 환희대로 이어진다.
환희 대는 책을 쌓아놓은 듯 하다는 대장봉 정상의 평평한 석대를 말한다. 환희대 삼거리에서 남동쪽 주릉을 정상인 연대봉이 나오고 남서쪽으로 가면 구룡봉에 닿는다. 환희 대에 이르면 천관산은 사방팔방이 터진다. 동쪽과 남쪽은 남해바다가 펼쳐지고 북으로는 월출산에서부터 제암산, 팔영산에 이르기까지 영암, 강진, 장흥, 보성, 고흥등 남도 일원의 크고 작은 산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대덕읍 탑산 사에서 오르는 코스는 왼쪽으로 오르는 구룡봉 코스, 가운데로 오르는 닭봉 코스, 오른쪽으로 오르는 불영봉 코스가 있다. 천관산 억새 능선은 환희 대에서부터 펼쳐진다. 특히 정상인 연대봉 능선은 매년 10월 초순에 천관산 억새제가 열린다. 천관산 정상인 옛날 옥정봉(玉井峰)이라 불리기도 했던 연대봉은 고려 의종때 봉화대를 설치했던 곳으로 매우 전망이 뛰어나다. 날씨가 좋은때는 제주도 한라산까지 보인다.
천관산 자연휴향림에서 오르는 코스도 요즘 들어 많이 찾는다. 천관산 산행은 어느 코스를 택하든 3~5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정상 9부능선에 샘이 두 곳 있으나 억새철 사람이 많이 붐빌 때는 산행기점에서 준비해 올라가는 것이 확실하다.
● 특 징 : 산림청 추천 100대 명산 (도립공원) 호남의 5대 명산으로 꼽을 만큼 경관이 아름다우며 조망이 좋고 도립공원으로 지정(1998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신라시대에 세워진 천관사와 동백숲이유명하고, 자연휴양림이 있음..
전남장흥 천관산 억새산행(723m)
호남 5대명산 중의 하나인 천관산은 관산읍과 대덕읍 경계에 있는 723m의 산으로 온 산이 바위로 이루어져 봉우리마다 하늘을 찌를 듯 솟아 있으며, 봄에는 붉게 피는 동백꽃 가을에는 억새가 장관을 이룬다. 특히 정상부근에 바위들이 솟아 있는데, 그 모습이 주옥으로 장식된 천자의 면류관 같다하여 천관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산에 오르면 남해안 다도해가 한 폭의 동양화처럼 펼쳐지고, 북으로는 영암의 월출산, 장흥의 제암산, 광주의 무등산이 한눈에 들어오며, 날씨가 맑으면 바다쪽으로 제주도 한라산이 신비스럽게 나타난다. 능선 위로는 기암괴석이 자연 조형물의 전시장 같고, 정상 부근으로 억새밭이 5만여평 장관을 이룬다.
● 산행지도, 산행코스,등산코스,등산지도,
일렁이는 억새밭 위의 창공으로 패러글라이더들이 새처럼 날아다니는 능선. 꼭 가보고 싶은 가을 천관산의 정경이다.
“천관산 억새 정말 멋지던데요. 얼른 가 보세요.” “바위 꽃이 삐쭉삐쭉 솟아 임금님 모자처럼 생겼다는 산 말이죠?” “네. 맞아요. 지금 억새가 피어 장관이어요.” 20대부터 전국의 산을 훑기 시작해 환갑이 넘은 지금까지 명산대천을 다니시는 답사 여행사 사장님의 말씀은 늘 정확하고 고맙다.
천관산은 전남 장흥에 있는 바위산이다. 벼가 누렇게 익고 있는 들판을 지나고 탐진강을 건너 관산읍에 이르니 멀리서도 성냥개비처럼 솟은 바위들이 보인다. 한눈에 봉우리임을 알 수 있다.
천관산은 남도 제일의 지리산을 비롯해 아기단풍이 많은 내장산, 바위덩어리 월출산, 처녀림을 간직한 내변산 등과 함께 호남의 5대 명산에 속한다. 길쭉한 바위들이 막대기처럼 솟아 있는 모습이 천자의 면류관을 닮았다 해서 천관산이라 불린다.
정상 능선은 억새가 많이 덮고 있다. 백발이 성성한 노인네의 수염처럼 억새가 희다. 환희대와 연대봉을 잇는 1km 정도의 능선을 비롯해 서쪽의 구룡봉에 이르기까지 억새가 폭넓게 군락을 이루고 있다. 10월 중순, 하순이 절정이다.
일렁이는 억새밭 위의 창공으로 패러글라이더들이 새처럼 날아다닌다. 다도해에 면한 가을 천관산의 정경이다. 바위들은 수석전시장처럼 무리 지어 솟아 있다. 남도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전망은 사나이에게 활력과 기개를 불러 넣어 주는 풍경이다.
천관산 억새풀은 장흥이 낳은 소설가 한승원에게 많은 영감을 주기도 했다. ‘아제아제 바라아제’는 청년 시절 천관산 자락에 있는 천관사에서 글 공부를 할 때 들었던 슬픈 억새 소리를 생각하며 쓴 소설이다.
등산은 장천재 코스가 대표적이다. 장천재는 조선시대 실학자 존재 위백규 선생이 학문을 가르치던 곳이다. ‘재(齋)’는 고개가 아니라 제사를 올리기 전에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한다는 뜻이다. 원래 조선시대 위씨 성을 가진 한 하급관리가 이곳에 모친의 묘각을 세우고 제사를 지낸 데에서 장천재라 했지만 훗날 위백규의 연구소 겸 강의실로 쓰였다.
장천재에는 범상치 않아 뵈는 소나무가 삐뚜름히 서 있다. 주민들은 이 나무가 우는 소리로 날씨 예측을 했다고 한다. 600년이 넘은 소나무다. 체육공원을 지나면서 본격 등산이 시작된다. 활엽수림과 조릿대숲을 지나 40분쯤 오르니 전망이 확 트인다. 회진포도 시야에 들어온다. 그런데 계곡 아래에서 밀고 올라오는 바람 소리가 마치 용의 포효처럼 굉장했다. 떡갈나무 잎은 고물상 집 녹슨 지붕처럼 이울고 있고, 바람은 계속 원시 울음을 울어대는 산길, 먹장구름이라도 끼면 너무 슬플 것 같다.
노승봉에 이를 즈음 신기란 바위들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다. 대세봉에 이르자 육중한 바위들이 장수들처럼 무리 지어 서 있다. 군기가 바싹 든 군인들의 기세다. 정상에 가까워지자 한승원 작가의 가슴을 절절이 울렸던 억새가 천지사방에 깔려 하염없이 나부낀다.
환희대에 오르면 고생 끝이다. 환희대(720m)는 대장봉의 다른 이름으로 모든 것을 성취하고 환희를 얻게 해 준다는 평평한 바위다. 환희대에서 정상인 연대봉(723m)까지 1km 가량 고운 억새길이 열려 있다.
▶산 소개 산의 대부분이 바위로 이루어져 봉우리마다 하늘을 찌를 듯 솟아 있는 천관산은, 지리산, 월출산, 내장산, 내변산과 함께 호남의 5대 명산 중 하나이다. 천관산은 뛰어난 산세 때문에 지제산(支提山), 천풍산(天風山), 풍천산(楓天山), 신산(神山)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려왔다. 천관산은 바위전시장으로 불릴 정도로 갖가지 형상의 바위가 널려 있는데, 아기 모습의 아기바위, 사자바위, 종봉, 천주봉, 관음봉, 선재봉, 대세봉, 석선봉, 돛대봉, 구룡, 갈대봉, 독성암, 아육탑 등을 비롯 수십 개의 기암괴석과 기봉의 꼭대기 부분에 비죽비죽 솟아 있는데, 그 모습이 주옥으로 장식된 천자의 면류관 같다하여 천관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산의 규모는 월출산 보다 작지만 월출산에 버금갈 정도로 기암괴석이 많은 산이다. 산 중턱에는 신라 애장왕 때 영통화상이 세운 천관사가 있었으나, 현재는 법당, 칠성각, 요사 등이 남아 있으며, 천관사 삼층석탑(보물 795호), 석등(전남 유형문화재 134호) 및 오층석탑(135호) 등 많은 문화유적들이 남아 있다. 정상부근에는 억새 밭이 5만여 평이 펼쳐져 장관을 이루고, 정상에 서면 남해안 다도해, 영암의 월출산, 장흥의 제암산, 광주의 무등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매년 가을 이곳 천관산 정상 연대봉에서 산상 억새능선 사이 약 4km 구간에서 "천관산 억새제"가 개최된다. 천관산은 가을억새로 유명하지만 봄철 산행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4월이면 정상인 연내봉에서 장천재로 내려서는 구간이 온통 진달래꽃으로 뒤덮이기 때문이다. 천관산의 진달래 능선은 천관산에서 장천재에 이르는 구간과 천관산 정상인 연내봉의 북쪽 사면과 천관사에서 천주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4월 중순이면 진달래가 만발한다. 봄에는 천관사 주변의 동백도 볼 만하다.
1. 위치 전라남도 장흥군 관산읍 , 대덕읍
2. 개요 지리산, 내장산, 월출산, 변산과 더불어 호남의 5대 명산이다. 관산읍과 대덕읍 경계에 있는 723m의 산으로 온 산이 바위로 이루어져 봉우리 마다 하늘을 찌를 듯 솟아있다.
기바위, 사자바위, 부처바위 등 이름난 바위들이 제각기의 모습을 자 랑하고 있으며, 특히 꼭대기 부분에 바위들이 비죽비죽 솟아 있는데,
그 모습이 주옥으로 장식된 천자의 면류관 같다하여 천관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산에 오르면 남해안 다도해가 한 폭의 동양화처럼 펼쳐지고, 북으로는영암의 월출산,장흥의 제암산, 광주의 무등산이 한눈에 들어오며,
날씨가 맑으면 바다쪽으로 제주도 한라 산이 신비스럽게 나타난다. 능선 위로는 기암괴석이 자연조형물의 전시장 같고, 정상부근으로 억새밭이 130만㎡장관을 이룬다.
매년 가을 이 곳 천관산 정상 억새평원에서 천관산 억새재가 열린다.
산 중턱에는 신라 애장왕 때 영통화상이 세운 천관사가 있었으나, 현재는 법당, 칠성각, 요사 등이 남아 있으며,
천관사 3층석탑 (보물795호), 석등(전남 유형문화재134호) 및 5층 석탑(135호)등 문화유적들도 몇 가지 존재한다
억새밭과 기암괴석, 비단 같은 단풍, 탁 트인 다도해가 조화를 이뤄 한 폭의 그림을 그려놓은 듯 한 천관산은 산세가 뛰어나 지제산(支提山), 천풍산(天風山), 신산(神山)등 다양한 이름으로도 불러왔다. 1998년 10월 10일 전라남도가 지정한 도립공원으로 지리산, 내장산, 월출산, 변산과 함께 호남5대 명산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능선에 서면 전남 일원의 모든 산과 멀리 제주도까지 보일 정도로 조망이 뛰어나 계절에 따라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준다. 봄에는 신록의 신선함과 생동감, 여름에는 기운 넘치는 초원 능선, 가을에는 은빛 찬란한 억새능선으로 바뀌면서 장관을 거듭한다. 특히 천관산은 월출산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 형세의 기암괴봉이 수없이 솟아 있으면서도 산세는 훨씬 순하다. 서쪽 사면 일부를 제외하고는 어느 쪽이건 능선이 부드럽고 완만한 데다 상봉을 비롯한 주능선 일대는 수십만 평의 전국 최대 억세평원으로, 비단결 같은 은빛 억새꽃과 능선 곳곳에 온갖 공교한 바위들이 널려있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혼을 빼놓는데 손생이 없다.
동쪽 능선 끝자락은 곧장 바닷속으로 빠져들 만큼 바다와 인접해 있어 천관산 능선 어디서든 시원하게 펼쳐지는 다도해 풍경을 볼수 있어 언제와도 실증이 나지 않는 산이다. 천관산 주변에는 신라 통영화상이 창건했다는 천관사와 조선시대 실학의 대가 존재(存在) 위백규(魏伯珪) 선생을 비롯해 여러 학자들이 수학하기도 했던 장흥 위씨 제각 장천재(長川濟), 고려 인종왕비 공예태후 이상 5賢祖를 배향(配享) 하고 있는 사당 정안사, 강진군 칠량면과 연결하는 837번 지방도에서 임도를 따라 7km들어오면 동백 숲과 비자림숲으로 유명한 보성국유림관리소가 직영하는 천관산 자연휴양림과 대덕읍의 남쪽 자락의 탑산사, 탑산암, 그리고 대덕읍민들이 2002년도에 조성한 600여기의 자연석 돌탑과 전국 유명 문학작가의 문학비로 조성된 천관산 문학공원이 있다.
산행안내
천관산은 산악인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만큼 등산로도 여러 가닥 나 있다. 그중 가장 많이 찾는 코스는 장천재(長川濟)에서 오르는 코스다. 관산읍 소재지에서 남쪽(대덕방향)으로 천관산 주차장에서 산 안으로 걸어들어 오른쪽 계곡 길로 들어서면 곧 장천재가 나타난다. 장천 재를 가는 초입 왼쪽 팔각정에서 정원석으로 오르는 코스, 장천재 위 체육공원에서 오르는 금수굴 코스, 금강굴 코스 등 세 가닥으로 나뉜다.
세 코스 가운데 천관산 특유의 바위군 을 제대로 보려면 금강굴~환희대 코스가 가장 적합하다.
체육공원에서 오른쪽 산길을 타고 능선과 계곡을 가로지른 다음 두 번째 능선을 따르면 금강굴로 오르게 된다. 잡목에 가려 한동안 답답하게 느껴지지만 선인봉 암부에 닿으면 눈앞에 대장봉, 천주봉, 문수보현봉,대세봉, 선재봉, 관음봉, 신상봉, 홀봉, 삼신봉 등 각기 기묘한 형상을 하고 솟구친 9개 암봉들을 볼수 있다.
선인봉에서 조금 더 오르면 금강굴에 닿는다. 금강굴 위에는 지금도 깨진 기왓장이 널려 있는 암자 터가 있다.
之提誌의 기록에 따르면 삼국시대 때 명승과 도승을 가운데 진불(眞佛)에 귀의하고자 하는 자는 반드시 천관산에 머물러 사암(寺庵)을 차지하고 그것이 여의치 않으면 낭떠러지나 토굴 또는 으슥한 곳에 암자를 세우는 바람에 그 사암의 수가 89개에 이르렀다 전한다.
암자 터를 지나면서부터 같이 험난해지지만 위험 구간에 계단이 설치돼 있어 문수보현봉 앞까지는 수월하게 오를 수 있다. 문수보현봉을 100여m 남겨두고 오른쪽으로 내려서는 길은 자연휴양림과 천관사로 이어지는 산길이다. 이곳에서 곧장 오르면 환희대로 이어진다.
환희 대는 책을 쌓아놓은 듯 하다는 대장봉 정상의 평평한 석대를 말한다. 환희대 삼거리에서 남동쪽 주릉을 정상인 연대봉이 나오고 남서쪽으로 가면 구룡봉에 닿는다. 환희 대에 이르면 천관산은 사방팔방이 터진다. 동쪽과 남쪽은 남해바다가 펼쳐지고 북으로는 월출산에서부터 제암산, 팔영산에 이르기까지 영암, 강진, 장흥, 보성, 고흥등 남도 일원의 크고 작은 산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대덕읍 탑산 사에서 오르는 코스는 왼쪽으로 오르는 구룡봉 코스, 가운데로 오르는 닭봉 코스, 오른쪽으로 오르는 불영봉 코스가 있다. 천관산 억새 능선은 환희 대에서부터 펼쳐진다. 특히 정상인 연대봉 능선은 매년 10월 초순에 천관산 억새제가 열린다. 천관산 정상인 옛날 옥정봉(玉井峰)이라 불리기도 했던 연대봉은 고려 의종때 봉화대를 설치했던 곳으로 매우 전망이 뛰어나다. 날씨가 좋은때는 제주도 한라산까지 보인다.
천관산 자연휴향림에서 오르는 코스도 요즘 들어 많이 찾는다. 천관산 산행은 어느 코스를 택하든 3~5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정상 9부능선에 샘이 두 곳 있으나 억새철 사람이 많이 붐빌 때는 산행기점에서 준비해 올라가는 것이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