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꿀은 꽃에서 생성하는 화밀을 꿀벌이 수집하여 벌집에 저장한 것이다. 화밀은 자당이 주성분이지만 벌꿀은 과당과 포도당이 주성분인데 그것은 꿀벌이 지닌 전화효소에 의하여 단당류로 변한 것이다. 일벌은 1회 외역작업에서 자기 체중의 절반에 가까운 30~50mg의 꽃꿀을 수집하는데 꽃꿀은 55%의 수분이 증발되어 완숙된 꿀로 벌집에 저장된다. 1kg의 벌꿀을 저장하기 위해서는 1마리의 벌이 40,000회의 외역작업이 필요하고 하루동안 1kg의 벌꿀을 저장하기 위해서는 10,000마리의 일벌들이 4회 외역 작업이 필요하다. 이들 모두 총 560만개의 꽃을 찾아 다녀야 한다고 한다.
벌꿀의 성분
꿀은 약효보다는 영양식품으로서 보약이 아닌 자연건강식품이다. 벌꿀의 일반 성분의 구성을 보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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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꿀의 성분 구성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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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 .......... |
18.0% ~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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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당 .......... |
35.0% ~ 4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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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당 ...... |
32.5% ~ 3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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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당 ......... |
3.0% ~ 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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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정 ......... |
1.0% ~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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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질 ...... |
1.0% ~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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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성분 ... |
아미노산, 미네랄, 비타민류등이 함유 |
벌꿀의 종류
벌꿀은 밀원의 종류에 따라 특이한 색, 맛, 향기를 지니고 있어 밀원의 이름을 따서 아카시아꿀, 유채꿀, 싸리꿀, 밤꿀, 대추꿀, 옻꿀, 잡화꿀 등으로 분류하기도 하고 벌꿀의 색, 맛, 향기에 따라 서로 여러가지로 분류하기도 한다. 소비자의 선호도를 보면 아카시아꿀이 선호도가 높다. 이는 색깔과 부드러운 맛이 세계 최고의 품질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 유채꿀 ..유백색이며 감미롭고 풀냄새가 난다. 생산 후 10일부터 굳어진다.
주로 4월에 생산된다.
^ 아카시아꿀 ..백황색이며 감미롭고 아카시아향이 난다. 5월 중순경에 생산된다.
^ 밤꿀 ..6월중순에 많이 생산되며 흑갈색이고 맛이 쓰고 밤꽃 냄새가 난다.
^ 잡화꿀 ..황갈색이며 향이 감미롭다. 17 ˚C이하에서 잘 굳어지며 6∼9월에 생산된다.
^ 싸리꿀 . 백황색이며 감미롭고 독특한 맛이 있다. 17˚C이하에서 잘 굳어진다. 8월 중순에 생산된다.
^ 대추꿀 ..붉은 색을 띠며 맛과 향이 독특하다. 순수한 대추꿀은 굳어지지 않으며 6월중순∼7월상순에..생산된다.
※색깔별로 분류한 꿀 = 꿀은 다 좋습니다.
1. 담황색인 것
1) 자운영꿀 : 담황색으로 향기나 맛이 다같이 좋으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벌꿀의 하나
2) 잡화꿀 : 맛과 향기가 좋으며 영양가가 좋다.
3) 화이트클로버꿀 : 담황색으로 풍미가 좋고 결정했을 때의 입자가 가늘다.
4) 들깨꿀 : 붉은색을 띄며 향기가 좋다.
5) 참나무꿀 : 흰색으로 향기가 너무 강하여 품질이 좋은 편은 아니며, 추운 지방의 대표적인 꿀이다.
6) 칠엽수꿀 : 흰색으로 향기가 좋고 품질이 우수하다. 산에서 채취하는 꿀이다.
7) 아카시아꿀 : 수박색, 황금색으로 풍미가 좋고 결정되면 단단해지지만 품질이 우수하며 맛과 향기가 고상하다.
8) 귤꿀 : 담황색으로 단맛이 강하고 밀감 향기가 나며 품질은 고급이다.
9) 싸리꿀 : 담황색으로 향기나 맛이 모두 상품이다.
2. 호박색인 것
1) 유채꿀 : 황금색으로 향기나 맛이 특유하며 포도당 성분이 많아 찬 기운에 모든 꿀 중에 가장 빨리 결정체로 변하며 입자는 거칠고 단단하나 체내에 소화 흡수가 빠르다.
2) 벚꽃꿀 : 황금색이지만 약간 붉은 기미가 있고 풍미가 있다.
3) 감꿀 : 적황색으로 약간 신맛이 있으나 맛은 좋다.
3. 흑갈색인 것
1) 메밀꿀 : 흑갈색으로 향기가 강하고 결정은 거칠고 연하며 일반적으로 환영을 받지 않으나 약용으로 쓰인다.
2) 밤꿀 : 암갈색으로 특이한 취기와 쓴맛이 있어 환영을 별로 받지 못하나 영양가는 매우 높고 위장에 좋다는 것은 믿을 만함.
※꿀 바르게 먹기
▶ 꿀에는 각종 비타민 및 다량의 효소가 있기 때문에 높은 온도에서 끓여서는 안된다는 사실이다. 특히 임산부에게 호박과 함께 꿀을 넣고 달여 먹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호박은 득이 될지 모르나 벌꿀은 마치 생수를 끓여 먹는 것과 같을 것이다. 호박을 고아 그 물에 꿀을 타먹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 벌꿀은 냉장고에 보관할 필요가 없다.
벌꿀속에서는 박테리아 균도 2시간 이내에 사멸한다. 벌꿀은 그 자체가 방부제인 고로 수분 21% 미만의 벌꿀은 다른 보관 방법이 필요치 않다.
(참고)벌꿀이 굳어지는(결정이 생기는) 이유는?
꿀의 주성분은 과당과 포도당으로 되어있는데 이 포도당과 과당의 구성비율에 따라 벌꿀이 결정되기도 하고 결정되지 않기도 한다. 또한(결정;하얗게 가라 앉는 것)결정의 또 다른 원인은 저장온도와 관계가 깊다. 14-15도 이하일 때 결정이 잘되고 16도 이상일 때는 결정이 잘 생기지 않는다. 결정되는 것은 꿀의 고유성질이며 결정된 벌꿀은 45도정도의 뜨거운 물에 꿀병채 담가두시고 나무젖가락 등으로 서서히 저어주시면 원래의 상태로 돌아간다. 결정 현상은 물리적인 현상일뿐 품질과는 전혀 관계가 없으므로 안심하셔도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