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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현재 추진위원회만 발족된 상태로 '조합 결성도 되지 않았는데 어떤 메이저급 건설업체가 시공사로 참여한다고 결정했을까'에 대해 객관적으로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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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들도 도시개발에 대해 어느 정도 윤곽이 나와야 참여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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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민간 주도개발 시 조합 설립~입주까지 성공률이 20%도 되지 않아 희박한데 명성이 있는 메이저급 시공사들이 큰 Risk를 감수하고 민간 도시개발에 참여하는 일은 거의 없고 보통 2군 이하 업체의 참여가 많습니다. 이 부분은 시공사가 어디인지 물어보고 시공사에 직접 문의해보시면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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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그럼 도시개발이 안될 수도 있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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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민간주도 도시개발사업은 지역주택조합, 재개발, 재건축과 형태가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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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KBS2 제보자들에서 민간기업 주도했던 '동군산지역주택조합 중단 위기'에 대한 방영이 있었습니다. 조합원들의 분담금이 25억 원이나 걷혔음에도 불구하고 토지 매매 잔금 기일을 지키지 못해 계약 해지 통보를 받은 상태일 뿐 아니라 25억 원이라는 분담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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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은 땅 확보가 되지 않으면 민간주도 개발사업은 깨질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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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력이 있는 개발사업자라면 개발코자 하는 땅을 애초에 매입해서 진행하겠죠? 문제는 내 돈 안 들이고 조합원들의 돈으로 사업을 해보겠다는 민간개발업체들이 많아 투자 자금을 날리는 일이 빈번하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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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2005년~2015년 사이 설림 인가된 조합 중 실제 결과를 내기까지 성공한 조합은 약 20%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이마저도 대부분 공무원 주택조합 등 목적이 뚜렷한 경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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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그럼 앙성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라는 곳에 땅을 살 경우 도시개발사업이 무산돼도 내가 직접 건축행위는 할 수 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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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내가 산 땅이 앙성온천지구처럼 '온천지구' 니 '관광지구'니 '휴양개발진흥지구'등의 특수한 이름표가 붙어있지 않으면 도시개발이 안돼도 토지 용도 범위 내에서 자가 건축을 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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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앙성역 인근 '온천지구' , '관광. 휴양개발진흥지구'는 목적에 맞는 개발을 제외하고는 개별 개발은 불가능합니다. 아마 돈산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는 업체들의 안내문에도 이 내용은 표시되어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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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앙성역세권에 땅을 추천한 회사 대표 등이 매경, 토마토 등 TV 출연도 하고 부동산 세미나에서 강의도 했던 유명한 분 들이던데 제대로 추천한거 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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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TV 출연, 신문광고, 세미나 강의? 돈 주면 다 할 수 있습니다. 웬만한 분들은 다 아실텐데 말이죠. 방송이나 미디어 매체는 기획부동산에서 만든 자료와 영상을 돈 받고 그들이 원하는 시간대에 내보내는 일만 하는 것입니다. 광고와 같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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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세미나도 대부분 그들이 취급하는 땅을 팔기 위한 수단입니다. 기획부동산들이 돈내고 하는 광고성 홍보가 대부분 이니 잘 판단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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