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들어 현장 덕트일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느낌입니다.
얼마전 제 공장옆에 농협 하나로 마트가 들어섰습니다. 환기덕트 견적의뢰가 들어와서 도면 파일을 열어보니 그 큰 매장에 덕트 공정이라는 것이 화장실 환기덕트와 식당가에 배기후드라인 뿐이더군요!
예전같으면 각층에 공조실이 있고 공조덕트라인이 천장을 뒤덮었을 현장인데 거의 대부분이 시스템 에어컨과 열교환기 라인으로 공조를 처리하고 있더군요 그나마 열교환기 라인은 에어컨 업체쪽으로 발주가 나간 상태이고 그작업을 에어컨 설치기사들이 설치하고 있더군요! 스파이럴 시공이란게 그다지 어려운 작업이 아닌데다가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쉽게 설치 할수 있는 관계로 전문적인 덕트공이 필요하지 않은 모양입니다.
제가 덕트를 처음 시작할때 저에게 일을 가르쳐주신 소장님도 지금은 아파트 현장에서 열교환기를 설치하고 계시더군요 !
에어컨 업자들의 단순 하청으로 전락하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첫댓글 사회의 발전 속도에 따라 기술의 발전도 빠르게 변합니다... 말씀하신 부분은 10여년전부터 예견 되었던 일들이 1차 5개년 공기질 정책에 힘 입어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 부터는 제2차 공기질 정책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덕트공들의 고유시장이었던 환기시장이 열회수환기유니트에 밀려서 시장을 잃는다기 보다는 기존 덕트공의 안일하게 대처해 왔던 결과라고 봐야 합니다.
여러 후배님들도 덕트업종이 사향산업이 아닌가 하여 낙담 할 일이 아니고, 오히려 덕트시공업계에 새로운 기회라고 생각 해야만 합니다. 그만큼 소비자들의 인식도 달라지고, 시장도 확대되고 있어 매우 바람직 하고 새로운 희망이 보이는 아주 중요한 시기라고 볼수 있습니다.
기존의 기능인으로는 분명히 한계가 있습니다... 좀더 공부를 하셔서 엔지니어링이 가능한 전문인으로서 대처를 해야만 희망이 있습니다. 변화된 시대에 살면서 과거의 단순 기능만으로 버티기엔 분면한 한계가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모두는 심각한 고민과 노력을 해야겠지요...
권오준씨말씀 동감합니다 공조가 없어지고 시스템쪽으로 마니 기울죠 요즘 건물들보면 환기랑 제연 그리고 화장실정도랄까? 그러나 주상복합같은경우는 공조가 안들어 갈수 없습니다 환기만으론 부족하니까요 하지만 전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요즘같이 어려운시기에 살아남는방법은 실력뿐이니까여 윗분들이 내년 후반쯤이면 건설인력이 모자를거라 하더군요 말이 길어졌는데 에이스만살아남습니다 모든분들 내공마니 쌓으시고 {{현장에선 다치지않는게 최우선}}인거아시죠 분명좋은날 올겁니다 !!!! 화이팅!!!!
이제 글을 봅니다. 하나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스파이럴덕트의 경우 설치가 용이하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허나 환기량을 얘기하고 간섭구간을 미리 협의할수 있는 그런 작업팀은 많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덕트공이라면 아닌것과 가능한것을 얘기하고 아집을 가지고 진행할수 있는 그런 작업팀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각덕트에 대해 아는 것은 없지만, 저와 같이 제조자들은 작업팀의 발주서를 보면 작업팀의 역량을 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짧은 소견이지만, 덕트의 경우 계속적인 풍선효과가 일어나고 있다고 봅니다. 한쪽이 줄어들면 다른 한쪽이 커지고 있다고 보고있는 자입니다.
제가 전직이 에어컨을 해서 지금 상황이 에어컨 할때와 비슷합니다 가정용 싱글형 에어컨이 주류를 이루었는데 어느덧 시스템 멀티 에어컨이 시장에 나와서 지금 현재 대부분이 시스템에어컨 입니다 아파트도 천정형 시스템에어컨이 설치되니까요 저는 시스템에어컨 나올때 당시 사장님이 시스템에어컨쪽으로 발을 들였습니다 초반에는 항상 일이 있는것은 아니었죠 2-3년지나고는 바빠서 정신없었습니다 외국장비를 주로 하고 나중에야 LG 삼성 그나마 남들보다 먼저 현실에 적응하고 시작했던것이 당시에 좋았습니다 지금 우리 덕트인들도 현재 분위기에 맞추어 하나씩 배워가면서 개개인의 역량을 키울수 있는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