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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나눔 마음 향기 스크랩 동해, 그 겨울바다에 가 보았네~
시나브로(최영호) 추천 0 조회 18 10.07.31 16:26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 물치항에서 *

 

* 물치항
관리처 양양군청
해양수산과033-670-2411
소재지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물치리
시설이용기간 연중
주차이용안내

주차비: 1,500

양양군의 가장 북쪽에 위치한 항구로써 해안선을 눈으로 느낄 수 있으며, 인근 물치해수욕장이 있어 여름철이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저렴하고 싱싱한 활어회맛을 느낄 수 있는 회센타가 있으며 물치항을 알리는 쌍둥이 등대가 물치항을 찾는 관광객을 맞이한다.

 

 물치항에서 바라본 동해의 겨울바다~ 호수처럼 잔잔했습니다.

 

 싱싱함을 자랑하고 있는 해산물들, 크기도 한 광어

 

값이 비싸 눈요기밖에 할 수 없는 대게...

 

 

 전에는 풍년이던 오징어까지, 지구온난화로 많이 잡히지 않아 한 마리에 거의 5천원 정도 하고 있었습니다. 

 

 

광어와 숭어회 - 숭어가 제철이란다, 비교적 값도 저렴한 편이고...

 

크기도 한 가리비...

 

북한산 비단조개

 

 자르락 자르락 몽돌로 이루어진 바닷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땅거미가 지자, 갈매들도 쉬려는지 난간 위에 앉아 있고,

늘 바다를 보고 서 있는 등대가 조금은 외로워 보였습니다.

 

 

 불청객이 쉬는 갈매기를 쫓았나 봅니다.

그러나 한번쯤 갈매기처럼 자유롭게 청정한 바다 위를 날고 싶습니다~^*^

 

 

 

병풍처럼 둘러선 설악산 자락 넘어로 해는 뉘엇뉘엇 기울어가고...

 

 늘 파도와 부딪히는 방파제도 모처럼 조용히 쉬고 있는 듯... 정말 보기 드물게 고요한 바다였습니다.

 

 

 

 

 

 


     몽돌해수욕장에서


    --- 시 / 리울 김형태


     


    바다는 커다란 세탁기

    누가 이렇게 쪽빛 세제를 풀어놓았나?

    줄다리기하듯 밀물과 썰물이 서로 밀고 당길 때마다

    몽돌이 자르륵 자르륵 검은 때를 벗는다.


    저 몽돌 옆에 누우면

    내 몸의 때도 벗어질까?

    아니 마음의 병도 치유될까?


    살면서 때때로 아픔을 통째로 삼켜야 할 일이 있다.

    그럴 때면 이곳 바다를 찾는다.


    혼자 삼킨 눈물이 많아서 더욱 반짝이는 진주처럼

    자르륵 자르륵 몽돌은 내 대신 소리 내며 울면서

    사람들의 때를 씻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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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조대에서 *

 

하조대 소개 :

 

백사장길이 1.5km, 너비 100m, 면적 7,562.5㎡, 수심 0.5~1.5m로, 양양군에서 남쪽으로 12km, 38선에서는

북쪽으로 1㎞ 떨어져 있다. 해변 뒤로 소나무숲이 울창하고 소나무숲에는 조선 개국공신이었던 하륜()과

조준()이 만년을 보낸 육각정인 하조대가 있다.

 

백사장 규모가 크고, 모래가 부드러우며, 경사가 완만하고, 수심이 깊지 않아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피서지로

적합하다. 1976년 처음 개장한 이래 매년 7월 10일부터 8월 20일까지 2,722㎡의 야영장과 더불어 해수욕장으로

운영되며, 위락시설이 많지 않아 주변의 다른 해수욕장에 비해 조용하다. 담수가 흐르며 남쪽에 기암괴석과

바위섬이 있어 낚시하기에 좋고, 오른쪽으로 조도가 보인다.

 

주변에는 오색온천·오색약수·낙산사·설악산국립공원·오대산국립공원·통일전망대·하조등대 등 관광지가 많다.

강릉·양양·속초 시내에서 하조대를 운행하는 시외버스가 수시로 다니며, 승용차로 갈 경우 양양군청에서 강릉

방향으로 7번 국도를 타고 13.1km를 가면 해수욕장 진입로가 나온다.

 

 

 

동해안을 올 때면 꼭 이곳 하조대를 들릅니다. 그만큼 매력적인 명소이지요~

(관동8경에 들어갈 법도 하건만... 그 안에는 못들어 가고 양양8경의 하나...)

해풍과 파도에 깎이고 깍여 만들어진 자연의 보석...

특히 저 바위에 뿌리를 박고 사는 소나무를 보면 괜스레 옷깃이 여미어집니다.

 

 

 푸른 바다와 어울리게 조각한 돌고래상

 

 

 달려오던 파도가 바위에 부디치면서 하얀 포말로 사라지는 모습을 보아라

소멸이란 이런 것일까?
그런 장렬한 소멸을 침묵으로 받아주는 바위...

 

 

누구나 한번쯤 섬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데..

정말 저 바다 가운데 있는 작은 섬이 만져보고 싶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이 소나무의 이름이 바로 백년송이라고 합니다.

또는 외로운 소나무라 하여 고송(孤松)이라고도 불리는 모양입니다.

정말 바닷가 이 외로운 돌섬에 외로운 소나무 한 그루가 서 있습니다.

거센 해풍과 눈보라가 몰아쳐도 독야청청, 푸르름을 잃지 않는 고송은 바위을 움켜쥐고 살아갑니다.

 

뒤틀린 채 웅크리고 앉아 있는 모습이 애처롭게 보이지만

그러나 또 다르게 보면 참으로 한 마리 단정학처럼 고고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일망무제의 겨울바다를 보면서 저 소나무는 무슨 상념에 잠겨있을까요?

 

 

소나무 관련 시 한 수

                                                                 -  조선 초의 문신 강희안

섬돌 아래 길게 누운 외로운 소나무여.
긴 세월 늙은 등걸은 용의 모습 닮았구나.
해 저물고 바람 세찬데 병든 눈 씻고 보니
천길 용이 청공으로 오르는 듯하여라.

 

일출 때는 이렇게 달라진다네요~^^.

 

 

 돌풍이 불었는지 많은 소나무 가지들이 꺾여 있었습니다.

아마 이 소나무도 산전수전 다 겪다보니

가지가 저토록 휘어진 듯 보입니다. 마치 우리네 인생처럼...

 

자가이용 : 영동고속도로 -> 주문진->7번국도에서 좌회전-> 양양/속초방면-> 남애항->광진죽도해변-> 38선 휴게소-> 하조대

 

대중교통 : 강릉과 양양에서 하조대까지 직행버스가 다수 운행한다. 서울 - 하조대(속초행버스 07:20-15:55 / 4시간 소요 / 1시간 간격 / 11,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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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문진항에서 *


 

* 주문리 지명 소개 : 주문리는 원래 강릉군 신리면 지역으로 주문을 이라 하다가, 이곳에 나루터가 있으므로 주문진이라 하였는데
1916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거물이, 방꼴, 봉꾸미, 오릿나루, 약물골, 용소동, 소돌을 합하여 주문리라 하였다.
그후 항구가 생김에 따라 1937년 신리면이 주문진면이 되고 1940년 11월1일에 주문진읍으로 승격되어 오늘에 이른다.
주문리는 주문진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마을로 상권이 형성되어 인구가 가장 많이 밀집되어 있고 분구가 돼

 현재의 행정리는 12개리로 되어 있다.

 

* 주문진항 소개 : 강릉의 외항(外港)으로 동해안 유수의 어업전진기지이고 항만법상 연안항이다.

항내수면적 21만㎡이다. 1917년에 개설된 부산-원산간 항로의 중간기항지가 되면서 여객선과 화물선이 처음으로 입항했으며, 1

927년 개항장이 되었다. 근해에는 오징어·명태·꽁치 등의 어족이 풍부하며, 어선 1,300척이 등록되어 있다.

주요시설로 물량장 1,018m, 방파제(防波堤) 882m, 방사제(防沙堤) 240m, 호안 611m, 안벽 105m 등이 있으며(1993),

접안능력 1,000t급 화물선 1척, 하역능력 51만 4,000t이다.

입항화물은 오징어를 비롯해 무연탄·경유 등이며 출항화물은 주로 규사이다.

 

생동감이 넘쳐보이는 주문진항, 정말 멋과 맛까지 넘쳐보였습니다~~

 

 

 

오징어와 복어를 손질하고 있는 아주머니들...

 

 

 

 해삼

 

 광어

 

 

                           산오징어

 

 

 

 

 

 

                         하얀 배를 크게 부풀리고 있는 복어~ 요즘 복어가 많이 잡히고 있다고 합니다. 

 

상어입니다 

 

 값이 얼마냐고 물으니 15만원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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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바위 공원에서*

 

*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주문리 소돌마을 바닷가인 죽도를 중심으로 조성되어 있는 공원.

[명칭유래]
아들바위죽도바위라고도 하며, 쥬라기 시대인 일억 오천만년 전에 지각변동으로 인하여 지상에 솟은 바위이다. 죽도바위는 코끼리처럼 생겼다하여 코끼리바위,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하여 소원바위라고도 하며, 자식을 원하는 사람이 기도하여 아들을 낳았다는 전설이 있어 아들바위로 특히 많이 불리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파도가 할퀴고 간 흔적들... 

 

 

 바위에 앉아 쉬고 있는 갈매기들 

 

오시는 길:

7번국도 주문진사거리에서 해안도로로 빠진다. 해안도로를 타고 북쪽으로 가다보면 주문진항, 주문진등대, 소돌 아들바위공원, 소돌해수욕장을 차례로 둘러볼 수 있다. 주문진항에서 소돌해수욕장까지는 5km쯤 된다.  주문진항에서 바로 소돌 아들바위 공원까지 해안도로로 연결되어있기 때문에 자동차로 10분이면 갈수 있는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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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서, 차 안에서 찍은 사진들 *

 

첩첩산중이라는 말처럼 산 뒤에 또 하나의 산이 있고 또... 또...

 

 기러기들은 떼지어 어디론가 날아가고...

 

 

 

 겨울강도 길게 엎드려 쉬는 듯 가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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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0.07.31 17:34

    첫댓글 ....해 돋는 곳!...양양 하조대와 동호리해수욕장 사이에 무시무시한 국정원휴향소에 여름휴가 갈려니 다리가 ㅎㄷㄷ...그냥 설악산 오색으로 등반이나 할까봐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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