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지도 앞 바다에서 소형 레저보트가 침몰, 2명이 바다에 표류하다 해양경찰에 구조됐다.
통영해양경찰서(서장 김정식)는 지난 11일 욕지도 힌작살 해수욕장 앞 해상에서 소형선박이 침몰해 바다에 빠진 익수자 2명을 무사히 구조 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같은날 오전 10시30분께 욕지도 목과선착장에서 1.72톤급 레저보트 A호가 낚시객 2명을 태우고 출항, 오후 2시10분께 힌작살 해수욕장 주변갯바위에 도착해 낚시를 하던 중 기상악화로 철수하다 사고를 당했다.
낚시객들이 선박에 재승선 하던 과정에서 선박 선수부분이 갯바위에 여러 차례 충돌해 파공이 발생했지만 별다른 조치없이 출항했다 바닷물이 선체로 유입돼 침몰됐다.
승선원 2명은 해양경찰 122(긴급전화)에 신고 후 바다에 뛰어내려 구조를 기다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통영해양경찰서 소속 515함(500톤급)에 무사히 구조됐다.
해경은 A호 선장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소형어선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출항 전 반듯이 기관과 항해장비의 안전상태를 확인 점검해야 한다"며 "해상에서 각종 사고 발생시 해양경찰 긴급신고 번호 122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