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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랑길 서산 77코스 역방향 제2부
흑석리큰들-반월골-모래기재고개-뒤골-
흑석2리마을회관-보파지들-흑석소류지-
구간석지들-당산자락-대황2리 마을회관-
고학이들-대황리제방-양길교-팔봉초등학교
20240207
1.가로림만을 수호하는 팔봉산의 위용
'두루누비'에서는 서해랑길 77코스를, '마을과 마을을 잇는 농촌의 풍경을 엿볼 수 있고, 예술촌과 어촌체험마을에서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여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추천할만한 코스'라고 소개하고 있다. 또한, 폐교된 분교를 활용한 공간으로 미술, 도예, 공예품 등을 전시한 '서산창착예술촌', 바지락 캐기, 낙지 잡기 등 체험과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는 '중리어촌체험마을' 등 두 곳을 관광포인트라고 알려 준다. 그리고 체험마을이 다수 있어 숙박과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고,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밝히고 있다. 시점은 서산시 팔봉면 양길리 팔봉초등학교, 종점은 서산시 지곡면 도성리 도성3리마을회관이며, 거리 12.2km, 소요시간 4시간, 난도 보통이라고 서해랑길 77코스 안내도에 적혀 있다.
이번 77코스 탐방에서는 위에 소개된 내용을 거의 체험하지 못하였다. 위 소개글의 '마을과 마을을 잇는 농촌 풍경과 중리어촌체험마을'을 통과하였다는 체험만이 77코스 탐방 뒤에 오롯이 남아 있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어촌체험은 가능하지도 않았고, 설사 체험활동이 가능한 철이었다고 하더라도 탐방길에서 그것을 체험할 시간의 여유는 없다. 그리고 '폐교된 분교를 활용한 공간으로 미술, 도예, 공예품 등을 전시한 서산창착예술촌'은 이미 철거된 상태였다. 창작예술촌 건물이 왜 사라졌을까? 탐방을 마치고 나서야 그 연유를 알게 되었다. 그러나 소개글에 언급된 77코스의 간략한 내용이 77코스 탐방의 모든 것은 아니다. 77코스의 아름다움은 탐방길 곳곳에 보석처럼 숨어서 반짝거렸다. 이 아름다움에 쩔쩔매고 환장하며 더 머물지 못함을 아쉬워하였다. 아름다운 풍경을 제대로 느끼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면서 그냥 통과한 곳이 많았지만, 77코스 탐방길의 아름다움은 그 자체로 살아 숨쉬고 있어, 나무 한 그루와 돋아오르는 풀꽃 한 송이에도 사랑의 숨길이 머물었다. 서해랑길 77코스 탐방 체험을 2부로 나누어 기록한다.
제2부 : 지곡면 연화리에서 팔봉면 흑석리로 넘어와 흑석반월길을 따라 큰들 들녘을 돌아간다. 큰들 들녘 위쪽에서 뒤돌아보면 서산창작예술촌에서 지금까지 걸어온 길과 그 주변이 한눈에 들어온다. 중왕방조제와 왕산포구 그리고 안도 섬이 서쪽 가로림만에 자리하고, 그 안쪽에 중왕저수지가 동쪽으로 길게 누워 있으며, 드넓은 간척농지에는 대규모 태양광발전소가 건설되고 있다. 중왕방조제가 없던 시절에는 이곳은 모두 바다였을 것이며, 가로림만은 동쪽으로 깊이 파고 들었을 것이다. 지금 걷고 있는 흑석반월길 언덕 아래도 바닷물이 넘실거렸을 것이다.
목적지인 팔봉초등학교 버스정류소까지는 이제 5km도 남지않았다. 팔봉면 흑석리와 대황리를 거쳐 양길리 팔봉초등학교에 이르는 길은 지금까지 걸어온 길과 다름없이, 산길, 마을길, 들길, 언덕길, 제방길을 따라 이어질 것이다. 망뫼산 북쪽 자락 망뫼골에 밭을 일구어 마늘을 재배하고 있다. 흰 비닐을 씌운 마늘밭 옆의 비닐을 걷은 마늘밭에는 푸른 마늘잎이 싱싱하다. 비닐을 씌워 마늘을 키우다가 마늘 잎이 나올 정도로 성장하면 비닐을 걷는 것 같다. 마늘잎은 망뫼골의 겨울을 푸름으로 빛낸다. 푸른 마늘잎과 더불어 망뫼골 겨울을 푸른 희망으로 빛나게 하는 것은 대나무숲이다. 망뫼골 흑석반월길에는 대나무숲이 이어져 황량한 겨울 들녘을 바라보는 길손의 마음을 푸르게 물들인다.
망뫼골 언덕길은 반월골 입구에서 굽이돌아 임마누엘 사랑의 교회 방향으로 이어간다. 이곳에서 길 이름은 흑석반월길에서 흑석중앙길로 바뀐다. 사랑의 교회에서 운영하는 듯한 식물원 건물과 건물 몇 동은 이미 폐쇄된 것인지 겨울철이어서 잠시 운영이 중단된 것인지 문이 잠겨 있고 주위에는 사람도 보이지 않는다. 외딴 교회에 마을 주민들이 얼마나 모여들까, 교회 운영을 위한 자구책으로 식물원과 수양관 및 숙박 시설을 세운 것이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사랑의 교회 앞 흑석중앙길에 오래된 고목이 흑갈색 줄기와 가지를 하늘로 향하여 내벋어, 기도하는 듯 저항하는 듯, 겸손한 듯 당당한 듯, 자태가 굳건하다. 흑갈색 고목은 봄의 희망을 노래하며 푸른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 고목 맞은편 길가 밭에는 벌써 봄농사를 준비하는 농부들이 거름을 뿌려 놓았다. 흑갈색 밭에서 생명의 풍요로운 잉태를 축복하는 향기가 강렬하다. 나무와 흙이 겨울의 추위를 무릅쓴 고통 위에 새로운 탄생의 꿈과 희망으로 하늘을 향하고 땅에 엎드려 서로 응대하고 서로 격려한다. 길손 또한 그들의 흑갈색 빛의 의지와 희망, 풍요한 잉태의 바탕을 축복한다.
사랑의 교회 앞에서 고개로 이어지는 길은 토속적 풍경이다. 왼쪽에는 숲이 없이 자신을 모두 드러내는 부드러운 능선이 이어지고, 오른쪽은 푸른 대숲과 솔숲이 우거진 비밀의 구릉이다. 그 사이로 길은 꼬부라져 고개로 이어지고 오른쪽 비밀이 무성한 숲 아래에 농가들과 교회 및 부속 건물들이 자리하고, 그 맞은편에는 좁지만 길게 논들이 있다. 이 풍경은 향토화가 장욱진의 그림 풍경 분위기를 닮았다. 길손은 그 풍경화 속 주인공인 듯 고갯길을 따라 오르고 있다. 고갯길에서 내려보는 풍경도좋지만 올려보는 풍경이 더 멋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그 각각의 풍경은 그 독자성으로 아름답게 길손의 마음을 울렸다.
고개를 넘는다. 고개 아래에 팔봉면 흑석리 중심 마을들이 평화롭게 자리한다. 마을의 들 가운데에 볏섬 크기의 검은 바위가 있어서 흑석(검은돌)이라고 불린다는데 그 검은 바위는 농지 정리 때 없어졌다고한다. 마을길로 내려서면 팔봉산이 그 자태를 드러내며 목적지가 가까웠음을 알린다. 흑석리 중심 마을은 북쪽 망뫼산 능선과 남쪽 구부리산 능선 사이의 넓은 들에 자리하고, 서쪽으로 가로림만과 접하고 있다. 망뫼산 자락 지역은 흑석2리 지역으로 왕백골, 안터골, 양지편 마을 등이 자리하고, 구부리산 능선 북동쪽 지역은 흑석1리 지역으로 너북이(광복), 검은돌(흑석) 마을 등이 자리하고 있는 것 같다. 가로림만 바다는 현재의 흑석소류지 지역으로 파고들었는데, 처음에는 흑석소류지 지역에 제방이 있었던 듯하고, 이후 가로림만 더 바깥에 흑석리와 대황리를 잇는 제방이 건설되면서 넓은 간석지들이 조성되었으며, 흑석소류지가 형성된 것 같다. 그래서 간석지들이 형성된 시기에 따라, 흑석소류지 서쪽의 간석지들을 구간석지들, 흑석리-대황리 제방 안쪽의 간석지들을 신간석지들이라 이르는 것 같다.
흑석리 지역은 능선 자락에, 들녘에, 그리고 길가에 마을들이 옹기종기 또는 펼쳐져 자리하고 있다. 이 지역은 77코스 탐방길에서 가장 많은 농가들이 펼쳐져 있는 곳이다. 능선과 능선자락, 마을과 마을길, 들녘과 들길은 활짝 펼쳐짐과 함께 안김이 조화를 이룬다. 드넓은 들녘은 푸른 마늘밭이 넘실거리고, 가로림만으로 흘러드는 물길이 늪을 이룬 흑석소류지에서는 마른 물억새들이 서걱인다. 길동무의 재미있는 이야기에 귀기울이다가도 어느새 이 빛나는 풍경에 감동하여 환호한다. 이 빛나는 풍경을 흑석리 지역 안에서 감동하다가 이 감동을 대황리 당산 자락 언덕에서 이어간다. 당산 자락 언덕에서는 흑석리 들녘과 망뫼산을 조감하는 기쁨도 기쁨이지만 가로림만 방조제와 간석지들, 바다 건너편 팔봉면 호리 해안 조망의 기쁨이 더 크다. 날이 흐리고 미세먼지가 자욱하여 투명한 풍경을 보여주지 않지만, 76코스에서 탐방하는 팔봉면 호덕간사지와 조개살 방조제, 쌍도섬과 호리항, 그리고 호리항 언덕의 펜션단지를 가늠하며 위치 확인과 가로림만 특성을 다시 확인하는 두 가지 기쁨에 마음이 풍선처럼 떠오른다. 누가 77코스 탐방길이 밋밋하다고 하는가. 77코스 탐방길은 곳곳의 개성적 특성과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으며, 77코스에서 마을길 최고의 명품은 흑석리 들길이라고 엄지척한다.
대황리 당산자락 언덕을 넘는다. 가로림만으로 내리벋는 서쪽 구릉 안쪽을 맹긴장골이라 이르는데 이곳 또한 마늘밭이 펼쳐져 있다. 태안과 서산 해안 지역의 특산품이 마늘임을 다시 느낀다. 서해랑길 전남 무안 지역에서 끝없는 양배추밭과 양파밭 물결에 감동하듯이 이곳에 겨울철 푸른 마늘밭 풍경에 감동한다.
대황리 2리 지역은 학림과 가느실 마을이 자리하고 있는 것 같다. 학림은 鶴林일까, 가느실은 細谷일까? 그 분명한 뜻을 알 수 없다. 대황2리 마을회관 벽에는 '대황2리 가느실마을' 표지판이 붙어 있는데, 이곳은 학림경로당이라고도 불린다. 그렇다면 가느실과 학림은 같은 지명일까? 학림 지역에 가느실마을이 자리하고 있는 것일까? 길손은 이것을 분명하게 알 수 없으며, 서해랑길 걷기 여행에서 그런 것까지 알 필요가 있느냐는 핀잔도 들을 것 같다.
대황2리 마을회관 앞에서 남쪽을 바라보면 대황리 간척농지가 펼쳐져 있고, 그 뒤에 팔봉산과 목적지 팔봉초등학교가 보인다. 멋지다. 들녘 끝에서 우뚝 솟아서 가로림만 바다와 가로림만 들녘을 굽어보는 팔봉산의 자태는 위엄이 있다. 팔봉산 정상에 서볼 날이 있을까? 그 아래 양길리 마을들이 자리하고 목적지 팔봉초등학교는 가로림만 가까운 낮은 언덕 숲에 서 있다. 숨겨진 듯 드러내는 듯 팔봉초등학교는 숲에서 손짓한다.
서해랑길은 대황리 간척농지를 따라가지 않고 고학이들 농로를 따라 대황리 제방길로 이어진다. 가로림만 대황리 제방길은 건너편 양길리 제방과 호흡하며 가로림만을 옥죈다. 그리하여 옥죄기가 끝나는 곳에서 대황리와 양길리는 만나고 그 사이를 방길천이 가로림만 바다로 흘러든다. 서해랑길은 방길천의 양길교를 건너 팔봉면 양길리로 넘어가 마른들 들길을 따라 언덕 숲에 숨겨진 비밀의 보석 같은 존재 팔봉초등학교로 향한다.
75코스 탐방 때 팔봉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였다. 이때는 서쪽에서 팔봉산 동쪽을 바라보기에 팔봉산의 팔봉들이 이어져 펼쳐진 풍경이 들어온다. 팔봉산은 봉황의 머리를 중심에 두고, 두 날개를 펼친 모습으로 마치 봉황새가 하늘에 비상하는 것 같았다. 그런데 77코스 탐방에서는 팔봉산을 북쪽에서 남쪽으로 조망하기에, 팔봉산은 여덟 개의 봉우리를 감춘 채 오직 정상의 봉우리만이 우뚝 솟아서 하늘을 찌를 듯하다. 그 자태는 양평 백운봉을 닮은 듯, 일본의 후지산과 견주는 듯, 스위스의 마테호른을 따르는 듯, 그 위용에 압도 당한다. 팔봉산은 가로림만을 수호하는 파수꾼이다.
팔봉산 아래를 거쳐 팔봉교회 뒤쪽으로 지방도 제634호선 한월당로가 달린다. 이 고개가 한재인지 궁금하다. 양길리 마른들 들길은 한재무두리1길로, 팔봉초등학교 앞까지 이어진다. 한재무두리길은 한재와 무두리 지역을 잇는 도로명일 것이며, 무두리는 팔봉면 덕송리의 지명이라 한다. 그런데 한재는 어느 지역인지 불확실하다. 한월당로의 양길리 고개가 혹 한재일까? 그리고 한월당로는 왜 도로명이 한월당이 되었을까? 이 도로는 서해랑길 태안 지역을 탐방할 때 걷기여행 안내버스가 통행한 길이며, 75코스 탐방 때 솔감저수지 북쪽 태안읍 도내리-팔봉면 어송리 어송교에서 한월당로를 만났다.
한월당로(寒月堂路)는 독립운동가 한월당(寒月堂) 김상정(金商玎, 1875~1954) 선생을 기리는 도로명이라고 한다. 선생은 충남 서산군(瑞山郡) 음암면(音岩面) 유계리(遊溪里)에서 태어나 서산군 부석면(浮石面) 칠전리(七田里)에 살다가 이주하여 서산군 성연면(聖淵面) 고남리(古南里) 상현(象峴)에서 거주하다가 세상을 떠난 분이시다. 그래서 한월당로는 팔봉면 어송리 솔감저수지 위쪽 어송교에서 시작하여 성연면 고남리까지 이어진다. 한월당(寒月堂) 선생은 서산의 숨은 독립투사이며 서산의 자존심이다. 서산시 상연면 고남리의 그가 살던 집이 폐가로 무너져 가고 있다고 한다.
서산시 팔봉면 양길리 한재무두리1길 237, 팔봉초등학교 버스정류소 옆 서해랑길 76코스 종점이자 77코스 시작 지점에서 서해랑길 77코스 역방향 탐방을 끝낸다. 거리는 짧지만 들러야 할 곳이 많고 감상할 풍경이 넘치며 생각할 거리가 많다. 중리포구, 왕산포구를 들르지 못한 것, 부성산과 연화산을 확인하지 못한 것, 그리고 닷개포구 지역을 멍청하게 잘못 생각하고 그냥 지나친 것이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아름다운 우리 국토의 곳곳을 짧은 시간에 스쳐 지나며 어찌 다 살필 수 있으랴. 그럼에도 탐방길에서 부지런히 살펴야 하고 열심히 탐구해야 한다. 버스정류소 쉼터에서 점심을 순식간에 먹고 곧바로 76코스를 역방향으로 출발한다.
2.탐방 과정
전체 탐방 거리 : 12.29km
전체 소요 시간 : 2시간 45분
팔봉면 흑석리 748-21 지역, 77코스 시점 5.2km, 종점 7km 지점. 왼쪽의 팔봉초등학교 방향으로 흑석반월길을 따라간다.
걸어온 지곡면 연화리 들녘과 바로 앞 흑석리 큰들 들녘이 드넓다. 중왕방조제가 축조되기 전 이곳은 모두 바다였다. 중앙의 망미산 오른쪽 자락까지 바닷물이 들어갔으며 맨 오른쪽 지곡면 산성리에 중국과의 교역항인 닻개 포구가 있었다고 한다.
중앙 삼거의 이정목에서 흑석반월길을 따라오고 있다. 중앙 왼쪽 뒤에 왕산포구, 그 앞에 안도 섬이 확인된다. 중왕방조제 안쪽에 대규모 태양광발전소가 설치되고 있고, 더 안쪽의 간척농지에 하얀 곤포사일리지들이 흩어져 있다.
흑석반월길에서 동쪽을 바라보면 간척농지에 소류지(沼溜地)인 듯 저수지가 조성되어 있고 오른쪽은 반월골이다.
흑석리 간척농지 큰들 들녘이 드넓다. 건너편 산 언덕에 있는 서산창작예술촌을 가늠한다.
망뫼산 자락의 망뫼골 언덕의 넓은 마늘밭에서 마늘들이 자라고 있다. 흰 비닐을 씌운 것과 씌우지 않은 것이 있다.
왼쪽은 반월골, 이곳에서 흑석반월길에서 지금부터는 흑석중앙길을 따라 모래기재로 올라간다.
임마누엘 사랑의 교회 옆 식물원이 있다. 교회에서 운영하는 것일까?
임마누엘 사랑의 교회의 신도는 어느 마을에서 모이는 걸까? 오른쪽 뒤는 사택인 듯.
고목(枯木), 아니 고목(古木)이 당당하다. 앞쪽 능선 자락을 모래기재라 이르는 듯. 흑석중앙길이 모래기재 고개로 이어진다.
흑석중앙길을 따라 모래기재 고개로 올라간다. 밭에 벌써 거름을 뿌려 봄농사를 준비하고 있다.
흑석반월길에서 시작된 대나무숲이 흑석중앙길의 임마누엘 사랑의 교회까지 이어져 있다.
모래기재 고개를 올라가다가 뒤돌아서 걸어온 흑석중앙길과 그 오른쪽 반월골을 내려본다.
이곳의 지명이 무엇일까? 모래기재 자락이 있으니 모래기재 고개라 불러준다.
모래기재 고개를 넘어 활짝 펼쳐진 서산시 팔봉면 흑석리 지역을 내려본다.
서산시 팔봉면 흑석리는 동쪽과 북쪽 그리고 남쪽은 연화산으로부터 흘러온 산줄기가 이웃 마을과 경계를 형성하며 마을을 감싸 안고 있다. 이들 산자락 끝에 소규모 가옥들이 여기저기 자리 잡고 있다. 마을을 경계 삼아 볼 때 뒤쪽은 대부분 밭으로 이용되고 있고, 앞쪽 즉 서쪽의 서해 가로림만으로 열려 있는 곳에는 간척 매립으로 만들어진 넓은 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평야 위쪽에 흑석소류지가 있다. 검은돌[흑석]·큰말·너북이[광복]·학림·반월[발월]·양지편 등의 자연 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유적으로 흑석리 돌장승 2기가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모래기재 언덕을 내려오면 첫 번째 농가 앞에 흑염소 농장이 있다. 흑석리라서 흑염소가 잘 자라는 것일까?
팔봉산이 왼쪽 뒤에 보인다. 왼쪽 건너편은 흑석1리 지역으로 너북이(광복), 검은돌(흑석) 등의 자연마을이 있는 곳으로, 그 들녘을 광복들이라 이르는 것 같다. 흑석1리 마을 뒤쪽 산은 구부리산인 것 같다.
흑석중앙길을 따라가면 마을 입구에 멋진 소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이 왼쪽 지역은 뒤골이라 이르는 듯.
오른쪽 망뫼산 등성이에 태양광발전소가 설치되어 있다. 이 골짜기를 왕백골이라 이르는 것 같다.
망뫼산이 가로림만으로 내리벋는 안쪽에 자리한 골짜기여서 왼쪽 지역을 안터골이라 이르는 듯.
흑석중앙길을 따라가다가 앞쪽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꺾어 흑석벗터길을 따라간다. 오른쪽은 흑석2리 안터골 마을이다.
삼거리에서 지금까지 걸어온 흑석중앙길과 작별하고 왼쪽 흑석벗터길을 따라간다.
흑석중앙길을 따라오다가 삼거리에서 흑석벗터길로 들어와 이곳으로 왔다. 왼쪽 뒤는 흑석2리 왕백골인 듯.
흑석벗터길에서 왼쪽을 바라보면 흑석2리마을회관이 있다. 뒤의 산은 구부리산이고, 오른쪽 뒤의 산은 당산인 듯.
오른쪽 뒤 모래기재 고개를 넘어 흑석중앙길을 따라오다가 흑석벗터길로 들어와 이곳으로 왔다. 왼쪽은 왕백골인 듯.
흑석벗터길에서 흑석리 들녘 너머 남쪽을 바라보면 중앙 뒤에 팔봉면 양길리의 팔봉산, 오른쪽 앞에 대황리의 당산이 보인다.
흑석벗터길을 따라 흑석소류지(沼溜地) 앞을 돌아서 걸어온 길을 뒤돌아본다. 오른쪽 뒤에 모래기재 고개, 중앙 오른쪽 앞에 흑석2리 마을회관, 왼쪽에 망뫼산, 그 왼쪽 자락에 안터골을 가늠한다. 흑석리 드넓은 보파지들에 푸른 마늘밭이 펼쳐져 있다.
충남 서산시 팔봉면 흑석리는, 마을 들 가운데 볏섬 크기 정도의 커다란 검은 바위가 있었다고 하여 검은돌, 거문들, 흑석 등으로 불렸다고 전하지만, 농지 정리 작업 과정에서 없어져 현재는 확인할 수 없다. 일설에는 대황2리 마을 바닷가에 있는 검은 바위에서 유래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1789년(정조 13) 간행된 『호구총수(戶口總數)』에 흑석리(黑石里), 1911년 간행된 『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에 거믄돌[黑石里] 등 관련 명칭이 확인된다. 조선 시대에는 서산군 문현면 지역으로, 1914년 일제에 의한 행정 구역 통폐합 때 흑석리와 잉복리 일부를 합쳐 흑석리라 하고 서산군 팔봉면에 속하게 하였다. 1995년 서산군과 서산시가 통합됨에 따라 서산시 팔봉면 흑석리가 되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앞에 흑석소류지(沼溜地)가 있으며, 흑석소류지 건너편의 대황리 들녘을 구간석지들이라 이르는 듯. 서해랑길은 정면에 보이는 당산 오른쪽 자락길인 대황3길을 따라 언덕을 넘어간다. 당산 왼쪽 뒤에 팔봉산이 살짝 보인다.
흑석벗터길에서 흑석소류지를 살핀다. 가로림만이 오른쪽에 살짝 보이고 그 건너편은 가로림만 호리항과 언덕의 펜션단지이다. 흑석소류지 왼쪽 건너편은 구간석지들이고, 가로림만 방조제 안쪽은 신간석지들이다.
흑석볏터길에서 흑석소류지를 돌아 삼거리에서 오른쪽 대황3길로 진입하면 대황리로 넘어간다. 오른쪽은 당산, 그 왼쪽 뒤에 팔봉산 봉우리가 보인다.
오른쪽 뒤 모래기재 고개를 넘어 중앙에 보이는 흑석2리 마을회관을 거쳐 흑석소류지와 보파지들 사이의 흑석벗터길을 따라왔다. 오른쪽 건물 앞 삼거리에서 팔봉면 대황리로 넘어와 대황3길을 따라 왼쪽의 구간석지들을 거쳐왔다. 왼쪽 뒤에 망뫼산과 태양광발전시설이 보인다. 그 아래가 흑석2리 안터골이라고 가늠한다.
당산 자락 대황3길 고갯길을 따라 언덕을 넘어간다.
오른쪽은 구간석지들, 중앙 뒤의 가로림만 방조제 왼쪽은 신간석지들, 바다 건너편은 팔봉면 호덕간사지와 호리항이다.
중앙에 흑석소류지, 그 앞쪽은 구간석지, 그 건너편은 보파지들, 중앙 뒤에 망뫼산과 태양광발전소, 그 아래쪽이 안터골, 그 왼쪽은 양지편마을, 그 앞쪽이 신간석지들. 아래의 간척농지는 간척 시기에 의해 구간석지들과 신간석지들로 구분하는 것 같다.
당산 자락길인 대황3길을 따라 언덕을 넘는다. 당산 기슭의 마늘밭에 겨울을 이겨낸 마늘들이 푸르다.
당산 자락 언덕을 넘어 내려가면 삼거리, 계속 대황3길을 따라 맞은편 언덕으로 올라간다. 중앙에 팔봉산이 우뚝하다.
대황리는 충남 서산시 팔봉면에 속하는 법정리. 1914년 일제에 의한 행정 구역 통폐합 때 대동의 ‘대’자와 황곡의 ‘황’자를 따서 대황리(大黃里)라 하였다. 1789년(정조 13) 간행된 『호구총수(戶口總數)』에 대동리와 방길리(方吉里), 1911년 간행된 『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에 대동[大同], 황골[黃谷里], 방길리 등 관련 명칭이 확인된다. 조선 시대에는 서산군 문현면 지역으로, 1914년 일제에 의한 행정 구역 통폐합 때 황곡리, 대동리, 방길리 일부를 합쳐 대황리라 하고 서산군 팔봉면에 속하게 하였다. 1995년 서산군과 서산시가 통합됨에 따라 서산시 팔봉면 대황리가 되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이곳은 대황리 맹긴장골, 흰 비닐을 씌운 마늘밭과 비닐이 없는 푸른 마늘밭이 펼쳐져 있다.
대황3길의 오른쪽 이정목을 살핀 뒤 대황3길을 따라 앞의 언덕으로 올라간다.
팔봉면 대황리 580-1 지역, 77코스 시점 2.2km, 종점 10km 지점이다. 목적지까지 2.2km가 남았다. 오른쪽은 맹긴장골이다.
당산 자락길인 대황3길을 따라 오른쪽에서 내려왔다. 왼쪽은 맹긴장골이고, 중앙 뒤쪽에 가로림만이 살짝 보인다.
대황3길은 앞의 언덕에서 끝난다. 언덕에서 대황2길을 따라 왼쪽으로 내려간다.
오른쪽은 당산, 당산자락길인 대황3길을 따라 언덕에서 내려와 계속해서 대황3길을 걸어오고 있다.
대황3길에서 언덕으로 올라오면 대황2길이다. 언덕 위에 어느 문중의 선영(先塋)이 있다.
대황2길 언덕 왼쪽에 SPG판매사업소 팔봉상순가스가 있다.
이곳은 팔봉면 대황2리 학림 지역이다. 대황2길을 따라 학림경로당&대황2리마을회관 방향으로 내려간다.
대황3길에서 대황2길 언덕으로 올라와서 대황2길을 따라 내려오고 있다. 삼거리 오른쪽에 팔봉상순가스가 보인다.
대황2길을 따라 내려오면 왼쪽에 대황2리 마을회관이 있다. 서해랑길은 오른쪽으로 꺾어 대황2길을 따라 내려간다.
대황2리 가느실마을 표지판이 붙어 있다. 대황2리는 학림이라 불렸으며, 가느실마을이 자리하고 있는 것 같다.
대황2리 마을회관 앞에서 걸어온 대황2길을 뒤돌아보았다.
팔봉면 대황리 들녘은 온통 마늘밭이다. 팔봉산이 우뚝하고 그 아래는 팔봉면 양길리 지역이며 맨 오른쪽은 가로림만이다.
동쪽에 연화산이 버티고 있고 서쪽에 서해의 가로림만이 내륙 깊숙이 만입되어 있다. 산지와 바다가 만나는 낮은 구릉과 저지대에 마을과 경지들이 산재해 있다. 산지 사면 아래 가옥 주변은 주로 밭으로 이용되고, 그 서쪽 방길천이 가로림만으로 유입되는 저지 인근에는 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대황리는 팔봉면의 북동부에 위치하고 있다. 으뜸 마을인 황골을 비롯하여 고학이[구학이, 학림동]·벌말[벌뜸, 평촌]·가장골·당산·작은말 등의 자연 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팔봉면 대황리 739지역, 목적지 1.4km 지점이다. 앞쪽의 하얀곤포사일리지가 있는 곳은 고학이들, 오른쪽 뒤 비닐하우스는 팔봉수산으로 그 왼쪽 들녘은 새각들이다. 서해랑길은 오른쪽 가로림만 방향으로 이어간다.
고학이들 농로를 따라가다가 방금 지나온 왼쪽 구릉 맨 오른쪽 옆의 대황2리 마을회관을 올려본다.
왼쪽은 구학이들, 대황2길 농로를 따라 왼쪽 뒤 가로림만 제방으로 이어간다.
구학이들 농로를 따라오면 이정목이 세워져 있는 제방에 이른다. 대황리 365-1 지역, 목적지까지 1.1km가 남았다. 가로림만 건너편 중앙은 76코스에서 탐방하는 팔봉면 덕송1리 대뱅이골 지역으로, 덕장제1태양광발전소가 있다.
구학이들 농로를 따라와 가로림만 제방으로 진입하였다. 제방 입구를 뒤돌아본다.
건너편은 가로림만 팔봉면 호리 해안으로 맨 왼쪽은 마주곶이 해안, 중앙 송전탑 오른쪽에 조개살 방조제가 있다.
가로림만 해안이 대황리와 양길리 깊이 파고든 곳까지 대황리 제방길을 따라간다. 팔봉산이 우뚝 솟아 있다.
옛 서산 읍지인 『호산록(湖山錄)』에 따르면 8개의 봉우리가 이어져 있어 팔봉산(八峰山)이라고 부른다고 기록되어 있다. 원래는 8개의 봉우리보다 하나 많은 9개의 봉우리가 있는데 가장 작은 봉우리를 제외하고 8개의 봉우리를 가리켜 팔봉산이라고 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가장 작은 봉우리가 매년 12월 말에 운다고 전해진다. 팔봉산[361.5m]을 중심으로 북쪽으로 연화산[284.2m], 남쪽으로는 금강산[316.1m], 장군산[203.5m] 등이 능선을 이루고 있다. 팔봉산은 8개의 봉우리가 능선을 따라 남북으로 걸쳐 있으면서 동남쪽의 금강산과 연결되는데 전체적인 형상[팔봉산~금강산~연화산]은 U자형의 산세를 이루면서 바다 쪽으로 만입형의 계곡을 형성하고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오른쪽 뒤 고학이들 앞에서 농로를 따라 가로림만 제방으로 올라왔다. 앞의 간척농지는 고학이들이라 이른다.
오른쪽은 가로림만 대황리 해안, 왼쪽은 가로림만 호리 해안, 중앙에 쌍도, 그 오른쪽에 호리항이 가늠된다.
왼쪽은 팔봉면 대황리, 오른쪽은 팔봉면 양길리, 두 지역 사이로 가로림만이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왼쪽 뒤에 팔봉산, 오른쪽 언덕에 팔봉초등학교가 있다.
맨 왼쪽은 팔봉면 양길리 해안, 그 오른쪽은 덕송리 해안, 중앙 오른쪽은 대뱅이골이며 덕장제1호태양광발전소가 있다.
중앙 왼쪽의 구릉 오른쪽 언덕의 대황2리 마을회관에서 고학이들 앞으로 내려와 고학이들 농로를 따라 맨 왼쪽 가로림만 제방으로 올라왔다. 중앙 맨 뒤에 구부리산이 보인다.
바로 왼쪽 옆에 팔봉수산이 있다. 서해랑길은 제방길을 따라가다가 양길교 다리를 건너 오른쪽 언덕의 팔봉초등학교 아래로 이어간다. 맨 왼쪽에 팔봉산, 중앙에 팔봉교회가 보인다. 팔봉수산 뒤쪽 들녘을 새각들이라 이르는 듯.
(주)에코아쿠아텍 표석이 세워진 팔봉수산은 민물장어, 새우 등을 양식하는 업체이다. 이 뒤쪽의 들녘이 새각들이다.
팔봉수산을 지나오면 식품가공제조업체인 김정규자연건강 영농조합법인이 있다.
김정규자연건강 영농조합법인 옆에 흑염소 축사가 있다. 그렇다면 김정규자연건강은 흑염소 가공업체인가?
흑염소 축사 앞에서 걸어온 제방길을 뒤돌아본다. 팔봉수산과 김정규자연건강을 거쳐 이곳으로 왔다.
팔봉면 대황리에서 방길천의 양길교를 건너 팔봉면 양길리로 넘어간다. 왼쪽 맨 뒤의 고개가 한재가 맞을까?
오른쪽 대황리 제방길을 따라와 가로림만 양길리와 대황리 남쪽 끝 양길교에서 가로림만에 유입하는 방길천을 바라본다.
팔봉면 양길리 팔봉산 골짜기에 양길리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충남 서산시 팔봉면 양길리에 있는 해발 361.5m의 낮은 산이지만 울창한 소나무 숲과 가파른 암릉 코스, 서해안의 절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등산로는 이웃한 장군산과 금강산으로도 이어진다. 팔봉산의 제일 높은 제3봉은 삼면이 석벽으로 되어 있다. 팔봉산에는 운암사지를 비롯하여 정수암지, 천제 터 등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사찰이 존재했고 마을의 중요한 행사가 치러졌음을 추정할 수 있다. 가뭄이 심할 때마다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냈다고 전해진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오른쪽에 방길천이 가로림만으로 흘러든다. 서산라메길은 양길리 제방을 따라 덕송리 해안으로 이어진다.
팔봉산과 양길리 지역을 다시 바라본다. 오른쪽 팔봉교회 뒤쪽을 지나는 도로는 지방도 제634호선 한월당로이다.
양길리는 충청남도 서산시 팔봉면에 속하는 법정리. 1914년 일제에 의한 행정 구역 통폐합 때 사양동의 ‘양’자와 우길리, 방길리(方吉里)의 ‘길’자를 따서 양길리(陽吉里)라 하였다. 1789년(정조 13)에 간행된 『호구총수(戶口總數)』에 방길리, 1911년 간행된 『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에 방길리, 사양골[斜陽洞], 우길리(牛吉里) 등 관련 명칭이 확인된다. 조선 시대에는 서산군 문현면 지역으로, 1914년 일제에 의한 행정 구역 통폐합 때 사양동, 우길리, 방길리 각 일부를 합쳐 양길리라 하고 서산군 팔봉면에 속하게 하였다. 1995년 서산군과 서산시가 통합됨에 따라 서산시 팔봉면 양길리가 되었다. 남쪽의 팔봉산과 동북쪽의 연화산에서 흘러내린 골짜기 곳곳에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이들 산지에서 발원한 작은 물길들이 마을을 품어 주며 방길천을 이루어 북서쪽으로 흘러 가로림만에 유입한다. 방길천을 따라 좌우로 좁게 형성된 평지가 북서쪽으로 길게 늘어서 있다. 양길리는 팔봉면의 중앙 동북부에 위치하고 있다. 가래기·두멍골·사양골·와촌·방골·벌말·한재밑 등의 자연 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팔봉초등학교와 양길보건진료소가 자리 잡고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이 들녘을 마른들이라 이르는 듯. 한재무두리1길을 따라 마른들을 가로질러 팔봉초등학교 버스정류소로 향한다.
대황2리 마을회관이 맨뒤 언덕에, 그 오른쪽 뒤에 구부리산이 가늠된다. 가로림만 대황리 제방길을 따라 왼쪽 팔봉수산과 오른쪽 파란 지붕 김정규 자연건강을 거쳐 방길천의 양길교를 건너 양길리로 넘어와 한재무두리1길을 따라 마른들을 가로질러 왔다.
한재와 무두리는 어디에 있는가? 무두리는 팔봉면 덕송리 지역인 것 같은데 한재는 어느 곳인지 찾아낼 수가 없다. 오른쪽에 팔봉초등학교 버스정류소가 있으며 그 옆에 서해랑길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다.
버스정류소 쉼터지붕 받침기둥에 서해랑길 77코스 시작점 표지판이 붙어 있고, 그 왼쪽에 서해랑길 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77코스 종점에 있는 서해랑길 서해랑길 77·78코스 안내도에는 77·78코스 지도의 방향이 모두 거꾸로 되어 있는데, 이곳 서해랑길 77코스 시점에 있는 서해랑길 76·77코스 안내도에는 지도의 남북 위치 방향이 모두 올바르게 표시되어 있다.
서해랑길 77코스는 거리 12.2km, 소요시간 4시간, 난도 보통. 실제 탐방 결과는 12.29km 거리에, 2시간 45분이 걸렸다.
팔봉초등학교 버스정류소 지붕받침 기둥 네 개 중 앞 왼쪽 기둥에 서해랑길 77코스 시작점 표지판이 붙어 있다.
서해랑길 77코스 시작지점에서 77코스 역방향 탐방을 마치며 서해랑길 76·77코스 안내도와 함께 기념한다.
서산시 팔봉면 양길리 한재무두리1길 237 지역, 서해랑길 76코스 종점이자 77코스 시점이다. 맨 오른쪽 산은 연화산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