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1월, 네팔 스케치

나마스떼~    2년만에 찾은 네팔은 활기에 넘치고 몇년만에 관광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행자들로 활기 넘치는 이곳 타멜거리는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예전보다 다소 물가가 올라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최근에 가스, 석유 등의 값이  올라 네팔 서민경제에 주름살이 늘은 것이 사실입니다.    얼마전에 ABC(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를 다녀왔습니다. 유럽 트레커들을 중심으로 많은 분들로 붐볐습  니다. 낮은 지대에서는 비가 조금 왔었고 높은 지역에서는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트래킹 하실 때 샌들을  신고 가시는 분들이 있는데 높은 지역에서 눈길에 미끌어져 부상을 당할 위험이 있습니다. 각별히 유의하  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오이스트들이 몇곳에 체크포스트를 차려놓고 입장료(?)를 추가로 받고는 있었으나 예전보다 강압적이  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네팔 민족 중 '구릉족'과 똑같이(?) 생겨 혜택아닌 혜택을 받아 내지 않았습니다.    금액(100루피)의 크고 작음을 떠나 이미 안나푸르나 트래킹을 위해 2,000네팔 루피를 네팔 정부에 납부했  음에도 마오이스트들이 어떤 명목을 떠나서 추가로 받는 다는 것이 많이 불쾌한 것은 사실입니다만 앞에  서도 다른 분께서 언급하셨듯이 불필요한 충돌은 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카트만두, 포카라 등지의 요즘 날씨를 말씀드리면, 낮에는 다소 덥습니다. 얇은 긴팔이나 반팔 정도의  옷이면 좋을 것 같고 아침, 저녁으로는 우리나라 늦가을 날씨를 연상케 합니다. 외출하실 때 겉에는 점퍼  를, 안에는 얇은 긴팔이나 반팔을 입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시 제가 티벳으로 돌아가면 이곳에서 챙긴 기본 여행 정보를 올리겠습니다만, 간략하게 정리해서  먼저 말씀드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 환율은 1달러 ; 61.97루피 ; 2007.11.17.현재           ; 환율은 포카라가 카트만두보다 약간 좋지 않습니다.  필요한 금액은 카트만두에서 환전해가시면           좋습니다.        - 현금 자동 인출기 (ATM)는 카트만두와 포카라에서 불편함없이 사용하실 수 있도록 설치되어 있습니         다. 한국에서 오실 때 외국에서도 인출할 수 있는 현금카드를 준비해오시면 비상시에 유용할 것 같습         니다.        - 티벳에서 육로로 오시는 분들은 중국 국경지역인 장무에서 환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카트만두나         포카라에서 중국 위엔화를 네팔루피로 바꿀 때 장무보다 환율이 좋지 않습니다.  중국 국경지역인         장무에는 많은 환전상들이 거리에서 환전을 해주는데 흥정이 필요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티벳으로 돌아가면 정리해서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