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겐 할 일이 아직도 많다.
존경하는 경기도 시니어님.
늦장마 치곤 너무도 지루하고 무더운날씨에 업친데 덥친격으로 태풍까지 몰아치니 너무도 안타깝네요 그동안 각자의 삶속에서 슬기롭고 활기차게 그리고 신명나게 잘 지내셨는지요.
오랜만에 펜을들어 여러분께 경기도 노인 일자리 지원 센터에 등록후 안내를 받아 경기도청 일자리 센터에 응시합격 교육이수후 2010. 6. 14일부로 오산시청 일자리 센터로 파견되어 오늘에 이르기 까지 근무하고 있는 프로시니어 배 영환 인사드립니다.
먼저 경기노인 일자리 지원센터 김 영준 센터장님과 관계부처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저는 대학 재학중 5.16혁명후 군 장교 선발되는 과정에 민간인으로선 처음 장교로 응시, 소정의 교육을 받고 22세에 육군 소위로 임관, 중대장, 대대장 참모, 월남참전, 그리고 교관, 사관학교 교수까지 역임하다 전역하고 개인사업으로 현대,기아 대우자동차에 자동차부품을 제조 납품하는 회사를 설립, 20여년간 운영하였으며 봉사활동도 겸하여 동주민 자치위원장 구협의회 부위원장, 법무부 범죄 예방위원등 또 천주교 성당에서 노인대학장과 총회장을 역임하면서 물질적으로 풍요로운자와 가난한자들 속에서 나름대로 내사업과 봉사활동을 해왔습니다.
사업을 정리하고 1년까지는 정리작업으로 시간을 보냈으나 그후로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다가 모든 굴레에서 벗어나 해방 된다는 것이 얼마나 좋았는지는 6~7개월 지나니 통제되지 않은 해방이 얼마나 힘든지를 알겠더라구요. 내맘대로 자고 싶으면 자고 먹고싶으면 먹고 놀고싶으면 논다는것이 함께더불어 사는 인간의 삶에는 더없이 힘들고 나태해지고, 정신상태도 이완되고 건강관리도 모두가 바르게 가지를 않고 삐뚤어져 가는것 같았습니다.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 무엇이고 내게 규칙적인 삶을 유지할수 있고 일을 하면서 시간을 쪼개쓰는 생활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내가할수있는 일자리를 찾아야 겠다고 생각하면서 신문과 인터넷을 뒤져보았습니다.
마침 방송자막에 그리고 신문에서 경기 노인일자리 지원센터가 소개되어 내이력서와 지원서를 인터넷을 통해 올려 놓았습니다.
그때 노인일자리 지원센터에서 연락이와 봉사 교육을 받는중에 노인취업을 수행하는 복지사께서 경기도 일자리센터에 응모토록 연락을 주셨고 직접 서류를 작성하여 경기도 일자리 센터에 접수시키고 1차 서류심사합격 2차면접을 통하여 합격 교육 수료후 2010. 6. 14일 오산시청으로 첫 출근을 하게되었습니다.
출근 첫날 일찍 일어나 준비를 하고 출근을 하여 지역 경제 과장 집무실에 들려 인사를 하고 센터장과 함께 근무할 사무실에 와서 직원들과 인사를 나눈후 그래도 도에서 왔고 공무원 최고 나이보다 10년 이상 더먹으니 갂듯이 어르신 대우를 해주며 제일 큰책상과 전용 전화기, 컴퓨터, 신풍기 까지 준비를 해주어 공무원, 상담사, 복지사등 15명의 젊은이들과 같이 근무하니 또다시 10년은 젊어진것 같은 기분이 들더군요.
제 임무는 일자리 발굴이기 때문에 오산시내 기업체 현황과 취업현황을 파악해야 되겠기에 우선 오산 상공회의소를 찾아갔습니다.
마침 상공회의소 회장님은 나와같이 20여년간 갖은 자동차 부품생산을 하는 회사를 운영하시던 회장님이라 여러 가지 현황을 파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오산시는 경기도내 31개 시군중 적은 시에 속하는 인구 18만(현) 6개의 법정동, 기업체 162개업체에 7780여명이 취업을 하고있는 상황입니다.
도와 시에서 시행하는 구인구직 도움 활동이 제대로 홍보가 안되었습니다.(2010. 2월부터 시행됨) 내가 각 회사를 방문해서 홍보활동을 하고 관의 입장에 대해 구인구직 활동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있으니 애용해 달라는 뜻으로 각 회사를 그더운 삼복에 더위도 무릅쓰고 열심히 찾아다녔습니다.
6월, 7월, 8월, 공개채용도 오산시청 2층 풀 향기룸에서 개최하여 많은 인원을 취업시키었습니다. 담당공무원과 협의, 상담사 4명을 격려 구직인원을 각회사별로 각 사람들의 능력과 특기 그리고 시간을 고려하여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으로 많은 분들이 취업하게 됨을 큰 보람과 기쁨으로 여기며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까운것은 구인하는 업체에서 나이드신 어르신들을 받아드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노인들이 취업하는 회사에는 청년 인턴채용시 지원금을 주듯이 제도적으로 노인 취업에 국가차원에서, 그리고 자치단체에서도 노인 취업 인센티브를 법적으로 지원하는 제도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해서 대폭적인 지원체제가 되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건의합니다.(현행 제도에도 지원제도가 있으나 그보다 더욱 폭넓게, 그리고 대폭적인 지원체계로 바뀔수있도록 요청합니다.) 죄송한 말씀인지 모르지만 지금의 60~70세는 50세의 두뇌와 체력을 유지하고 있고 또 활동도 그렇게 할수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존경하는 어르신, 우리도 할수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최선의 노력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고난의 시대, 배고픔의 시대 혼란과 혼돈의 시대에서 그시대를 오늘날의 첨단 IT시대로 바꾸어놓은 역전의 용사들이십니다. 힘내시고 "우리에겐 할 일이 아직도 많다"는 희망을 잃지말고 끝까지 활발하고 용기있게 생활해나가길 간절히 부탁드리며 펜을 놓겠습니다.
2010. 9. 6
오산시청 일자리센터
프로시니어 배 영환
☎ : 031-370-3697
E-mail : byh0188@daum.netbyh0188@naver.com
첫댓글 배선생님도 수기 공모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24명의 프로시니어는 차츰 차츰 저희들의 옆을 떠나시는 분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픔을 느낍니다. 경기 프로시니어는 영원히 함께 하기를 기원하였습니다. 시간 나시면 오늘 명동에서 뵙기를 기대합니다.
제가 올린글은 취업 수기 공모에 올린것이아니고 경기 노인 일자리 지원센터에서 발행하는 신문(풍요로운 노후)에 올릴 글 이었습니다.
우리나라 발전에 청춘과 정열을 쏟아 부우신 산증인들이십니다...하신 만큼 앞으로도 더 많이 더 크게 하실수 있으리라 믿습니다...늘 용기와 패기를 가지시고 열렬히 활동하여 주시는 배용환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오래 오래 건강하십시요!
아직도 군인 정신이 가득한 배 선생님 과연 우리 모든 시니어님들의 귀감이 되시고 힘이 되십니다 늘 좋은 말씀 감사
드리고 싶습니다 다음 우리 시니어 모임때는 꼭 참석 하셔서 좋은 말씀과 저희들의 힘이 되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