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충사와 재약산4 - 표충사에서 산을 올라 흑룡폭포를 거쳐 층층폭포를 구경하다!
11월 15일 부산역에서 기차를 타고 밀양역 에 도착해 밀양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산외면을
지나 단장면의 표충사 상가를 지나 절 앞에 내려 사명대사의 흔적을 지닌 표충사 를 구경합니다.
여기 표충사에서 출발해 재약산과 천호아산을 오르는 등산코스는 모두 6가지가 있는데 우리 부부는
흑룡폭포와 층층폭포를 거쳐 사자평과 재약산에 이르는 여섯 번째는 코스를 선택합니다.
절을 뒤로 하고 왼쪽 길을 걸어 예쁜 홍예교로 내를 건너서 산길을 올라가서
다시 다리를 건너니 이제는 경사가 가파른 산길인데
나무로 된 긴 계단을 올라서 출발한지 1시간 반 만에 흑룡폭포 에 이릅니다.
흑룡 폭포 는 높은 곳에서 수직으로 물길이 낙하하는데... 산행을 하는 사람들이
구경하기 쉽도록 하기 위해 전망대를 만들어 두었으니 절벽이라
위험하니 시설물을 설치해서 튀어나가도록 햇ㄴ느데 바닥에는 유리를 깔았습니다.
마눌이 피곤한 모습이라 천천히 따라 오라 이르고는 다시 산길을 오르니 역시나 경사가 급한지라
나무계단이 이어지는데 10분쯤 오르니 다시 폭포가 보이는게 여기도 경치가 좋습니다.
천년고찰 표충사 뒤에 우뚝 솟은 재약산 (주봉: 수미봉 1,018m) 은 영남알프스
산군 중 하나로...... 사자평 억새와 습지를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산세가 부드러워 가족 및 친구들과 가볍게 산행 할 수 있는 아름다운 명산입니다.
저만치 층층폭포 를 보고는 마눌을 기다리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으니
몸이 불편한 것 같아 사자평 까지 올라가지는 못하고 다시 내려갑니다.
재약산 인근에는 얼음골, 호박소, 금강폭포등 수많은 명소를 지니고 있으며,
수미봉, 사자봉, 능동산, 신불산, 취서산으로 이어지는 억새
능선길은...... 가을 산행의 멋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힐링 길 이라고 합니다.
내려가면서 보니 이제 해가 지는데 올라오면서 보던 단풍나무가
지는 해를 받아 빛나니....... 한층 더 아름답게 보입니다.
여기 재약산 단풍의 절정은 지나주로.... 그러니까 11월 초순이 절정인가
본데 오늘은 단풍나무들이 중에는 조금씩 시드는 모습을 봅니다.
산을 내려오니 표충사에 이르러 은행나무와 단풍나무의 낙엽
들이 냇가에 쌓여 노랗게 띠를 이룬게 참으로 볼만합니다.
표충사를 지나 상가까지 1.5km 정도 길은 천천히 걸어서 내려가기로 하는데.......
냇가에는 펜션이며 숙소들이 보인느데 평상을 빌려준다는 안내 글귀가 보입니다.
도로 왼쪽으로 숲이 보이는데 간판이 서 있으니..... “천년의 시간이 머물고 상사화가
피는 시전마을” 이라.... 상사화는 잎이 나오면 꽃은 지고 꽃대가 나오면 잎이 말라
버리는 그리워 하지만 만나지 못하는 슬픈 인연느오 꽃말은 “이룰수 없는 사랑” 이랍니다.
그리고 또 소산터 송림이라는 글귀가 보인느데 소산은 불교 용어로.....
화장터 를 말하는데 예전에 이곳에서 실제로 화장을 했던 모양입니다?
사람이 태어나면 100일째에 성황당에 인사하고 사후에는 다시 성황당에
인사를 한답니다. 소산터에서 화장을 마친 다음에는
분골을 만수골 에 뿌리는데...... 그러면 극락에서 만수를 누릴수 있다나요?
여기 숲속에 나무들이 늘어서 있고 거기에 나무를 잘라서 길게
세워둔 모습이 보이는데.... 아마도 버섯 을 키우는가 봅니다.
표충사 상가에 도착해서는 잠시 구경한 후에 음식점으로 들어가서 도토리 묵에 동동주를
한잔 하고는 점심겸 저녁을 먹은후 4시 50분에 출발하는 시내버를 타고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해 1번 버스를 타고 밀양역에 가서는 6시 새마을 기차에 오릅니다.
첫댓글 재약산단풍이 지난주가 절경이어서 조금 아쉬웟겟습니다.
이제 부산댁으로 돌아가시는군요.
정말 좋은 산입니다.
표충사와 재약산은.....
네 다음에는 단풍절정때 한번 다녀오십시요.
부산에서는 밀양이 가깝지 않습니까?
예..... 그렇지요!
가까운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