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회 이틀째 일정을 맞이한 동중한합회 제34회 총회는 엄보석 목사와 함께 앞으로 3년간 동중한 농원을 이끌어갈 임.부장을 선출했다. 동중한합회는 이번 총회에서 출판부를 제외한 모든 부서의 임.부장을 전면 교체했다.
이 가운데 청소년부장에 선출된 강순기 목사와 강병진 목사는 형제가 바통을 건네게 되어 눈길을 끌었다. 합회 총무부장에는 서울위생병원교회에서 시무하고 있는 문치양 목사가 선출됐다. 재무부장에는 서울삼육중학교교회에서 헌신해왔던 김명재 목사가 피선됐다. 선교부장에는 토평교회 김석수 목사가 부름 받았으며, 보건복지부장에는 서울위생병원 건강교육과장 김태우 목사가 선임됐다. 어린이부장에는 원주삼육초 교목 서상규 목사가 신임 부장으로 뽑혔다. 청소년부장과 부부장에는 묵동제일교회 강순기 목사와 삼육간호보건대 교목실에서 근무 중인 김정곤 목사가 새롭게 선출되었다. 강성철 출판전도부장과 박창근 서회 총무는 유임됐다. 선교부는 여성전도부와 국외선교부를 겸임하며 보건복지부장은 구호부와 종교자유부, 아드라부를 함께 맡는다. 청소년부장은 군봉사부와 예언의신부를 관할하며, 어린이부장은 홍보부와 가정봉사부를 겸직한다.
신임 총무부장 문치양 목사는 인사말에서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저를 신임해 주시고 이 자리에 서게 해 주신 대표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여러 교회의 목회자와 성도들의 목소리를 합회장에게 잘 전달해 일을 더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성도들의 협력을 당부했다.
재무부장 김명재 목사는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는 것 같아 떨린다”고 소감을 전하고 “연합과 조화와 섬김의 정신으로 하나님을 실망시키지 않고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직임을 내려놓은 총무부장 임영준 목사는 “그간 부족한 사람을 도와 협력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하며 “저에게 주어진 모든 일에 언제나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임 목사는 곧 미국의 오클라호마주에서 교회개척 계획을 세우고 출국을 앞두고 있다.
재무부장 원치재 목사는 미리 준비한 이임사를 낭독하며 “젊고 유능한 김명재 목사를 후임으로 하나님께서 준비해 주셨음을 감사드린다”면서 “재정을 다루다보니 본의 아니게 여러분의 마음을 섭섭하게 하거나 아프게 한 일도 있었지만, 너그러이 이해해 달라”며 새 부장에 대한 전적인 신뢰와 지원을 약속했다.
신임 총무부장 문치양 목사는 1954년 5월 4일생으로 본부교회 전도사로 목회를 시작한 이후 양평교회와 서울위생병원 원목실, 황지교회, 둔촌동교회, 용산교회, 교문리교회를 거쳐 서울위생병원교회에서 담임목사로 봉사해왔다. 이전 회기 합회 선교부장으로 헌신한 경력도 있다. 김혜경 사모와의 사이에 보영, 성식 등 1남1녀를 두고 있다.
재무부장 김명재 목사는 1950년 1월 3일생으로 서울삼육중고 교사로 봉직하다 목회의 부름을 받고 원주삼육중고교회와 제천교회, 중곡동교회, 명일동교회, 성동교회, 서부교회에서 교회를 섬기다 서울삼육중학교 교목으로 일했다. 박점배 사모와의 슬하에 홍범, 원범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선교부장 김석수 목사는 잠실교회 전도사로 첫 발을 디딘 이후 문막교회, 동문교회, 홍천교회, 원주중앙교회에서 봉사했으며 현재 구리 토평교회에서 담임목사로 헌신하고 있다. 이희신 사모와의 사이에 보연, 지연 두 딸을 두고 있다.
보건복지부장 김태우 목사는 묵동교회에서 목회를 시작했으며, 성남태평교회와 강릉남부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일했다. 강릉남부교회 시무 당시 태풍 ‘루사’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에게 발 빠른 대민지원활동을 펼쳤으며, 이후 서울위생병원으로 자리를 옮겨 원목실과 기획과장을 거쳐 건강교육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김현주 사모와의 슬하에 동준, 동훈 2남을 두고 있다.
청소년부장 강순기 목사는 서울위생병원교회 전도사로 목회에 발을 디뎠으며, 하남교회와 태백중앙교회 담임목사를 거쳐 현재 묵동제일교회를 섬기고 있다. 과거 합회 청소년부부장으로 봉사했던 경험을 갖고 있다. 신진희 사모와의 사이에 민석, 민정 1남1녀를 두고 있다.
청소년부부장 김정곤 목사는 성남중앙교회 전도사로 목회를 시작한 후 춘천효자교회 담임목사로 봉사했으며, 현재 삼육간호보건대학 부목사로 헌신하고 있다. 김준희 사모와의 사이에 수린, 수민 1남1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어린이부장 서상규 목사는 본부교회에서 목회를 시작한 이후 서울위생병원 원목실과 동해중앙교회를 거쳐 원주삼육초등학교 교목으로 일하며 복음을 전하고 있다. 허정아 사모와의 사이에 세진, 예진 1남1녀를 두고 있다.
유임된 출판전도부장 강성철 목사는 1956년 2월 10일생으로 1977년 문서전도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2002년부터 합회 출판부장으로 봉사했으며, 앞서 수년동안 차장으로 근무했다. 박선희 사모와의 슬하에 현실, 현주, 현미 등 세 딸을 두고 있다.
총회는 이와 함께 한 회기 동안 합회사업을 꾸려나갈 행정위원회도 구성했다. 동중한 행정위원회는 정관에 의거, 교인수와 지역을 안배하여 지역대표자들이 복수 추천하여 선거위원회에서 선출하는 방식에 따라 구성됐다.
동중한합회 행정위원 명단 강실, 공성남, 권기용, 김기남, 김귀철, 김대수, 김석희, 김선택, 김종성, 김종승, 류태희, 문승배, 민광홍, 박명호, 박민규, 박상익, 서인석, 안종근, 유준현, 윤석현, 이갑기, 이춘영, 임경택, 임동운, 최락상, 최명규, 표현숙, 한일호, 홍영권, 서울삼육초등학교장, 평신도실업인전도협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