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결혼식을 하겠다고 남편이 사돈어른께 양해를 아이들도 그리 하겠다고 하여 아무 걱정없시 택일을 했다.
택일에 제일 큰관건은 오시는 내빈들의 불편함을 최소화 하기위해 고속도로 막힘과 야외 결혼식장에서의 해 가림 이었다.
하지 전날의 무더위는 뜨껍다 못해 삶아 놓을 듯이 뜨거울것 이고 비 걱정은 솔직히 장마전선이 남쪽 에서만 놀지 중부 지방엔 근접도 안할 것 이라는 야무진 판단을 했다.
그러나 하늘은 노 했고 함이 들어오는 날 비는 퍼 붓는다.
밤새워 안절부절 이다.
그기다 내빈들에게 좀 고급 스러운 정성이 담긴 식사를 대접 하고싶은 욕심에..
큰딸과 밤을 새워 가면서 쿠키도 굽고 치즈 요리도 준비를 했다.
와인 잔도 200개룰 준비 했고 와인도 장만을 햇지만 ...
음식을 전담 하는 메니져가 없고 들이 닥치는 차량들 주차 하기도 어려워 난장판이 되엇지만 제일 큰 원인은 소낙비 였다.
굵은 비가 종일 왔다 갔다 하는데 ,,,
근심 스러워 일이 손에 안 잡힌다.
비는 오락가락 맥이 풀리는데 신부 엄니 몽두난발을 할수도 읎고
출장 미용사가 집 으로 와 매무새를 도와 주는데 손이 달라 영 마음에 안든다.
차라리 불편 하드라고 단골 미용실로 갈것을 후회가 막급이다.
아이들 서울서 화장하고 수모랑 도착하고 한복을 입는데 도움을 받았다.
맨 치마 저고리 차림으로 어디 혼례식장에 나설수가 있나 싶어 두루마기는 덥고 당의를 맞추었다.
상궁들이 입는 초록색은 아니라 하고 신부엄니를 핑크빛으로 입어야 한다해서 수박색 치마에 연핑크 색의 당의
풀 뽑느라 시코매진 얼굴에 각각 따로 논다.
남편은 늑대 밀 방아간 다녀온 듯하게 허옇게 분단장을 하고 물찬 제비처럼 까망색 양복에 나비 넥타이를 매는데
사위의 눈설미가 제법 통 했다.
파파는 딸 여윈다고 몇일 전 파마를 햇다,
하필 그날 외국 여행사에서 손님들이 오는데 미장원에서 달려온 파파 머리에는 보자기를 둘러쓰고 결국 머리는 뽀글거리는 라면 머리로 시커먼 얼글에 아프리카 추장 갔았다.
드라이를 해서 피긴 햇지만 사위랑 장인머리 보면서 웃었고 딸은 시아버지 민머리를 겨냥해서 울아버님 마음 아프지않게 자랑 고만해라 한다.
비 속에 황우석 박사님이 오신다.
몇년 만에 해우인가?
황 교수님은 지아가 어릴적 부터 목장에 오시었다.
복제시술을 연구 하실적에 우리집 소 들이 많이 제공 되어졌고 임신이 되어 송아지가 나오기도 한 인연으로 은아목장 안방에서
이담에 니들 크면 시잡갈 적에 주례를 서 주마 하셨고. 그약속을 지켜 주셨다.
소나기 이니 조금 가다리자 하시더니 멋진 주례사를 해 주신다.
3마리의 호랑이들이 신랑신부가 호랑이 장인은 백호랑이로 띠가 갔다.
사위와 장인은 음력정월 29일 30일 생으로 신부도 겨울 호랑이띠로 기막힌 인연 이라고 들 한다.
해가 낫다 비가 오는 날에는 호랑이 시잡 장가가느라 날이 그렇다는 옜말을 들 추시면서 주례 사를 하는데 비는 간데없고 해가 짠 ^^나온다.
축복 이다 하늘이,,,
가슴 조이면서 신부 시진도 못 찍고 대기실에 안 쟛다가 비가 오면 집으로 튀고 ...참,,,
신부엄마 속 뒤집어 놓아 울것 같았다.
하느님 저 죄 안 지을려고 하고 살았습니다.
자식 여위는 날 비는 너무 하니 거두어 가시지요???
하늘을 보고 빌었다.
지아의 드레스는 자연속에서 간단 청순 디지인으로 했다.
백색의 아름다움과 순결함을 표현하는 드레스는 아름 다웠다,
비가 끊치고 어디서 샘물 솓듯이 손님들이 오시었고 풀밭이 주차장으로 변했다.
황교\수님의 주례사가 끝이 나고 8명의 실내악 연주가 있섰고^^
신랑이 신부를 위한 축가를 부르는데
그들의 사랑을 아는 난 가슴이 뜨거웠다.
그대를 만나고 ^^사랑을 느끼며^^ 로 시작되는 사위의 사랑가는 니 들이 늙어 줄을때까지 변 하면 안 된다고
다짐을 받은 사위 말로 100년 사랑 프로젝트가 영원할것 이라는 예감이 든다.
웃지만 울것 같은 딸아이 노래는 점점 울움이 석여가고^^
듣고 있는 어미는 가슴이 녹아났다.
지금 그들은 신혼여행 중이다.
머리를 많이 쓰는 신랑은 여행을 줄기는 편 이고 딸년도 역마살이 있는가 비행기를 자주 탓다.
그들은 지금 푸켓 호텔에서 꼼짝도 않고 쉬고 있다.
일요일 날 저녁에 삼일근친을 올것이고 다음 날 시댁 으로가 목장 안에 집이 다 되어지면 신부는 계속 목장에서 체험과 치즈만드는 일을 할것이다.
신랑은 본래의 직업을 전자제품 연구 개발하는 일을 할것이고 출장을 자주 다닐것이다.
그들이 전혀 다른일을 하지만 사랑과 일은 별개 라는 생각으로 서로 일에 간섭 안하고 존중해 주면서 살아가겠다고 했다.
잘 살기를 빌고
전국에서 오신 축하객 화환을 보내주신 많은 님들께 혼주로서 고개 숙여 인사를 드린다.
미쳐 청첩장이 안가 서운해 하시는 분들 큰딸을 위한 배려이니...너그러이 혜량 하시고
새로이 삶을 시작하는 호랑이들에게 축하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첫댓글진맘님 사위 보셨군요 말씀 올림니다.
드립니다.
결혼식시간엔 비가 그치는 축복을 받으셨어
따님 결혼 늦게 소식 접하여 늦게나마
든든한 가족 맞이하신 고운인연 오래오래 행복하십시요^*^
달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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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무영님 감사해요..잘 지나 갔습니다,
축하드립니다~ ^-^
콩이님 고맙습니다.
따님 결혼식 잘 치루셨음을 축하드립니다. 덥지도않고 좋았겠습니다. 따님가정이 평생 행복가득하기를 빕니다.
네....평생행복하기만 빌고빕니다. 축복해주시어 고맙습니다. 구우벅^^
수고 하셔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또한 축하드립니다^^*
진심어린 축복에 감사합니다.
선남 선녀가 가정을 이루었군요 애쓰씨는 어머니 마음 제가 가슴이 콩닥콩닥 인제 행복이 가득 하시길....
제마음 읽어주시어 감사합니다. 감곡소현님
싱숭생숭한 마음이실텐데, 하실 말씀은 다 하시네요^^* 목장에 울려 퍼진 환한 박수소리가 전국으로 퍼져 나가길 기원합니다^^*
아기장수님 나 서운혀요...
남편도^^ 언제나 그마음 가실련지요?
사위님이 야무지게 생겼더군요.
백년해로 잘 살겁니다.
잔치날 비오면 부자된다던대요.
그래도 골고루 잘 갖추어진 부부라 부모님마음 읽고 잘 살겁니다.
한번 더 축하드립니다.
아우님 고마워요...
잘 살아야 한낀데^^
비속에 커단 화분 싣고 오시어 축하해 주시어 감사해요..
금봉이 언제 여위시남?
뽀골머리도 멋있습니다.~울부모님들도 우릴 그렇게 떠나보내시고,우리들도 부모곁을 그렇게 떠나왔지요 . 그러니 옛말에 할꺼 다 해봐야 부모맘을 헤아린다고 하나봐요.새식구 맞이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네 자식이 품에서 떠나니 허전하고 사위는 백년손님이라해 어렵고..\
아직 아들얻은 기분이 안납니다.
큰일 하셨어요 ....서운하시지않겠다...같이 또 살수있으니 /..아들을 얻엇으니...축하합니다 ...
백년손님 모시고 딸래미 A.S 해야 한대요
인생 선배님들게서 훈수를 두시네요
멋진 결혼식을 하셨다니 축하드립니다.
제 아들녀석 결혼도 이제 일주일밖에 안남았는데 장마가 시작된다고하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부디 행복하게 잘 살기를 빌겠습니다.
장마가 살짝 비켜갈것 입니다.
행복하게 사시 길 기원 드립니다.
아름다운 야외 결혼식 입니다. 축하드리고요 부럽습니다.
동자꽃님 장소 빌려드릴까요??
에구 ! 딸레미가 신랑감이 읎구만요
딸님 짝이 나타나면 살짝 귀뜸해주셔요...
늦게사 축하드립니다.... 서운하신 맘...참한 아들 한 분 얻으신 것으로...축복 가득하신 삶 되실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서운하지만 어쩝니까 인생사 과정이거늘
축하드립니다...따님 내외분이 늘 행복하게 서로 아껴주며 잘 살길 바래요..^^
네 그리살았으면 합니다.
축하드립니다... 아름다운 야외결혼식이네요... 저도 남편도 호랑이띠인데..^^ 잘살고있어요....잘 살거에요... ^^
네 호랑이 3마리 입니다. 잘살기를 빕니다.
축하드립니다~~~^^ ㅋㅋㅋ 절로 웃음이 나요~~ *^^*
휴....가슴을 쓸어 내립니다.
언제 엘리 쿠키먹여야 하는데...
아름다운 날이었네요...축하드립니다. 당옷이 잘 어울리시어 고우시네요.
네...당의가 많이 보급되어 격식을 갖춘 결혼식 행사가 되었으면 해요..
정원 혼례 좋던데요...
이렇게 소상히 써 주시니 마치 그 자리에 참석하여 보고 듣는 듯한 기분입니다. 신혼부부 알콩달콩 금슬 좋게 백년해로하기 바랍니다.~~~
너무재미있게 살아주어 샘이납니다.
축하드립니다.행복이 가득 넘치십니다.너무 아릅답습니다.
네 덕담해주시어 감사해요
이제야 이 글을 봅니다...우선 축하부터 드립니다~~`좋은 가족이 한 사람 더 늘었군요...행복하시고 또 행복하소서...
고맙습니다.
아이들이 알콩달콩 잘삽니다.
친정엄니가 딸이사는 모습과 너무비교되는가 ..젊은것들 사는게 이쁘다 하시네요...
아주 이뿌게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