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을 본 사람들은...
말이 많다. 암튼 결론은 좋은 얘기는 별로 하지 않는다.
알수 없는 흐름은 상식을 뛰어넘는다.
그 감독이 만든 영화...다.
그 전에...
이지은 이란 인물 또한 내가 꽤나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금홍아 금홍아"에서의 연기가 좋다기 보단
그냥 그 자신이 가지는 분위기가 좋았다.
옛날에 내가 생각 했던 제 3의 성 "창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한다. 같은 여성임에도 불구 하고 나는 경멸스럽다던가..보다는 오히려 피해버리고 새로운 차원으로 돌리려했었다. 어제 "호텔리어"를 보니 이러한 대사가 나온다. "이런 비싼 선물은 창녀에게나 주세요!"
어쩜 창녀라는 새로운(?)개념의 형성이나 의미부여는 오히려 정숙한듯한 여인들이 자신들의 고귀함을 위하여 만들어낸 것일지도 모른다. 남자들이 훨씬 "창녀"라는 존재를 업신여길지는 모르지만 여성들에게 "창녀"란 부정하고 싶은 개념이다. 물론 가부장적제도와 과거로부터 정조라는 것을 강조하는 사회적 제도 때문이기는 하겠지만...
그러한 "창녀"의 개념에 반대 개념으로 "정숙"한 지나칠정도로...이혜은..인가가 등장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우리가 얼핏보기엔 그가 더 창녀다운 분위기를 풍긴다.
"창녀"와 "정숙"한 그들의 어울리수 없는 분위기가 영화 3분의 2를 장식하다가 어느 순간 어떠한 계기로 "창녀"이기 이전의 한 "인간"으로서의 그녀를 인정하고 부터 둘은 신분이나(솔직히 더 나을것도 없었다.) 어떠한 선을 넘어 공감대를 형성해간다. 그리고 결국에 파국?적이든 어떻든 상상조차 어려운 결론을 이끌어 낸다.
보면 아마도 놀랍겠지만.
"파란대문"이란 영화...여성들에게 정말 권하고 싶은 영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이지은" 정말 이쁘당........
차암...안재모 어렸을때 모습을 볼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