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해주 고려인 겨울 일자리 만들기 메주 캠페인에 함께 하신 김윤배 박사님 사연입니다.
고려인들이 만든 메주로 연변 화룡시 룡남촌 정옥분 할머님 후원을 지원하셨습니다.
포항공대 해양대학교 책임 연구원 김윤배 이학박사님은 머니투데이 그린칼럼
'연해주에서 빚는 상생의 에코시스템 '동북아평화기금 김현동 위원장님의 글을 접하시고
고려인 돕기와 동시에 중국 연변 정옥분 할머님 지원을 결정하셨습니다.
고려인들이 만든 메주로 된장을 만들어 연변에 계신 정옥분 할머님에게 전달하는 겁니다.
아래 글은 김윤배 박사님과 나눈 메일 중 하나입니다
.2009_조천현_민족21_울릉도 할머니의 사연.pdf
위에 올린 자료는 2009년 '조천연의 압록 두만강 사람들' 중- '울릉도 할머니' 사연 입니다.
정옥분 할머니를
연해주 동북아평화기금 김현동 이사장이 할머니 댁을 방문하고 만나셨습니다.
다음은 방문하고 보내준 글입니다
"지난주에 할머니 찾아 뵙고 왔습니다.
두만강 무산 건너편 남평지역 가는 길 이었습니다. 화룡시 막 지나 할머니 집이 자리하고
있었는데 전형적인 함경도식 한칸짜리 자그마한 초가집 이었습니다. 거기서 할머니 혼자 사시네요
집앞에는 작은 텃밭이 있었는데, 아긷도 거기서 채소를 직접 하신답니다.
조천연 기자님 민족 21 글을 통해 할머니를 알고 계시던 포함공대의 김윤배 교수님이 연해주 고려인들의
메주를 구매하시어 할머니에게 전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했더니, 웃으시면서 너무 고맙다고 하시더니,
그먼데서 그걸 거지고 오겟냐고, 연변도 메주는 많으니 괜찮다고 하시네요. 그럼 뭐가 필요하시냐고
여쭈었더니 겸연쩍어 하시면서 용돈이 필요하지 하십니다. 일년에 국가로부터 600위안인 가 받는 돈이
현금의 전부라 하시네요. 물론 아들이 한국가서 돈을 벌고는 있지만 함께 갔던 사람들은 의견을 모아
용돈을 좀 해드리고 , 과일을 좀 넣어 드렸습니다. 그리고 조만간 할머니 건강과 소화를 챙길
연해주 차가 청국장 가루를 전해드리기로 했습니다.
울릉도 말씀을 하시니 금방 화색이 도십니다. 올해 포항공대, 울릉군, 동북아평화연대가 노력해서
할머니를 도와 울릉군 방문을 꼭 진행하겠다고 하니 너무 좋아 하십니다. 소설에나 나올까하는 오두막
집앞에서 할머니하고 사진한장 찍고, 5월 울릉 방문을 위한 서류준비 때 다시오겠다고 여쭙고 길을 나섰습니다
돌아와서 연길시에서 조기자님과 김교수님, 그리고 울릉군에도 전화드리고 올해 방문을 상호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윤배 교수님이 좋은 프로그램 제안도 해주셨구요
할머니의 삶과 연해주 메주 그리고 김교수님의 동포 사랑하는 마음이 만들어낸 이 일은 마치 동북아 민족 역사의
축소판이자, 드라마 인것 같습니다. 드라마가 헤피엔딩이 되도록 여러분들도 함께 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올 5월에는 저도 처음으로 울릉도를 가보게 되었습니다. 함께 하실분들 신청하시지요 .ㅎㅎㅎ
연해주 고려인 메주가 이어주는 동포애......
올해 정옥분 할머님이 고향 울릉도에 꼭 방문 할 수 있게 되도록 힘을 모으겠습니다.
힘을 함께 하실 분들은 언제든지 카페를 통해 연락 주십시오.
2011년 1월 20일 목요일 서울 사무국에서 연해주 동북아평화기금, 농업정착 공동작업장 고려인 생산자 드림
*** 메주 구매 신청 받습니다***
** 농업정착 사업 김윤령 010-8964-90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