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z] ((* 우리학교 전따가 전국얼짱이라구?!! 말도안돼!!! ⊙0⊙ *))‥61~70

[느티나무z]((* 우리학교 전따가 전국얼짱이라구?!! 말도안돼!!! ⊙0⊙ *))‥61~70 메일 : <a href="http://go.daum.net/bin/go.cgi?relative=1&url=/Mail-bin/login_f.cgi%3Ferror%3Dlogin%26lu%3D/Mail-bin/send_mail.form.cgi%3FTO%3Dgkssk9642@hanmail.net">gkssk9642@hanmail.net</a> 출저 : 유머나라(<a href="http://cafe.daum.net/humornara" target=nlink>http://cafe.daum.net/humornara</a>) 팬캅 : 느티나무z 그늘아래(<a href="http://cafe.daum.net/LTtree" target=nlink>http://cafe.daum.net/LTtree</a>) " 진정해!! 니가 생각하는 그런 거 아니야.. 내 말 좀 듣고 그 뒤에 화를 내던 뭘 어쩌던 하란말이야! " " 뭘? 내가 뭘 들어야되는데? " " 알지도 못하면서 제발 비꼬듯이 말하지 좀 마! 하아.. 우선.. 우선 이 사람 정신차리게 해놓고 보자.. 시우야 응? " 단단히 오해를 했나보다. 여기서 사실을 말한다 해도 보나마나 시우에겐 모두 변명으로 들릴것 같아 형부를 먼저 일으킨후 폰으로 언니를 부르려는데.... " ......... 그렇게.. 저자식이 걱정되냐? " 또로로롱 언니의 컬러링 소리가 들리고 누군가가 받는 도중에 그냥 폴더를 닫았다. " 하아... 한시우. 조금.. 조금만 있다가 이야기하자.. 응? " 갑자기 울컥하는 마음에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다 . 아까 넘어지면서 스친건지 볼에 그인 상처를 닦고 있는 초민을 일으키자 화를 꾹 누르고 있는듯 주먹이 부들부들 떨리는 시우. " 일어날수 있겠어요? 하아. 정말 ... " " 괜찮아.. 누구야? 남자친구? " " 시우야. 나가자 우리.. 내가 다 이야기 해줄테니까 나가자 응? " " 씨발, 여기서 해봐! 무슨 얘기하려고? 어? 해보라고 해봐! " 웅성거리는 사람들의 시선은 아까부터 우리에게 향해있다 물론 나도 얼른 오해 풀고 시우랑 같이 데이트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지만 박초민. 이사람은 명색의 최대기업의 둘째아들이다. 누군가 경찰에 신고하기 전에 얼른 시우와 이 자리를 떠나야 하는데 도데체 시우는 이 자릴 나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 형부야.. 이제 곧 우리 언니랑 약혼할 사람! 형부라고!! " 잠시 당황한 표정으로 서 있던 시우 . 시우의 한 팔을 붙잡고 우선 자리부터 옮겨서 자세히 이야기 해주겠다며 카페 문을 열고 나가려는데 귓가에 울리는 냉랭한 목소리. " 그걸 나보고 믿으란 소리냐? 넌 형부가 입도 닦아주고 사랑한다는 소리도 해주는거 봤어? " 이미 시우는 빡 돌아버린듯 했다. 아무것도 귀에 안들어오겠지. 어떤 말도 들리지 않을꺼야 지금 이상황에만 감정을 가지고 있을뿐. 근데 기분이 점점 나빠져와 믿어야지. 사랑하면 믿어야 되는건데 니가 나 안믿어줘서 짜증나 .. 정말.... 속상해.. 결국 그렁그렁 맺혀있던 눈물이 떨어진다. 내게 잡혀 있던 팔을 빼서는 내 어깰 안는 시우 " 그래... 니 말 믿을께. 믿을테니까 울지만 마. 믿을테니까.. 제발 나 미치게 하지마 이미 충분히 너한테 미쳐있다고.. 여기서 더 미치게하면.. 나도 내가 뭘 어떻게 할지 몰라 제발... 제발 나 빡 돌게 좀 하지말라고.. 제발.. " " 흑... 흐흑..... 나 믿어.. 믿어야지 왜 혼자 생각하고 혼자 화내.. 흐엉.. 흐..흑.. " 이제 다 풀렸나 싶었다. 하지만 하늘은 내게서 고개를 돌려버리신듯 하다 날 더욱 끌어안는 시우 나도 시우에게 더욱 꼭 안겼고 그 순간 누군가 우리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꿈에도 알지못했다. 그냥 그때 차라리 시우가 오해할때 붙잡지만 않았으면 그랬다면 이렇게 되진 않았을텐데 .. 이렇게 되진...... 않았을텐데.. " 헤헤 ^^ 나 이제 다 울었다.. .. . " " 난.. 아직.... 아직도 화가 나 . 아직도... 니가 다른 남자랑 있었다는게 너무 화나.. " . . . . . . - " 처제. 장인어른..... 아니 반회장님이 보자시는데.. " 우리 서방님과의 오해를 풀고 손을 꼬옥 잡고 시내를 싸 돌아다니고 있는데 -_- 아까 우리가 싸운 주 요인이신 형부가 전화를 했고 난 곧 아빠가 직접 그 카페에 왔다는 사실에 놀랐을뿐이였다. " .. 아.. 네.... 금방 갈께요.. " 뚝 - 목소리가 다 새어나와 들었는지 눈살을 찌푸린채 날 쳐다보는 시우에게 씨익 웃어주고 두손을 부여 잡았다. " 서방님, 소녀 이만 친정에 계신 아버님을 뵈러 가야할듯 싶사오니 소녀 이만 물러가도 되올런지요 -ㅇ-" 내 장난에 피식 웃는 시우. 그리고 시우역시 내 손을 잡아오..려하는데.. 누구의 손길도 지나치지 않았는데 누구도 그 손을 놓치려 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풀려보리는 나와.. 시우의 마주잡은 손. " ...아..... " 불안함과 당황함에 어쩔 줄 몰라하는 중에 내 이마에 살짝 입을 맞추곤 웃어주는 시우 항상 이 미소를 보면 마음이 편해졌는데 왜 지금은 이렇게 불안한건지. 난 웃고있는 시우를 계속해서 뒤돌아보며 아빠가 기다리고 있을 아까전 그 카페.. Romember로 향했다. 딸랑 ♬ " 아화야.. 여기다 " " 아빠! !! " 평소때도 엄숙했지만 오늘따라 까만.. 아주아주 까만 정장을 입고 있어서인지 무서울정도로 엄숙한 분위기 아래 난 아빠의 맞은편에 앉았다. " 파르페 먹을래? " " 아니.. 아까 형부가 사줬어.. 근데 무슨일이야? " " 헤어지거라.. " " 어? 뭘.... " " 아까 그 학생과 헤어지거라 . " 오면서 내내 불안했던게 이것때문이었나? 계속해서 심장이 뛰고 있다 .. 기뻐서도.. 힘들어서도.. 슬퍼서도 아닌... 불안감때문에 심장이 빨리 뛴다. " 아...아빠.. 그 ..학생이라니? " " 아까전 너와 안고있던 그 학생 말이다..! 쯧,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사람들이 뻔히 쳐다보는곳에서 그런짓을 하다니.. " " 아빠! 나랑 시우랑 사람들 앞에서 안고있어서 화난거면 풀어 응? 요즘 애들 그정돈 다 하는거잖아 아니아니. 아빠! 아빠도 시우 보면 마음에 들어할꺼야. 응? " ............ 얼마동안의 침묵.. 그리고 아빠의 굳은 목소리가 들려온다. " .. 그 학생이 한시우란 학생이 맞다면.. 지금 당장 헤어지거라. " " ..아빠? 아빠가 시우를 어떻게 알어.. 응?! " " 그냥 말로 할 때 헤어지거라.. 만약 헤어지지 않는다면 강제적으로.. 아니면 그 한시우란 학생이 위험해질수도 있다. " ((* 우리학교 전따가 전국얼짱이라구?!! 말도안돼!!! ⊙0⊙ *))‥62 ─‥…──────────…──‥───── 메일? <a href="http://go.daum.net/bin/go.cgi?relative=1&url=/Mail-bin/login_f.cgi%3Ferror%3Dlogin%26lu%3D/Mail-bin/send_mail.form.cgi%3FTO%3Dgkssk9642@hanmail.net">gkssk9642@hanmail.net</a> ─‥…──────────…──‥───── 어디? <a href="http://cafe.daum.net/LTtree" target=nlink>http://cafe.daum.net/LTtree</a> ─‥…──────────…──‥───── ※ 펌허락은 메일로 허락맡기 ※ ㅠㅠㅠ 웬지 갈수록 재미없어지는 듯 ; 써 놓고 읽어보면 웬지 모르게 이상하게 쓴것 같단 생각이 막 들어요 ㅠ ─‥…──────────…──‥───── 뒷통수를 한대 얻어맞은 느낌에 멍하니 자신의 맞은편에 앉아있는 아빠란 사람을 쳐다보고 있는 아화. " 무슨..소리야..... 하! 이유.. 그래 이유대봐..! " " ..... " " 이유가 뭔지를 알아야 헤어지든 말든 할꺼 아냐!!! 흑.. " 아까 전 그쳤던 눈물이 또 흐른다 . 오늘 눈물 여러번 빼네. 췟.... " 헤어지거라.. 상처가 더 커지기 전에.. 기억나기 전에.. " 의미모를 말을 중얼거리는 아빠. 그리곤 입고 있던 까맣고 까만 마이를 벗더니 중얼거린다 " .... 오늘도 그 날처럼 덥구나........ 오늘도.. 비가 올듯 싶어.. 그아이가.. 이 세상을 떠낫던 그날처럼.. 한시윤이란 여자가 그 아이를 배신하고 떠났던 날처럼.. " 딸랑 - 하..... 도데체 날보고 뭘 어째라구.. 이렇게 하고 그냥 나가버리면.. 난 어떻하라구 .. 가만히 앉아있다가 벌떡 일어나 카페 밖으로 뛰쳐나가 아빠를 찿기 위해 두리번 거렸다. " 아빠? 아빠!!!! " .. 왠지 조금은 아빠의 말 뜻을 알것 같았기에.. " 아빠!!! 아빠!!!! " 지금 내 머리속에 떠오르는 생각이 틀렸으면 하는 바람때문에 . 그렇게 정신없이 아빠가 걸어간듯 보이는 길을 걸었지만 볼수없었다. 한시윤.. 한시윤.. 처음들어보는 이름은 아닌듯 싶어 계속 머리는 그 사람의 존재를 찿으려 돌아갔지만 기억이 나질 않는다... 낯이 익은데.... !!!! 서...설마 아빠.. 아니지? 아니지..? 오빠랑.. 오빠랑 관계된 일 아니지? 그런거지? 내가.. 그냥 괜한 생각하고, 오버하는거지.. 그치.. 그런거지.. 터덜터덜 집 쪽으로 걷다가.. ... 난 무슨 생각에선지 택시를 잡고 본가.. 아빠엄마가 있을 본가로 향했다. 잠시 후 택시기사에게 돈을 지불하고 본가 안으로 들어오자 날 알아보는 사람들이 고개를 숙이기 시작했다. " 오랜만입니다, 작은 아가씨 ^^ " " 엄마는요? " " 사모님께선 방에 계십니다 " 집에서 일하는 아줌마의 대답에 난 서둘러 엄마가 있을 안방으로 향했다. 노크를 하고 안으로 들어서자 문 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있는 날 보고 많이 놀란듯 보이는 엄마의 모습이 보였다. " 아화야!! " " 엄마.. 오랜만이다.. 헤헤 ^^ " 예전에 한번 본가에 들린적이 있었는데 그땐 형부때문에 열받아서 엄마한테 들렸다 가라던 아빠의 말씀을 잊고 그냥 가버린적이 있었다 -_- . . . . " 이 기지배야! 어떻게 엄마한텐 한번도 안들릴수가 있어? 아빠는 한번 뵈고 갔다면서! " " 에이~ 화풀어~ 자주자주 올께 .. 이제부터! " " 말만? " " 진짜~~ " 아줌마가 내어주는 차를 마시며 엄마와 이야길 나누며 있었다. 하지만 곧 내 말에 그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금방 깨져버리고 말았다.. " 엄마.. 우리오빠 있잖아.. " " ...... 아화야, 저녁때도 다 됬는데 이만가서 아현이랑 아진이한테 가서 밥이라도 같이 먹어야 되지 않겠니 " ... 아직도 인정하지 못한거야..? 오빠.. 우리가족에 반형아라는 사람은 없다고 이젠 진짜 단정지어버린거야? " 엄마.. 피하지마! 오빠도 불쌍한 사람이잖아.. 응? 이제 가끔씩은 오빠 얘기하면서 추억꺼내면서 웃어도 되잖아.. 왜 완전히 잊으려고 해? 응? " " 시끄럽다.. 아화야..... 이만 가야지 응? 다음에 또 보자 ^^ " 이런 얘기하려고 온게 아닌데.. 시우랑 혹시라도 형아오빠랑 관계있는지 그게 알고 싶어서 온건데 결국 엄마는 피해버린다. " 엄마... 제발.. 나 궁금한거 있단 말이야.. 조금만 더 이야기 하다가.. 응? " " 아줌마! 아화 마중 좀 해줘요 ... 차 까지 잡아다 주세요 ^^ " " ...... 아.. 네 사모님 "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는지 엄마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안으로 들어와 내 한쪽 팔을 붙잡고 끌다시피 해서 거실로 나오려는 아줌마다. " 엄마!!!! 한시윤!! 한시윤이란 여자.... .. 그 여자가 형아오빠 아프게 한거 아니지?!! 말 좀 해봐..! 말 좀 해보라구..!! 한시윤이란 여자 때문에 오빠가 죽은거 아지? 그런거지? 응?!! " 안되.. 이러면 안되..... 한시윤.. 한시윤.... 그 여자는 시우 친 누나란 말이야!!! . . . . ' 오빠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름이 한시윤이야 ' < 시우한테 누나가 한명 있는데 한시윤이라는 사람이야 > 허탈한 기분 ..... 난 이제 어떻하지? 혼란스럽다 ... 내가 괜찮다고 해도 그래도 지금까지처럼 시우를 대할 자신은 없다 시우가 한시윤이란 사람이 아니란건 아는데 그 사람의 동생이라는 것만으로도 이상하게 기분이 나빠져온다. 그리고 헤어지지 않으면 아빠란 작자가 가만히 있지 않을꺼다. 이러면 차라리 헤어지는게 낫지.. 헤어지는게 ........ " .. 개같아... 너무너무 개같아.. " 유하고에 들어와서는 입밖에 욕을 내밷지 않던 아화지만 이번만큼은 정말 참을수 없다는듯 중얼거리듯.. 작게.. 또 가끔 크게 욕을 하며 걸어가는 아화였다. " 재수없어.. 반형아란 사람도.. 한시윤이란 사람도.. 다 재수없어.. 개같아. . 다 싫어.. 다 .. 전부다.. " 눈은 분명 울고 있는데 입꼬리는 올라가서 웃고있는 괴상한 표정 .. 울며 웃고있다. 그리고 말한다..... " 그래.. 까짓거...킥,. 아프고 말자..... 더 아파지기 전에 .. 아프고 말자 ... . 나도.. 시우도 더 아프기 전에..흐흑... ..그냥... 그냥 이대로...헤어지자.... 흑....까짓거.. 헤어져버리자구.. " ((* 우리학교 전따가 전국얼짱이라구?!! 말도안돼!!! ⊙0⊙ *))‥63 ─‥…──────────…──‥───── 메일? <a href="http://go.daum.net/bin/go.cgi?relative=1&url=/Mail-bin/login_f.cgi%3Ferror%3Dlogin%26lu%3D/Mail-bin/send_mail.form.cgi%3FTO%3Dgkssk9642@hanmail.net">gkssk9642@hanmail.net</a> ─‥…──────────…──‥───── 어디? <a href="http://cafe.daum.net/LTtree" target=nlink>http://cafe.daum.net/LTtree</a> ─‥…──────────…──‥───── ※ 펌허락은 메일로 허락맡기 ※ 남는게 시간이었어요 ㅠ 한편 더 썻는데 ,, 쓰면서 저도 가슴이 쪼옴.. 아팠다는;; ─‥…──────────…──‥───── 그런 날이 있잖아요 항상 맑은 날.. 그런 날들만 계속 되면 행복하겠죠 ? 그치만 말이죠.. 하루 쯤은 흐린날도. 안개서린 날도. 비 오는 날도 좋을꺼예요 구름 걷히자 나오는 환한 해와 안개가 사라진 싱그러운 새벽 그리고 비 개인 뒤 보이는 무지개 ... 가끔은 .. 가끔은 그런것들이 아픔을 더 쉽게 없에줄수 있으니까요 .. 그러니깐 나도 잠시 흐려지는거라고 생각할래요 언젠가는 다시 맑아지는 날이 있을꺼라고 믿고.. 또 믿을께요 ( Romember ) 딸랑 ♬ 또 다시 카페... 아까 울었던 흔적이 혹시 보일까봐 불안해서 계속 휴지로 눈 주위를 꾹꾹 눌러됬다. 그리고 아까전 연락을 해서 불러낸 시우가 기다리고 있을 테이블을 찿아 두리번 거렸다. 낯익은 하늘색머리.. 날 위해 염색한 특이한 하늘색 머리 .... 시우다 " 시우야.. 미안..... 많이 기다렸어? ^^ " " 아까 보고 또 보고싶어서 불러냈어? -_- " " 응... 너무너무 많이 보고싶어서 ^^ " ........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니까 .. .. ...너무 쉽게 말하는 내가 당황스러웠는지 밖을 내다보며 딴청을 피우는 시우. " .... 우리..... 헤어지면 어떨까? " 놀라서 날 돌아보는 시우다 .. 그리고 뭔가 불안한 낌새를 눈치챈건지 날 똑바로 응시하고 있는 그 .... 처음이고.. 또 마지막이 될 내 사랑.. " ...너무 아파서.... 이미 한번 아파봤는데 또 아프면 상처가 더 나빠져서 ... 이제는 눈물로만 살아야겠지? ... 헤헤.. ^^ 아프면 무서운데.. 또 어떻게 헤어지냐? " " ... 안 헤어지면 되.. 왜그래? 무슨 일 있어? 친정갔다온다더니.. .... 웃으면서 갔잖아 그럼 웃으면서 돌아와야지 .. 표정이 왜그래? " " ... 시우야.. 나 딱 5가지만 물어볼께.. 대답해 줄래? " " ... 아니.. " 또 눈물이 맺힌다 .. 많이 아플텐데.. 나 전따인거 들켜서 너한테 미움 받았을때보다 더더 더더더더 많이 아플텐데.. 나 그거 견딜자신 없는데.. " 자.. 첫번째 질문이다.... 나 사랑해? " 어느새 떨어질듯 말듯 맺혀있는 내 눈물을 닦으며 말하는 그 ... 지금 당장이라도 안기며 모든걸 털어놓고.. 같이 도망이라도 가고 심정인데 하늘은 그런 일을 용서해줄리 없다.. 분명.. 시우는 위험해질께 뻔하다.. 뻔하고 도 뻔하기에.. " 바보.. ... 당연한걸 왜 묻냐? " " 그럼.. 두번째 나 보면 어떤 생각이 들어? " " ..... 항상 웃음이 나와.. 니 행동 하나하나를 보고 있으면.. 너무 귀여워서 웃음이 나오고 너무 예뻐서 웃음이 나와.... 그러니까 너도 웃어야지.. 니가 웃어야 나도 웃지.. 울지마.. 제발.... 울지마... " " 흡... 하아... 내가 언제 울었다고 그래.. 세번째 질문! 나 믿어? " " ....... 믿어 .. " 그의 눈은 내가 그에게 헤어짐을 선고하지 않을것이란걸 믿는다는 눈빛인듯 내 가슴속에 비수처럼 박혀 떼어지질 않았다.. " ... 네번째.. 내가 너랑 지금 헤어지겠다고 하면 어쩔꺼야... " " 대답안해.. 안한다고 했잖아, 아 참.. 나 너한테 줄꺼 있는데 " " .... 다섯번째.. 내가 너랑 헤어지면.... 넌 어떻게 살아갈꺼야? " " 안놔줘.. 씨발.. 그 딴소리 지껄이려면 그냥 나가자.. 나가서 그냥 우리 아까처럼 손 꼭 붙잡고 놀자.. 아니.. 영화라도 볼까 우리? 내가 쏠께... 젠장, 야 이게 뭐냐? 사람 불안하게 .. 반아화! 나가자 .. 우리 술이나 먹으면서 인생에 대해 토론이나 해볼까? 아님 자식계획이나 세워볼까..? 씨발, 뭐가 불만인데 .. 젠장!! 도데체 뭐가!!!! " 바보.. ....... 한시우 바보 멍청이 .... 알면서.. 다 눈치챘으면서 왜 아무렇지도 않은척해.. 얼른 화내면서 너도 이런거 바랬다고 나 한대 때려 .. 그러면서 막 카페 뛰쳐나가서.. 나 .. 나처럼 못된년 잊고 살어 ... .. " ... 하아.. 시우야..... 우리 헤어지자 .. " " 병신.. " 그래.. 나 병신인거 알아 ....... 너 아픈거 견딜자신 같은것도 없어서 너 놓쳐버리는 병신같은 년이야 .. " 장난아니야.. 우리 .. 그냥 헤어지자..... 그래. 우린 그때.. 내가 프린세스였다는거 들켰을때부터 헤어졌어야했었어.. 그래야만 했었던거야 " " 거짓말.. " 맞아, 거짓말이야.. 지금 내가 하는 말은 다 거짓말이야 ... 우린 헤어지면 안되.. 안되는거야 나는 물론.. 너도 아파져야되니까 아프면 안되니까 .. 행복해져야 되니까 .. 근데 하늘은 도와주질 않네 ..? 차라리 널 만나지 않게 해주시지 .. 차라리 널 그때 시내에서 마주치지 않게 해주시지 .. 차라리 니가 날 완전히 전따로 만들어버리게 해주시지 .. " 사실 아까 형부니 머니 언니랑 결혼할 사이니 뭐니 했던거 다 거짓말이야 .. 맞아.. 니가 들었던 그대로야 그 사람.. 이제 곧 나랑 약혼할 사이 맞아 .. 8월 15일 광복절날.. 의미있는 날 .. 나랑 약혼할 사람이야 .. " " 다 거짓말이야.. " 닮았겠지 ..? 그 눈도.. 그 코도.. 그 입술도.. 성격도.. 걸음걸이도.. 닮았을 꺼야.. 한시윤이란 사람이랑. ...... 그렇게까지 생각했는데 왜 시우는 내 가슴속에서 떠나질 않는거지 ? 왜 이렇게 우릴 힘들게 하는거야 .. 제발.. 제발 우릴 좀 가만히 냅두라구..!!! " 너도 알다시피 난 전국얼짱 반아화야 .. 집안,능력이 모두 갖추어져 있는 프린세스라 불리는 여자.. H그룹알지? 나 거기 둘째 딸이야 .. 설마 그런집안에서 너 같은걸 인정할수 있을수 없다는건 알지? " 이런 거짓말까지 해가며 시우를 아프게 해야하는 내가 역겹다 .. 차라리 죽었으면 좋겠다 . " 거짓말.. 거짓말이야 다.. 다 거짓말이야!!! " 아프다... 나보다 더 아파하고 있는 시우를 보는게 너무 아프다 .... 더 이상 참을수 없는 눈물을 꾹 참고 일어나 카페밖으로 나와버렸다.. 슬쩍 창으로 안을 들여다보니 사람들이 말리는 가운데 카페를 엉망으로 만들어 놓고 있는 시우..... 빨개진 눈가.. 울고 있는거야? 평생 울지도 않을것 같은 놈이.. 나 때문에 고작 나같은 년 때문에 울고 있는거야? 한시우.. 빌어먹을.. .한시우.. . 왜 그렇게 약해.. 왜 그렇게 약해졌어.. 드르르르륵- 진동소리가 들리고 난 쏟아지는 눈물을 억지로 닦은채 폴더를 열었다. " ...여..보세요.. " - " 아화니? 나 하난데 >_< .... 너 울어? " " 아니.. 울긴.. 내가 왜 울어 " - " 너 시우랑 같이있지?! 기집애~~~ 아까전에 니들 만난지 100일 됬다면서 너한테 카페에서 기다리라면서 문자보내놓고 신나게 Romeber로 뛰어가던데!! 너 감동받아서 우는거지? 그치? 거참.. 누구 친군지 진짜 로맨틱하다니까아~ >_< " .. 그래서..... 그래서 카페에 있었던 거야? 그러고보니까 아까 나한테 뭐 줄꺼있다더니.. 반지였던거야 ? 어떻하지? 이제 끝인데.. 이제..... 끝..끝나버렸는데 .. - " 아화야? 아화야!! -ㅇ- 왜 대답이 없어? " " 흑... 흡...... 다... 흐흑.. 다 .. 정말.. 흡...흐흑흑.. 개 같아.. 다 개같아..!! 다 개같이 끝나버렸다고오!!!!!!! 하아.. 하하하하!!!! 흑.. 흐어어어어어어어엉 " ((* 우리학교 전따가 전국얼짱이라구?!! 말도안돼!!! ⊙0⊙ *))‥64 ─‥…──────────…──‥───── 메일? <a href="http://go.daum.net/bin/go.cgi?relative=1&url=/Mail-bin/login_f.cgi%3Ferror%3Dlogin%26lu%3D/Mail-bin/send_mail.form.cgi%3FTO%3Dgkssk9642@hanmail.net">gkssk9642@hanmail.net</a> ─‥…──────────…──‥───── 어디? <a href="http://cafe.daum.net/LTtree" target=nlink>http://cafe.daum.net/LTtree</a> ─‥…──────────…──‥───── ※ 펌허락은 메일로 허락맡기 ※ 완결은 대략 85편정도일듯 보이구요, 번외까지 합하면 딱 100편일듯 싶어요 ^^ 방학중에 다 끝낼수 있을것 같구요, 소모임 연제는 얼짱전따가 끝나고 나서 연제실로 옮겨서 두번째 소설로 쓸꺼랍니다 =0= ─‥…──────────…──‥───── 풀썩 - 침대.. 내가 무슨 정신으로 집까지 왔는지 모르겠다. 계단으로 올라가 초인종을 누르자 놀란 눈으로 날 부축해서 안으로 들어가는 아현언니. " 너 왜그래? 무슨 일 있었어? -ㅇ-? " 걱정스러운 투로 물어보는 언니에게 억지로 웃음지어주며 방으로 들어서 침대에 그대로 엎어져있다. " .. 언니... 조금 나가있어 줄래? " " 아.. 응... 뭐 필요한거 있으면 불러. 그럼 쉬어 ^^ " 탕 - 언니가 나가자 이젠 울 힘도 없어서 그대로 베게에 얼굴을 박아버렸다. ' 흑... 흡...... 다... 흐흑.. 다 .. 정말.. 흡...흐흑흑.. 개 같아.. 다 개같아..!! 다 개같이 끝나버렸다고오!!!!!!! 하아.. 하하하하!!!! 흑.. 흐어어어어어어어엉 ' - ' 아화야! 야야 반아화!! 뭐가 끝나? 어? ' ' 흑... 흐흡... 끝났어.. 다 .. 깨졌어 ..!! 시우랑.. 시우랑 나랑 다 깨져버렸다고!! 흐엉 ' - ' 니들 싸운거야? 으이구~ 울지말고 시우한테 사과해 -0- 걔가 쫌 단순해서 니가 사과하면 또 괜찮아질꺼야. 야 울긴왜 울어? 이 좋은 날에, 니들 100일 아니냐 어 킥 ' ' .... 내가.. 내가 차버렸어.. 흑.. ' - ' 니가 먼저 화냈다구? 그러니까 니가 먼저 사과해보란 거지~ 야 전화 끊고 얼른 시우한테 가서 사과해. 아니다.. 내가 전화 해줄까? 아니지.. 내가 전화해도 넌 못봤지? 하하 -0-; 내가 그쪽으로 갈까? 아니다.. 내가 방해될지도 모르는데.. 아 몰라! 야 너 사과하면 전화해줘! 알겠지? >_< ' ....... 그렇게 끊겨버리던데 .. 하나.. 믿고싶지 않은듯 그냥 그렇게 말하고 끊어버리던데 하기사. 나랑 시우랑 헤어지면 아파지니까 친구를 너무 사랑해주는 우리 하나는 믿고 싶지 않을꺼야. " 하아.... 이제 끝났어. 이제 반아화 너는 언니 약혼식 끝나면 본가로 들어가서 얌전히 신부수업이나 받다가 부모님이 정해주는 좋은 혼처에게 시집가서 아들딸 낳고 행복하게 살면 되는거지.. 뭐가 문제야? 킥 .. 킥..ㅋ.. 하아.. " 스스로 위로도 해보고 힘도 불어넣어 봤지만 안된다. 벌써 이만큼이나 자리잡고 있었나보다. 한시우란 사람이.... 그렇게 몇일이 지나갔다. 그 몇일동안 하나에게 전화를 해봤지만 내 목소리를 듣자 말자 끊어버린다. 하나도 내가 싫어진건가? 시우를 지켜보고 있겠지? 하나밖에 없는 10년지기니까.. 친구.. 친구........ 친구라도 됬으면 ..... 그렇게 있는듯 없는듯 하나는 물론 다른 얘들과의 연락까지 끊고 살았다. 똑똑 - " 언니? 아직 밥 때 안됬는데 왜 불러 " " ..... 아화야.. 나야 빈희.. " " .... " " 나 들어간다? " 이런 꼴 보이기 싫다. 많이 약해진 내 모습... 하지만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아마 친구란 존재를.. 조금은.. 아니 어쩌면 많이 기다리고 있었는지 모른다. " 히익! 귀...귀신같아..! 너 뭐 좀 먹고 사는거야? 어?!! " " 오랜만이다.. ^^ " " 그래그래 오랜만이야.. 야야 안되겠다. 나랑 밥 먹으러 가자! " " 밥은 무슨 -_- 나 아침 먹은지 금방이야 " " 내가 고파서 그런다 왜 -ㅇ-! 누가 너 사준데? 넌 그냥 나 먹는거 보고만 있어 " 저...저런 이별에 슬퍼하는 친구에게 그런 파렴치한(?) 말을 하다니 ..! 나도 언제까지 이러고 있을수는 없기에. 그 귀하신 몸을 이끌고 우리 집까지 왔다는 빈희때문에 난 아직 눈물로 얼룩져 있는 얼굴을 씻고 대충 옷을 입고 빈희와 집을 나섰다. " 오늘은 내가 굉장한 사실을 알려줄테니깐 넌 그냥 따라다녀 -0- 알겠지? " " 나 지금도 억지로 나온건데 -_- " " 자자 우리 돈까스나 먹으러 갈까? 내가 아는데 돈까스 죽이게 잘해주는데 " 그래그래. 니 맘대로 해보거라 . 하아... 대꾸할 힘도 다 사라져 버린듯 그냥 이리저리 빈희에게 끌려다니며 몇시간을 보낸듯 하다. 그리고 내내 ' 하나도 같이 있었으면 ' 하는 생각이 머리속에서 떨쳐지지 않았다. 시우 생각은 안났느냐고? 괜히 생각했다가는 또 눈물이 나올까 무서워서.. .... 길거리에서 울면 추해보일까봐 참고 있는거다. -_- " 맛있었지? 그치? 크하 - 0- 이제 아이스크림이나 한개 사서 케이크나 먹으러 가볼까? " 지 먹는걸 구경하라는 말이 설마 사실인줄 알았겠는가 빈희는 진짜 실의에 빠져 허우적되는 날 두고 혼자 돈까스를 먹고 나왔던 것이다. 한 입만 먹으라는 말도 없이..!! 하지만 화 같은건 내고 싶지않다. 빈희까지 없어지면 난 정말 견딜수 없어서 죽어버릴것 같다 " 아니다.. 너희 아파트 놀이터에 가자 -0- 거기서 이야길 나누는거야 ! 자 얼른!! " 어느새 우리들 손에 들려있는 메로나 ..... 난 또한번 빈희의 손에 이끌려 우리 아파트 놀이터로 향했다. 해가 길어서 그런지 저녁때가 다 된듯 싶은데도 바글바글한 놀이터 앉을곳이 마땅히 없자 우리는 수풀뒤 쪽 화단에 있는 담에 걸터앉았다. " 오우 , 여기 시원하고 좋네~ " " 그 굉장한 사실이란게 뭔데? " " 어? 그게 뭔데? " .... 이런 멍청이같으니... 라고 화낼 힘조차 없다 .. " 아까전에 굉장한 일 있다면서 나 데리고 나갔잖아.. " " 아~ 그거!! 아이스크림 다 먹고 얘기하자.. 녹을라 그래 ㅠㅇㅠ " " 그냥 지금 말 해주면 안될까? 나 자고 싶은데 .. " 힘 없는 내 목소리에 고개를 돌리는 빈희 .. 오늘은 뒷쪽으로 가지런히 묶은 빈희의 머리가 귀여워 보인다. 이것도 이별후 나빠진 내 정신상태 때문인가 ..? " ....... 하나가 시우한테 고백해버렸어. " ((* 우리학교 전따가 전국얼짱이라구?!! 말도안돼!!! ⊙0⊙ *))‥65 ─‥…──────────…──‥───── 메일? <a href="http://go.daum.net/bin/go.cgi?relative=1&url=/Mail-bin/login_f.cgi%3Ferror%3Dlogin%26lu%3D/Mail-bin/send_mail.form.cgi%3FTO%3Dgkssk9642@hanmail.net">gkssk9642@hanmail.net</a> ─‥…──────────…──‥───── 어디? <a href="http://cafe.daum.net/LTtree" target=nlink>http://cafe.daum.net/LTtree</a> ─‥…──────────…──‥───── ※ 펌허락은 메일로 허락맡기 ※ 오늘 66편까지 올릴께요~ ^^ ─‥…──────────…──‥───── " .... 아.. 그래? " " 너네 헤어졌다면서 ..? " 하나가 말한건가... ? 왜 갑자기 시우한테 고백한거지 .. ... 그리고 친군데.. 그래도 친구인 하나한테 왜 이런 증오감이 생기는건지. 끝났는데.. 이제 질투할 이유도 없는데.. " 응.. 다 끝났어 ^^ 나 이제 아무렇지도 않아.... ...... 시우랑..하나랑 사겨도.. " " 바보같이..... -_- " 메로나의 흔적은 없고 어느새 메로나를 지탱해주고 있던 아이스크림용 막대기에 붙어있던 이물질까지 모두 해결한 빈희. 그리고 담뒤로 막대기를 던져버리고 아직 내 손에 들려있는 메로나를 보며 말한다. " .... 다 바보같아.. 너도.. 나도..... 하나도 " " 무슨 소리야? .. 너도 수호랑 헤어졌어 -ㅇ-? 킥, " 난 장난식으로 물어본건데 .. 빈희가 저런 표정은 짓는건 정말 기적같은 일이다. 날 만나고 나서는 물론 그 전에도 절대 저런 아픈 표정은 안지었을것 같이 단순하고 발랄한 빈희가..... 지금의 나와 맞먹을 정도로 아픈 표정을 짓고있다. 나도... 더 아파지는 느낌에 고개를 숙였다. " 뻥이야... " " 어? 뭐가...? " " 하나가 시우한테 고백했다는거 >_< " " 재수없어 .. " 정말 재수없었다. 남은 심각하게 증오니 뭐니 분위기 다 잡고 있는데 이제와서 뻥이라니! " 근데.. 하나가 시우 좋아... 아니 사랑하는건 맞아. " " .... 사랑..? " " 너 보다 더 일찍 시우 사랑했고. 더 일찍 노력했는데.. 니가 그만 그 자리 뺏어가버린 격이 되버린거야.. 그래서 내가 너보고 뭐라그러려는건 아니고... 여튼! 얼른 잡어 ^^ 시우도.. 하나도... " 잡고싶은데.. 무서운걸 .. 거부당할까봐 ...... 괜히 나서서 사과했다가 시우가 버리고 간주제에 무슨 낯으로 사과따위 하러 왔냐고 나 모른척 할까봐 무서운걸........ " 하나.... 지금 어쩔줄 몰라하고 있어.. 니가 시우 버려서.. 시우는 완전 폐인되있지. 또 그걸 돌봐주고 지켜봐주고 있는 하나는 어떻겠어. 그냥 친구도 아니고.. 10년이나 함께해온 아인데..... 사랑하는 아인데.. 이러다가는.. 진짜 사랑도.. 우정도 없어질지 몰라.. " " 하나... 시우 많이 좋아해? " " 사랑한다니까..? 그날.. 너랑 우리랑 처음 만났던 날.. 사실 그날 화장실에서 하나가 시우한테 고백할수 있도록 내가 계획짜주려던 거였어.. 뭐...... 그때부터 먼가가 꼬이기 시작했겠지.. " 평소와는 다른 빈희의 퉁명스런 말에 내심 불안하다. 모두 날 떠나버리는건 아닐까.. 나만 나쁜년이 되버리지는 않을까.. " 시우랑 너랑 사귀기로 한 이후로.. 하나는 진짜 진심으로 너희 행복 빌어줬어... 어제 몇일전에 너랑 시우랑 헤어지던 그 날아침에.. 시우가 하나집에 찿아가서 같이 어디좀 가자고 했었데.. 하나는 기뻐서 시우랑 시내로 나왔는데 반지를 맞추러 가는데 니가 좋아할 만한.. 아화가 좋아할 만한 반지 하나를 골라달라는 거야.. 하긴.. 시우는 모르니까.. 하나가.. 바보같은 그년이 자기를 사랑하는지 모르니까.. 친구니까 데리고 나와서 반지 하나 골라달랬겠지. 아팠데.. 너무 아파서. 나한테 울면서 전화하더라? 아프다고.. 너무 아파서.. 심장이 찟길것 같이 아파서.. 못참겠다고 " .. 난 어차피 나쁜년이 됬어야 했던 거야 .. 그래.. 어차피.. 어차피 난 하나한테 많은 죄를 저지른거니까 ... " 너보고 뭐라고 안해.. 너도 사정이 있었겠지.. 다 이해 되.. 너희 집안에서 그런 집안에서 시우 안받아들인다는거.. 다 알수있어.. 근데... 둘 다 아프게 하면.. 넌 진짜 나쁜애가 되는거야 ..... 하아. 나 먼저 간다 ^^ 나중에 보자~ " 탁 - 담에서 뛰어내려 착지를 하더니 내게 손을 흔들며 가버리는 빈희 . " 다시... 다시 시우랑 내가 이루어질수 없다면.. 둘 다 아프지 않게 해줘야겠지.. ? " 나 진짜 이기적인 얜가봐.. 다른 여자가 시우옆에 있다는거 상상하기도 싫어... 못돌아갈꺼면서.. 어차피 시우한테 못갈꺼면서 ... " 하나라면... 나보다 더 시우한테 잘 해줄꺼야.. " 사랑이 아니야.. 미련일꺼야.. 미련이라고 믿자.. 이렇게 슬픈것도 아픈것도 다 시우한테 남겨진 미련이라고 믿자. 내일부턴.. 내일부턴 정말 밝게 생활하는거야 ... 약혼식이니까. 아현언니의 약혼식이니까 밝게 웃어야지 걱정끼치면 안되니까 .... " 랄라라라라라랄라라라룰라룰라아리아댜아 ♬ " 정체를 알 수 없는 노래를 흥얼거리며 아파트 안으로 들어가는 아화이다. [다음날 아침] " 언니!! 언니 일어나!!! 준비해야지!!! 헤어샵이랑 의상실 예약시간까지 10분도 안남었어! " " 우..... ㅠ_ㅠ 아화야아.. 언니 조금만.. 딱 ..! 따악 1분만 더 자궁.. 응? " " 시끄러! 얼른 일어나 준비할 시간 없으니깐 . 아진아 넌 밖에 콜택시 왔나 보고 있어 " " 응 알았어 누나~ " " 앗! 언니 또자? 언니가 얘야? 얼른 일어나!!! " 다른때보다 더 분주해진 우리 아파트. 억지로 자는 언니를 깨워 헤어샵에 가서 씻으면 된다는 명목으로 억지로 택시에 태워 샵으로 향했다. " 음.... ㅠ_ㅠ 너무해... 나 피곤한데에~~ " " 시끄러 언니..! " 또로롱 ♬ 그리고 차안에서 울리는 언니의 폰댕이 소리 . 나완 다르게 아주아주 좋은 슬라이드 -_- 스카이 폰... ㅠ0ㅠ 꾸벅꾸벅 조는 언니를 대신해 전화를 받으려고 언니의 주머니로 손을 가져다 대려는데.... " 동생! 스토옵!!! 흠흠.. 여보세요 ^^*? " .. 줵일 .. -_-^ 박초민.. 아니 형부인가 보다 어떻게 인간이 저렇게 변할수가 있단 말인가..? 택시기사 아저씨도 불과 몇초전만 해도 침 질질 흘려대며 내게 행패를 부려싸대던 언니의 지금 행동이 신기한지 입을 벌린체 다물지 못하고 있다. " 하하 ^ㅇ^; 어..얼른 가시죠 "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도착한 크리스탈 호텔 . 하늘색 드레스를 입은 언니는 드레스가 마음에 안드는지 아니 불편한지 계속해서 투덜투덜된다. 뭐 예쁘기만 한데... 하늘색 하니까 시우의 머리.....색... 하아.. 자자 반아화!! 정신차려!!!! 이건 미련이다.. 미련........... 이제 잊혀져 가는 과정일 뿐이야.. 흔들리지 말자.. 또 한번 누군가에게 상처주지 말자.. 드르르르륵 아.. 전화... " 언니.. 나 전화받고 들어갈테니까 치마 이렇게 잡고 들어가 알겠지? 아진아~ 너 아현이 언니 치마 뒷쪽 좀 잡아줘 " 다다다 - 치마 뒷쪽을 잡는게 마음에 안드는지 투덜되는 아진을 한번 째려봐 주고 호텔 밖으로 나와 폴더를 열어 귀에 갖다됬다. " 여보세요? 아ㅎ.... " " ... 반아화... 반..아화..... 니가.. 킥.. 니가 그렇게 잘난 반아화냐? 어? 킥... 키킥.. " ........ .. .... 시우.... 한시우?! ((* 우리학교 전따가 전국얼짱이라구?!! 말도안돼!!! ⊙0⊙ *))‥66 ─‥…──────────…──‥───── 메일? <a href="http://go.daum.net/bin/go.cgi?relative=1&url=/Mail-bin/login_f.cgi%3Ferror%3Dlogin%26lu%3D/Mail-bin/send_mail.form.cgi%3FTO%3Dgkssk9642@hanmail.net">gkssk9642@hanmail.net</a> ─‥…──────────…──‥───── 어디? <a href="http://cafe.daum.net/LTtree" target=nlink>http://cafe.daum.net/LTtree</a> ─‥…──────────…──‥───── ※ 펌허락은 메일로 허락맡기 ※ ─‥…──────────…──‥───── " 왜 전화한거야 ...? " 침착해.. 반아화 침착하고 아무 상관없다는 듯이.. - " 킥... 버려진 남자는...... 전화도 하면 안된다는건가? 킥 " ...... 행복해야지.. 아파하고 있는거야..? 왜 그렇게 슬픈 목소리야 .. 술은 왜 마시는거야 ..... " .. 끊어 나 바빠 " - " 하아.. 8월 15일이야 " 폴더를 닫으려 귀에서 멀어져 가는 폰을 다시 귓가로 옮겼다. 무슨말을 할까 ...? 혹시 모든걸 다 용서해줄테니까 다시 돌아오라고 할까..? 모든거 다 견뎌낼수 있으니까 다시 오라고 그럴까? - " .. 의미있는 날. 우리나라 국민이 기뻐해야 할 이날에... 난 왜 이렇게 슬프냐? 킥.. 하아 " " ..... " - " 웃고있지? 그전에 카페에서 봤던 그 자식이랑 약혼한다며 .. 킥.. 이러니까 내가 왜 이렇게 불쌍해보이냐..? " 거짓말인데 .. 계속 생각하고 있었나보다. 바보같이 계속 내 생각하고 있었나보다. 근데 난 왜 시우의 이런 말을 들으니까 입에 미소가 걸쳐지는지 .. " 우린 이제 끝난사이니까 말하는 거야.. 나 오늘 언니 약혼식날이야. 그 사람은 이제 내 형부가 될 사람이고 ...... 어차피 우린 끝났으니까 .. 이만 끊을께.. 다신 이렇게 전화 안했으면 좋겠어.. " - " ... 병신.. " 뚝 - 그 말을 마지막으로 그 날부터 난 시우의 목소리는 물론 그나마 가끔 들려오는 소식조차 들을수 없었다. 약혼식장으로 다시 들어선 나는 주위를 둘러 언니를 찿았다. 하늘색 드레스 밋자락은 모두 지저분해진채 있고 역시나 창피했던지 아진이 조차 뒷자락을 잡고 있지 못해서 치마는 완전 버린거나 다름없었다. " 압! 아화야!! 나 치마 잡아줘어 ㅠ 다 풀려버렸어 " 이래저래 약혼식이 끝나자 조용히 날 부르는 언니. 언니답지 않게 왜 이런 진지한 분위기로 이끄는지 도데체 의도를 알수가 없다. " 너... 제부랑 헤어졌지..? " " 어? 어.... " 제부라면 시우겠지 ..? " 으휴~ 내가 사람 보는 눈은 정확한데 말이야! 넌 아직도 제부를 사랑하고 있어!! " " 아니야~ 언니. .옷갈아 입으러 가야지..? " " 피하지마!! 잡아.. 너한테 과분하다 싶을정도로 잘난 사람이잖니 -_-* 다른 여자랑 같이 있는거 보면 그 사이에 확 끼여버리고 제부 눈에 띄면서 다시 잡아.. 어?! 그럼 남자는 다 넘어오게 되있어 제부도.. 분명 널 사랑하고 있을꺼야 " [2003.8.24]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흘렀다 -_- 내 기억속에서도 벌써 한 본지 1달을 약간 넘긴 시우가 완전히 없어지진 않았지만 이제 가끔씩 생각나 가슴이 아플뿐.. 그렇게 눈물까지 나올 정도는 아닌것 같다. " 아화야. 아빠가 부르시는데 얼른 나와 " 언니의 약혼식이 끝나고 일주일 뒤 결혼도 할 예정인 언니와 형부에게 이 아파트를 넘겨주기로 하고 난 아진이와 본가로 돌아가기로 했다. 오늘은 본가에 짐을 옮기는 날. .. 대충 짐을 방안에 넣어두고 언니의 말에 난 방을 빠져나와 안방으로 향했다. " 아버지. 부르셨어요 ? " 아빠아빠 라고 부르며 아빠를 좋아했던 내가 언제부턴가 아니. 시우와 헤어진 다음부터 난 아빠에게 거리감을 느껴 아버지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 그래.. 짐 정리는 잘 되가지? 얼굴이 초췌해보이는구나 " " 덕분예요 .. ^-^ " " 흠.. 그래 얼굴이나 한번 볼려고 불렀다. 이만 가서쉬어 " ... 췟, 세상이 다 미워보인다. 아빠도.... 엄마도... 이미 이세상에 없는 형아오빠까지도, 몇날몇일 울었던 날이 엊그제다.. 방학숙제는 건드리지도 않은채 지내왔던 지난세월에 .. 새삼 난 이때까지 뭘하고 살았나라는 진지한 주제를 내걸고 고민에 빠졌다. 남자하나 잡지도 못하고... 친구하나 지키지도 못하고 .. 방학숙제 하나 하지도 못하고 .. 도데체 난 존제가치가 어떻게 있는걸까 .. -_- " 누나~ 책상 어느쪽에 놔줘? " " 창가쪽에 놔줘.. 햇빛 비치게 " 이제 몇일후면 개학이다. 그래. 이제 현실을 받아들이는거야 이제와서... 반아화. 니가 끝내놓고서 후회하면 뭐해..? 아무렇지도 않은듯이.. 신경쓰여도 .... 아무렇지도 않은듯이 .. [2003.8.31] 줵일.. 개학이다 -_- 빌어먹을 작가때문에 시간이 이렇게 가버렸다. 미련도 다 버리지 못했는데...... 이런 나쁜작가 같으니라고.!! " 아화야아~~ >_< " " 한얼아 .... ^^ 오랜만이다 " 여행후로 처음으로 보는 한얼이.. 여전히 귀엽구나 -_- 달라진게 있다면 머리색이 정상으로.. 까만색으로 돌아온것. 조금은 학주를 무서워하고 있었구나. 한얼아 -_- " .. 안 아파? ㅇ_ㅇ " " 응? 뭐가..? " " ..... 넌.. 하나도 안아픈거야? ㅇ_ㅇ?? " ...도데체 뭘 물어보는건지.. 내가 멀뚱멀뚱 서있는걸 보곤 안어울리게 한숨을 쉬고 자기 손가락으로 가슴쪽을 가르킨다. " . 여기.. 여기 안아파? " 아... 알고있구나.. 한얼이도.. 지금 심장이 안 아프냐고 묻고있어. 또 다시 지끈 거리는 머리.. 아직 내 몸은 잊지 않았나 보다. 한시우... 시우를.. " ..... 응.. 이제 안 아파 ^^ " " 음.. 그래? 시우는 아픈데.. 아직까지.. 아니 평생동안 아플텐데.. " " 뭐..? " " 아니야 >_< 아화! 난중에 보자~ " 의미모를 말을 더듬대고 혼자 가버리는 장한얼. 한숨을 쉬며 고개를 저었다. 얼른 들어가야지 하면서도 발걸음이 안 떼어진다 .... 내 앞.. 내 바로앞에서 하나와 함께 이야기하며 걸어가는 시우. 뭐야.. 내가 왜 이렇게 동요하는거야..? 인사.. 그래! 인사해야지 친구니까.. 친구!! >_< " 하나야! 안녕 -0-!! 오랜만이네에!! " " 응 안녕 ^^ 그래서 말이야.. 그 오토바이가 @#$@%!@#%@#^@# " 분명 웃으면서 내 인살 받아줬는데 이 씁쓸한 기분은 뭘까? 다시금 시우와 이야기하며 교문을 들어서는 하나의 뒷모습이 웬지 너무 미워보이면서도 슬퍼보인다. 탁! " 아으윽.. 등짝이야.... ㅠ " " 헤이헤이~ 반아화! 너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냐? >_< " " 비..빈희야... 아우..... 아프잖아 ㅠ " " 뭐 어때에~ 어차피 숙제안했다고 맞는거 보다야 낮지 뭐.. 안그래? " 하긴.. 그건 그렇다 .. 결국 수학숙제 빼고는 다 안해버린 나다 -_- 빈희와 어깨동무를 하고 빈희는 빈희반에... 나는 내 반에 들어섰다. 숙제를 정리하는 아이들 틈새에 책을 펴고 자습을 하고 있는 하나. 피곤한듯 푹 엎드려서 잠을 청하고 있는 시우..... 새롭게 개학한 터라 자리를 이미 다 채워져 있었고 남은 자린 제일 뒷쪽 음침한 자리와 시우와 하나 사이의 자리. 딱 두자리밖에 남아있질 않았다. 웬지 피하고 싶은 본능적인 몸이 슬슬 음침한 자리로 향하기 시작했다. " 아화야. 숙제 다했어? ^^ 왜 거기가서 앉어? 여기 와서 앉어 " 하나가 내게 말을 걸어주었다. 아까처럼 웃으며 말하지만. 내게 상냥하게 자리를 권해주지만 왜 이렇게 어색하고.. 불편한지.... " 돼..됐어 .. ^^; 그냥 여기가 편해 " " 음.. 그래? 할수없지 뭐 ^^ " 다시 고개를 돌려 책을 향하는 하나의 눈 .. 이건 마치...... 학급실장이 자리를 해메는 전학생에게 하는 그런 태도같잖아 .. 친구가 아닌 오직 같은반 친구이기 때문에 인사를 받아주고 자리를 권해주는... 그런 그냥 얼굴과 이름만 아는 사이 ... 괜스레 마음이 찡해온다. " 시우야..! 한시우! 이제 곧 선생님 들어오실꺼야 일어나야지~ " 시우를 흔들어 깨우는 하나. 그리고 눈을 비비며 일어나는 시우. ' 피하지마!! 잡아.. 너한테 과분하다 싶을정도로 잘난 사람이잖니 -_-* 다른 여자랑 같이 있는거 보면 그 사이에 확 끼여버리고 제부 눈에 띄면서 다시 잡아.. 어?! 그럼 남자는 다 넘어오게 되있어 제부도.. 분명 널 사랑하고 있을꺼야 ' " 시우야!! 너 방학숙제 다했어? 나 좀 보여줄래? ^^*** " .. 나도 역시 언니의 동생이긴 동생인가 보다. 어느새 나는..... 언니의 말대로 이렇게 끼여버리는 유치한 짓을 저지르고 있었다. -_- -------------------------------------- ((* 우리학교 전따가 전국얼짱이라구?!! 말도안돼!!! ⊙0⊙ *))‥67 ─‥…──────────…──‥───── 메일? <a href="http://go.daum.net/bin/go.cgi?relative=1&url=/Mail-bin/login_f.cgi%3Ferror%3Dlogin%26lu%3D/Mail-bin/send_mail.form.cgi%3FTO%3Dgkssk9642@hanmail.net">gkssk9642@hanmail.net</a> ─‥…──────────…──‥───── 어디? <a href="http://cafe.daum.net/LTtree" target=nlink>http://cafe.daum.net/LTtree</a> ─‥…──────────…──‥───── ※ 펌허락은 메일로 허락맡기 ※ ─‥…──────────…──‥───── 똑똑 - 학교를 마치고 오는대로 난 아버지를 찿았다. " .. 들어갈께요, 아버.. 아니 아빠 " 아무 인기척이 없자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섰다. 책상에 앉아 문화생활(컴터)를 즐기고 계신 아빠 -_- " 아빠... 뭐해? " " 니가 웬일이냐.. 아빠란 소리를 다 하고, 그 말도 오랜만에 들으니 어색하구나 " " .... 아빠.. ^^ 나 다시 시우 잡기로 했어 " " 그래 잘 새.... 뭐?!! 헤어졌다는게 아니였어? " " 헤어졌어.. 근데.. 잡겠다구 잡아서 아빠앞에 갔다 놓을꺼야 기대해~ ^^ " " 흐흠! 내가 허락 못해 내가!! " " 꼭! 시우 아빠앞에 갖다 놓을테니까 기대해~ 아빠.. 오랜만에 말하는건데..! 사랑해 >_<~ " 쾅 - " 아화야!! 아화!!! " 문을 닫고서 안에서 들리는 아빠의 목소리에 한숨을 쉬었다. 이젠.. 언니를 찿아가야지.. 이렇게 생각한 나는 곧바로 교복을 벗고 옷을 갈아입은 후 신혼살림에 재미를 붙인 언니네 집.. 예전의 내 집이었던 아파트를 찿아갔다. " 언니 나 왔>_<...... 미..미안 하던거 계속해 " .. 이..이게 아니지 !! 그래도 한땐 신성하고 깨끗하고 청결한 내 집이었다고 왜왜왜왜 어째서 ㅠ 저런 짓을 할수가 있지 ? 내가 들어갔을땐 언니와 형부는 막 찐한k로 시작해 s로 끝나는 야시꾸리한 짓을 하고있었다. 줵일*-_-* 내가 왜 도망치는거지? -_- 잘못은 저 야시꾸리한 짓을 당당히 거실 바닥에서 하는 저 비상식적인 사람들이 한건데... 난 다시 문을 열고 들어갔다. 이제야 정상적으로 소파에 앉아 신문을 보고 있는 형부랑 사과를 깍고 있는 언니. " 어머! 우리 아화왔니~~~ >_< 어이구! 자기야 우리 아화왔어~ 어머어머 " " 처제! 오랜만이네?? 이를 어째? 사과가 하나밖에 없네!! 달링,! 얼른 사과 하나 더 갖고 와! " 그래그래.. -_- 니들도 나름대로 민망한 장면을 들켜서 민망시럽겠지 이해해 이해하니깐 나도 연기에 동참해주지 *-_-* " 어머머 , 언니 너~무 오랜만이다아~ 정말 한 가정 분위기 폴폴 나기시작했어 >_< " 가정분위기는 무슨 -_- 야시꾸리한 짓은 다 한주제에 그렇게 난 언니가 깍아주는 사과를 입에 물고 형부와 웃으며 대화하는 언니의 굶직..아니 갸름한 팔뚝을 잡고 방 안으로 들어왔다. " 어머 너 왜그래? 무슨일 있어 -_-? " " 언니! 나 언니네 제부 다시 잡기로 했어 " (전편에서 매제매제 하던건 나중에 오타로 수정하겠습니다 ㅠ 원래 제부였데요 -ㅅ-;;) 내 말에 조금 뻥진 표정을 짓더니 이내 미소로 화답하고선-_- 갸름한... 아니 튼실한 내 어깨를 툭툭 친다. " 그래! 그래야 내 동생이지 >_< 자자 일로 앉아봐, 언니가 계획을 짜주마 " " 안그래도 그거 부탁하려고 왔었어 , " 내 등딱이를 찰싹 때리는 언니를 노려보며 말했다. 신나는듯 밖에서 여보야 거기서 뭐해~ 라는 형부의 목소리에 방문을 톡 잠그고서는 책상위에 고이 준비까지 해있던 A4용지를 가지고 온다. " 자자 =ㅅ= 이제 적는다? " 바닥에 엎드려서 무언가를 열심히 적고 있는 언니. 20분 정도의 소요후 내게 그 종이를 내민다 -_- " 이게 뭐야? " " 읽어봐! " --------------------------------------------------- 남편 되돌리기 작전 1. 추억을 떠올리게 하라 〃 남자는 나름대로 옛여자를 잘 잊지 못한다. 그것이 진심으로 사랑했던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러므로 남자의 앞에서 추억거리를 자연스레 늘어놓아라. 그러면 길이 하나 열리는 것이다 2. 자꾸 눈에 띄어라 〃 남자의 눈에 시도 때도 없이 띄어라. 남자의 면전에 가서 울어도 좋고 넘어져도 좋다. 대신 몸 조심할것 ! 3. 질투심 유발 작전을 써라 〃 아무리 헤어진 여자라도 아까전 말했듯이 남자는 옛여자를 잘 잊지 못한다. 남자보다 아주 쪼끔 조금 차이나는 상대를 물색해 사귀는 척 하라 사귀는 척!이다 -_- 그리고서는 자연스레 남자의 눈앞에서 즐겁게 노는 척 하면 된다. 그럼 언젠가는 남자는 '내가 더 잘났어!' 하며 돌아오기 마련이다 ( 아닐수도 있으니 유의 ) ※ 이 작전에 의한 피해는 결코 작성자의 잘못이 아니라 실행자의 잘못임을 유의할것 ※ ------------------------------------------------- " ... 이거 뭐야? 작전서?? " " 응 >_< 어때 글빨 죽이지 않냐? 나 작가 할까봐 >_< " " ... 이거 실패해도 내가 불리하잖아! 실행자의 잘못이라니!! 이거 사기야 사기! " " 야야 이거 보기보다 꽤 효과 있다니깐? 한번 실행해보고 그런 소리해봐 어?! " " 시우같은애가 이런데 넘어올수 있다고 생각해? " " 제부도 남자는 남자잖아! 신혼집에서 방해하지 말고 이거 갖고 썩 꺼져 워이워이 물러나라 물러나~~ " A4용지를 손에 쥐어주고 날 내 쫏으려는 언니 .. 그래 성공하기만 해봐라 , 시우한테 다 이를꺼다 메에롱 ~ ...... 성공.. 성공하기만 하면.. 하아.. 종이를 주머니에 고이고이 모시고 본가. 나의 집으로 향했다. 아진이는 또 친구들이랑 놀아났는지 보이질 않고-_- 아빠는 어느새 회사에 간 듯하고, 엄마는 아침부터 안보이더니... 난 사람없는 횡량한 집에서 터덜터덜 걸어 내 방으로 들어갔다. 책상위에 있는 내 사랑스런 폰댕이 .. 그래 폰을 안들고 나갔었구나 -_- " 폰댕아, 미안해.. 언니가 널 버려두고 가다니 언니가 죽일년이야 ㅠ^ㅜ " 난 우리 폰댕이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하고 폴더를 열었다. 혹시라도 내가 없는 새에 날 찿은 아주 고마운 손님이 계실까 . .. 하여 -_- 띠리링♬ 소리와 함께 폴더 열리는 소리.. 호호 -_-v 내 폰 좋은 폰이다 ,, ㅋㅋ 문자가 15통이다.. 누가 날 이리 급히 찿았을꼬.. 혹시 백마탄 왕자님? ( 이젠 미치기로 작정한 모양이다 ) " 음.... 반아진.. 반아진 반아진 반아진 김빈희 반아진 반아진 ............유하나 유하나 장한얼 민정화 한시우 한시우 민정화 한시우 ....... " 수신자를 설정하지 않은 내 폰.. 얘들의 전화번호를 다 외우고 다니는 나 로서는 그냥 모두 읽어버렸다. 그리고 생각지도 않은 문자.. 하나...... 시우... 살며시 확인을 누르려다 그냥 나중에 읽자고 생각하고 누나를 애타게 찿는 아진이에게 전화를 했다. 달칵 " 아진아~ 누나를 왜 그렇게 애타게 찿았니 -0-? " - " 아화누나?? 누나 큰일났어!! 얼른 취마죽으로 와!! " " 사랑하는 동생아 차근차근히 말하렴 -_- 취마죽이 어디야? " 이녀석은 나보다 이동네에 더 산것 처럼 참 잘도 돌아다닌다. 학교는 가는지 안가는지 갔다가 놀다온다고 그래놓고선 저녁 12시는 넘겨야 집에 돌아오니 정말 커서 뭐가 델런지. 쯧.... - " 취마죽 몰라? 그그 우리 동네에 취하고 마셔서 죽어라 라는 호프집 있잖아!! 거기야 거기 " 아.. 우리 동네였니? 그래 미안하구나 -_- " 내가 거길 왜가? 술 사주게? " - " 나 장난아니야! 여기 매형.. 아니 시우형때문에 난리야! " ((* 우리학교 전따가 전국얼짱이라구?!! 말도안돼!!! ⊙0⊙ *))‥68 ─‥…──────────…──‥───── 메일? <a href="http://go.daum.net/bin/go.cgi?relative=1&url=/Mail-bin/login_f.cgi%3Ferror%3Dlogin%26lu%3D/Mail-bin/send_mail.form.cgi%3FTO%3Dgkssk9642@hanmail.net">gkssk9642@hanmail.net</a> ─‥…──────────…──‥───── 어디? <a href="http://cafe.daum.net/LTtree" target=nlink>http://cafe.daum.net/LTtree</a> ─‥…──────────…──‥───── ※ 펌허락은 메일로 허락맡기 ※ 6시사이에서 10시 전까지 두편 더 꼭 올릴께요! ─‥…──────────…──‥───── 작전을 제시해줬으면 그걸 실행할만한 용기가 있어야되는데... 이런식으로 시우의 소식을 들으니 벌써부터 몸에 힘이 빠진다. 이렇게 힘든데... 시우의 이름을 듣는것만으로도 이렇게 아픈데 내가 과연 이 작전들을 이룰수 있을런지..... " ... 알았어.. 갈께 " 만지작 거리고 있던 A4종이 쪼가리를 책상위에 두고 서둘러 취마죽으로 있는 힘을 다해 달리기 시작했다-_- 본가를 나서 이리 두리번 저리 두리번 하니 꽤나 사람들이 몰려있는듯한 호프집.. 여기가 그 유명?한 취하고 마셔서 죽어라 .. 던가? 달칵 - 문을 열자 비명을 지르며 왔다갔다 거리는 사람들 그리고 싸움을 말리는 사람들... " 아진아... " " 누나!! 왜 이제 왔어? 늦었잖아!! 형..! 시우형!! " 시우가 어떻게 이 동네까지 온거지? 예전에 살던 아파트가 있던 동네면 몰라도.... 어떻게 본가가 있는 동네를 안거야? " 어떻게 된거야!! " " 몰라! 누나 시우형이랑 헤어졌었어? 난 술이나 한잔 하자고 오랜만에 부른건데..! " 그걸 아직 눈치채지도 못했던 니가 더 한심하구나 -_- 눈치가 있다면 내가 그렇게 ..... 울었으면 그정도는 눈치챘어야지 .. " 이거 누구야? 킥.. ^-^ 마누라!! 아니.. 아니다.. 아무 관계없는 여자 아니야? 킥 " " 형..! 그만해요.. 누나 왔잖아요.... 이제 그만하고 누나랑 화해하세요.. 네? " " 화해? 내가 왜? 내가 뭣때문에? 끝났어... 이제와서 무슨 화해는.. 킥..키킥.. 내가 화해해도..! 저 여자가 안받아줄꺼야 .. 안그래? 나랑 아무상관없는 여.자.야. " 손짓발짓 다해가며 술주정을 해대는 시우를 보다가 그렁거리며 맺히려는 눈물을 서둘러 닦고 의자며 테이블이며 다 차버리는 시우를 말렸다. " 그만해.. 제발....제발 그만해.. 응? " " 하아... 그 쪽이. 그쪽이 뭔데 이래라 저래라야?!! 나 알어? 나 아냐고!! " 취해도 말은 잘하는 그 놈을.. 지긋이 바라봤다 비틀거리며 말리는 사람들에게 시비를 걸어되는 놈을 보다가 그의 팔을 낚아챘다. " 아 씨발.. 뭐야? 댁이 나 알어? 지금 어디다 손을 갔다되? 어?!! " " 그래.. 나 니가 모르는 사람이라고 치자.. 시우야.. 여기 앉어 술 한잔 받어 " " 누나 미쳤어? 안그래도 술에 꼴아있는 인간한테 술 받으라니!! " " 아진이 너는 여기 수습하고 얘들이랑 나가.. " " 누나!!! " 이 놈이 누나가 시키는데 왜 이렇게 말대답이 많아? -_-^ 계속 씨부렁되는 시우를 앉히고 아진이를 돌려보냈다. " 추해.. 한시우 너 지금 정말 많이 추해 " 내 말에는 상관없다는듯 계속 잔에 술을 따르고 마시고를 반복한다.... 왜 이래.. 너 행복하라고.. 몸 조심하라고.. 그래서 보내줬는데 이렇게 폐인되면 어떻해..... 나보다 더 아파보이면 어떻해... " 담배있냐? " " 그런거 없어.... " " 누가 물어봤냐? 한잔 따라 " .. 줵일.. 이 분위기에서 이런 말 하면 안된다는거 알지만 한시우 정말 X수없다 ㅠㅠㅠ 무시한다. ... 무시당하는것보다 싫은건 없는데.. " 술 그만 마셔.. 이야기 하자 이제.. 호크 " " 빙신.. 토크겠지..... 난 모르는 사람이랑 대화 나누기 싫어.. 가.. 아! 가는김에 술값 내주고 갈래? " 말은 술술 잘 나오는데 도통 눈은 초점을 마주치 못하고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다.. 부시시한 하늘색 머리 .. 아직 염색 안 풀었구나 .. 손을 들어 시우의 머리에 손을 갖다됬다. " 꼭 하고 싶었던 말 있는데.. 할까? " " ... 나 모른다며.. 모르는 사람이라며 .... " 슬쩍 고개를 들어 힘겹게 내 얼굴에 초점을 맞춘듯 싶더니 다시 숙인다.. 고개를 푹.... 숙여버린다. " 맞다.. 모르는 사람이지... ^-^ 모르는 사람아.. 나 하나만 부탁해도 되? " 술먹으니까.. 갑자기 말이 많아지는 그녀석 .... 이런식의 대화가 오가면서도 조심스레 내 입가엔 미소가 걸쳐지는 이윤뭐지..? " 응.. 물어봐 " " 모르는 사람아.... 모르는 사람.. 너 나 안사랑해? " " 가..갑자기 무슨 말이야..? -_- " " 킥... 키킥...... 난 아직 사랑하는거 같은데... 아니 사랑하는데.. 이제 못돌아갈것 같아 .. 하아... " " 난.. 너 ㅅ... " " 말하지마.. ! 나 흔들리면 안되니까.. ... 흔들리면.. 누가 또 아파지니까... 나 이제 갈래.. 술값내줘~ ^-^ 바이바이.. 키킥.. " 비틀비틀 거리며 거기다 한 술 더떠 콧노래까지 흥얼거리며 취마죽을 나서는 시우 ... 그리고 지갑을 꺼내 돈을 계산대위에 얹어놓고 뒤따라 나서는 아화.. 밖으로 나와 주위를 둘러보지만 벌써 이 동네를 벗어났는지 시우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나즈막히 한숨을 쉬고 생각해본다.. 상처받는 사람이 더... 늘어난다 ...라......... 머뭇거리는듯 가만히 서 있다가 이내 책상위에 올려두고 왔던 작전설명서;를 기억해내고선 주먹을 불끈쥔다. " ..... 하아...... 휴우.... 파이팅! " ((* 우리학교 전따가 전국얼짱이라구?!! 말도안돼!!! ⊙0⊙ *))‥69 ─‥…──────────…──‥───── 메일? <a href="http://go.daum.net/bin/go.cgi?relative=1&url=/Mail-bin/login_f.cgi%3Ferror%3Dlogin%26lu%3D/Mail-bin/send_mail.form.cgi%3FTO%3Dgkssk9642@hanmail.net">gkssk9642@hanmail.net</a> ─‥…──────────…──‥───── 어디? <a href="http://cafe.daum.net/LTtree" target=nlink>http://cafe.daum.net/LTtree</a> ─‥…──────────…──‥───── ※ 펌허락은 메일로 허락맡기 ※ 사실 계획에 의하면 오늘은 번외를 쓰고 있어야 되는데 ㅠㅠ 너무 게으른탓에 봄방학이 시작되고도 조금 더 있어야 완결이 날듯 ..; 아닐수도 있구요 ;; ─‥…──────────…──‥───── 탁 - " 어디갔다 오니? " " 밖에... 엄마 나 배고파.. " " 지금 저녁차리는 중이니까 부엌에 들어가 있어 ^^ " 싱긋 아화에게 웃어보이고서는 예전.. 이미 많이 지나간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전따행색를 하려 집을 나설때 마지막으로 봤던 엄마의 모습과는 확연히 틀린.. 더욱 고풍스럽고 우아한 미가 비춰지는듯 싶었다.. " 아진이는..? " " 아직 안들어왔는데? " ... 이자식이.. 내보내니까 집에는 안들어오고 또 어디로 싸돌아다니고 있단 말이지? 오기만해봐.. 가만히 안둬.. -_- 누님은 마음에 골병들어 아파 죽겠다는데 혼자 술먹고 싸돌아다니기나 하고.. 휴우.. " 엄마 나 그냥 밥 안먹을래 " " 배고프다며? " " 갑자기 안고파졌어.. 나 들어가서 잘께 ^^ " " 아직 10시밖에 안됬는데..? 참! 너 오늘 야자안했어?? " 그러고보니... 학교 마치고 바로 온것같기도 하고 -_- " 어어?? 우리학교 주 5일제 수업인거 알지?? 그것만으로도 꽤 특이한 학교잖아 -_- 오늘은 야자안하는 날이야.. 참 특이한 날이다. 그치?? 그럼 나 들어가서 잘께!! " " 아화야!!! " 아리따우신 엄마의 말을 고이 씹어드리고 얼른 방안으로 들어왔다.. 보통 12시는 넘겨서 잠이 들지만 오늘은 웬지 피곤해서 빨리 잠들어 버린듯 했다. [다음날 아침] " 누나~ 아버지가 새벽우.... 벌써 일어났어?!! " 새벽 5시... 학생에게는 더없이 고통스러운 정말 불가능한 기상 본가에 돌아오면 항상 새벽운동을 나가시는 아빠덕에 잠도 별로 자지 못한다.. 하지만 잠이 많은 아화.. 매일 그걸 깨우는 아진 어쩌면 아진에겐 아화를 깨우는 그 시간이 가장 행복한 시간일지도 모르는데(깨울땐 인정사정없이 차고 박고 때린다-_-) 벌써 일어나서 옷까지 갈아입고 앉아있던 아화를 보며 놀라움을 금치못한다. " 나가자.. 뭘 그렇게 쳐다봐? " " ... 누나 어제 저녁안먹었다며..! 혹시 그거때문에 머리 이상해진거 아니야? 요새는 나아졌지만.. 막 프린세스 되고 나서는 미인은 잠꾸러기라면서 학교 지각하는것도 상관안하고 7시 30분은 평균적으로 넘어서서 일어나더니..!! " " ... 닥치고 얼른 나가자! 왜 옛날 얘길꺼내고 난리야 " 밖으로 나오니 도시락을 쥐어주는 엄마 .. 꾸벅 고맙단 말을 하고 대문 밖으로 나오니 약수통을 들고 있는 아빠.. " 빨리 나왔구나.. 매일 아진이가 깨우러 가서 20분은 넘게 있다 오던 녀석이.. " ". ... 오늘부터 파이팅할 일이 있어서 ^-^ " " 아빠 얼른 올라가자!! 빨리 갔다가 학교가야되~ 나 주번이란 말이야 " " 반아진.. 주번은 무슨..... 아침일찍부터 얘들 만나서 패싸움할꺼 정할꺼겠지 뭐 " " 아! 나도 알고보면 모범생이라고!!! " " 알았어 알았다고 -_- " 아웅다웅하는새 어느새 우린 산을 오르고 있었다.. 여름이라서 그런지 새벽바람도 그리 차갑지는 않다. 그덕에 생각보다 산위에는 사람들이 꽤 있었고 그중에... 낯설지 않은 사람을 발견하고선 조심스럽게 다가서는 아화이다. " ....하나..야.. " 어제까지만 해도 어깨를 넘었던 긴 머리가 커트머리가 되있다. 귀여운 그녀의 분위기엔 무척이나 어울리는 스타일 하나도 아화의 출연에 놀랐는지 동그란 눈을 더욱 크게 뜬다. " 아화..! " " 아.. 하하하하 -ㅇ-... 오..오랜만이다 " " 어제 봤잖아... 운동..왔어? " 웬지모르게 어색한 분위기에 고개를 떨구고 마는 아화다.. 전혀 하나에게 이런 감정느낄 필요없는데.... 그래도 친구한테 ... 이런 질투심 비슷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게 갑자기 수치스러워진다. " ..저기..아화야.... 우리 학교 같이 갈까? " . . . . . . " 다됐어? " " 미..미안!! 씻는다고... " " ..됐어.. 학교가자 ^^ " 예전처럼 방긋 웃어주는 하나를 보자 왠지 모르게 한숨을 내쉬어지는 아화다. 예전처럼 그렇게 둘이 이야기하며 걷고 있는데 어색하다.. 정말 이 분위기에서 벗어나고 싶을정도로 어색하다.. " ....아화야... 우리 아직 친구지.. " " 어? 응... 물론이지 ^^ " 고개를 드는 하나 ... 예전에 긴 머리였을때는 고개를 움직일때마다 흔들리던 머리결이 예뻣는데 컷트머리를 한 하나도 꽤나 귀엽다.. 이 정도면 시우한테 모자랄께 없는.... 아니, 내가 지금 무슨생각을 하고 있는거지..? 반아화..! 정신차려!! 하나와는 적이 되지 않고 파이팅하기로 했잖아..! 흔들리면 안되.. 결심했으니까.. 흔들리면 안되 .. 하지만 이런 내 마음가짐에도 불구하고 ... 하나는... 친구라 굳게 믿고있던 하나는 ...... " ...내가 시우랑 사겨도 우린 친구지..? " 정말.. 잔인한 말을 내밷고 만다.. ((* 우리학교 전따가 전국얼짱이라구?!! 말도안돼!!! ⊙0⊙ *))‥70 ─‥…──────────…──‥───── 메일? <a href="http://go.daum.net/bin/go.cgi?relative=1&url=/Mail-bin/login_f.cgi%3Ferror%3Dlogin%26lu%3D/Mail-bin/send_mail.form.cgi%3FTO%3Dgkssk9642@hanmail.net">gkssk9642@hanmail.net</a> ─‥…──────────…──‥───── 어디? <a href="http://cafe.daum.net/LTtree" target=nlink>http://cafe.daum.net/LTtree</a> ─‥…──────────…──‥───── ※ 펌허락은 메일로 허락맡기 ※ 설 연휴 잘보내세요~ 설때는 큰집갔다가 외갓집에 가서 잘 못쓸것 같아요ㅠㅠ ─‥…──────────…──‥───── " ..아... 그..그래? 잘됬네.. " 예전의 나였더라면 ... 차라리 예전처럼 거만해서 언니랑 아진이한테 이중인격자 소리들었을때라면 .. 아무리 친구라도 내 남자친구 뺏어간다고 하면 지금 이 자리에서 머리 끄댕이 잡고 싸웠겠지? 하지만 시우를 만나고 바보가 되버린.. 멍청이가 되버린 나는 그만 마음에도 없는 축하의 말을 꺼내고 있다. 바보같이..... 정말 바보같이 .. " ....... 미안해.. 미안해 아화야.. " " 아..아니야... 구름..!! 구름 이뿌다.. 그치? " 떨어지려는 눈물을 어떻게든 감춰보려고 여름이 끝나가 가을이 다가오고 있는 이시점에 ... 있지도 않는 구름 핑계를 대며 하늘을 쳐다봤다... 적어도 눈물은 흐르지 않을테니까 .. " ..친구.... 하나야.. 우리 친구다.. 친구.. " 친구 .... 빌어먹을 친구 .... 남이라면 어떻게든 해보겠는데 .. 친구다.. 고등학교 들어와서 그것도 내가 어려울때 함께해주던 친구.. " 구름이 어딨다고 그래 ... 들어가자.. 맞다.. 오늘 가을축제 회의..! " " .. 먼저 들어가.. ^^ 회의 준비해야지.. " 고개를 끄덕이고 서둘러 교문 안으로 들어가는 하나 .. 이리저리 심란한 마음을 가지고 언니에게 전화를 했다. 익숙한 컬러링 소리가 들려오고 뒤이어 들리는 언니의 목소리 . - " 아화? 이렇게 일찍.. 하아암.. 웬일이야? " 자고있었는듯 하품을 해대는 언니 . 평소라면 잠꾸러기라며 놀려될텐데 하늘을 보고 있던새에 쏙 들어가버렸는줄 알았던 눈물이 떨어져버린다. " 흑... 흐흑... " - " 야.. 야 반아화! 너 울어? 무슨일이야?? " " 흑... 어..언니... 흐흡.. 작전...그..거.. 흐흑.. 안되..안될것같아.. 나.. 아파.. 너무...흐흑.... 너무 ..아파서.. 숨도..흐어엉 흐아아아아아앙 .. 숨도 못쉴것 같아.... " 모두의 시선이 나를 향한 가운데 이젠 아예 길바닥에 퍼질러 앉아 대성통곡을 해대는 날 보고 키득되는가 하면 .. 불쌍하단 식으로 쳐다보는가 하며 지나다니는 사람들 .. - " .. 울지마..... 아화야.. 니가 뭐가 못나서 울어?!! 어제까지만 해도 내가 적어준 종이들고 웃더니.. 이게 무슨 꼴이야!!! 우선 니 목적부터 이뤄.. 그때 못이뤄서 울어도 늦지않아. 니 적이.. 친구던.. 가족이던.. 우선 결심한 일은 해놓고 보란말이야!!! 남의 껄 뺏어오는게 아니야 .. 죄책감 갖지마.. 작전.. 보기 좋게 성공시키던 실패하던 넌 정당방위를 행하는거야.. 넌.. 다시 니껄 되찿아오는거라고..! " " ..흐흑.. 그..치만.. 끄윽.. 무..무서운걸..? 하나가.. 친구가.. 흐흑.. 소중..한.. 흐흑... 친구가 나..미워할까봐.. 그게.. 흐엉.. 그게 너무 무서워.. " - " 반아화.. 예전에 안면근육에 경련일으킬정도로 웃다가도 우리한테는 성질부리면서 욕하던 니 그 이중인격적인 성격 어따 내버렸어? 차라리.. 이런 모습보다야 예전에 공주병걸려서 헤어나오지 못할적에 그 자신만만한 행동이 더 나아..!! 우선 되 찿아.. 만약에 그 친구가.. 널 미워한다면 그건.. 그 친구는 널 소중한 친구로 생각안한단 뜻이야 .. 그런 친구는 사귈필요도 없어.. 연 끊고.. 니꺼 되찿아서 너랑 진심으로 통하는 친구 찿아.. " . . . . . . " ... 울었어? " 자습시간.. 아화네 반에 놀러운 빈희가 빨개진 아화의 눈을 보며 묻는다. " 아니.. 울기는.... 눈 아파서 비벼서 그런거야 " " 윽.. -_- 눈병아냐? 가까이 오지마!! " 비워져 있는 시우자리 .. 하나는 아직 회의가 안 끝났는지 1교시가 시작되면 오려나보다. " 오늘 체육들었어.. 아~ 그 땅그지를 또 봐야하다니..! 방학동안 땅그지 못봐서 너무 좋았는데ㅠ " 땅그지(체육별명)를 갈궈대며 잠시후 종이 쳤음에도 불구하고 간 큰 빈희지지배는 내 옆에서 한없이 쫑알대다 수학선생님이 들어오자 얼른 뒷문으로 나가버린다. " 아화! 하나! 우리 점심먹고 노래방으로 튀자!!!! 알았지? 사랑해~~ 수호다음으로!! " 라고 외치며 -_- 2학기 들어서 자리를 바꾼댄다 . 초딩중딩도 아니고 이제 1년하고도 몇개월만 있으면 성인이 될 우리를 밖으로 불러세워 키대로 줄서랜다-_- " 아화! 키 몇이야?!! " 생글생글 웃으며 아화를 대하는 하나지만 그런 하나가 불편한듯 어색한 미소를 띈다. 그리고 잠시 생각한다.. 내가 언제부터 하나를 이렇게 불편하게 대했지.. 하나도 분명 노력중일텐데 .. 나한테 말도 많이걸고 다시 익숙해지고 친해지려고 노력중일텐데 ........ " 음.. 나 171센치던가..? " " 으으으 ㅠ0ㅠ 나 167인데에...!! 우리 가깝게 못앉겠다.. 그치..? " " 응.. 아쉬워.. ㅠ " 진정한 친구라 ...... 아까전 통화하던 언니의 말이 하나의 얼굴과 겹치며 떠올랐다. 처음부터 내꺼였으니까.. 뺏는게 아니라 되찿아오는 것 .. 목적을 정했으면.. 꼭 이루고 울던지 웃던지 해라 .. " 자! 그럼 첫째줄부터 똑바로 가서 차례대로 앉아! " 줄이 다 맞춰졌는지 하나둘 교실안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는 아이들. 여자가 모두 들어서고 난 2분단 제일 끝 줄.. 하나는 3분단 셋째줄 나와 정확히 대각선 방향에 있는 자리였다. 그리고 곧 남자애들이 들어선다. 놀라운것은 ... 시우가 들어서 내 옆에 자리잡았다는 것. " 오...랜만이다..? " 조심스럽게 내게 말을 거는 시우 .. 심장이 뛴다.. 이것봐.. 시우한테만 반응하는건데 . 난 왜 몰랐을까.. 난.... 시우없이는 못사는 인간이라는거 .. 왜 몰랐을까 ..? " ... 그리고.. 어제 한말..잊어라 .. " " ..응? " " 더이상 상처받기도.. 또 다른 사람한테 옮기기도 싫어 .. ... 너 보면 흔들리는 나 보는거 .. 하나도 꽤 힘들테니까 .. 앞으로 ... 넌 나를 친구의 남자친구로만.. 난 너를 여자친구의 친구로만 지내자.. 그래야....... 너도. 나도 편할것 같아.. " 다시 한번 맺힌 눈물이 떨어질세도 없이 벌떡 일어나 하나의 옆자리로 자리를 옮기는 시우. 그리고 자연스레 하나의 옆에 앉아있던 남자아이가 내 옆으로 온다.. " .. 잘 부탁해 ^^ " 손을 내미는... 짝지녀석을 살짝 쳐다보고 .. 시우쪽을 쳐다봤다가 그렇게 고개를 숙이고 잠이 든것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