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duck을 풀어보려 합니다
그 동안 거의 포기했던 단어였거든요
부리끼리 부딪히는 소리가 “딱딱!”하고 나니까
혹시 이 의성어(擬聲語)는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시작을 해 봅니다
유명인터넷에도 duck 의 어원은 없었습니다
바로 세계의 언어들을 찾아 봤습니다
(오리가) 운다
(오리가) 울더라
(오리가) 운데
(오리가) 운댔어
(오리가) 울었다꼬
(오리가) 우니까
딱(딱): 부리 부딪히는 소리
(우리안에) 갇힐까?
(우리안에) 갇혀
(오리가) 뺏들까?
(오리가) 뺏다
(오리가) 울어
鴨 (압)
(시끄러워서) 빼삐까? ⇒ 빼버릴까?
(부리로) 까니다 ⇒ 깝니다
(오리의) 이 딱(딱)!
(부리로) 까줄까?
(오리가 울어) 삤다 |
이렇게 나옵니다
저도 맞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저 발음을 오리가 하는 행동이나 의미, 소리등을
옛날부터 과연 사람들은 오리를 어떻게 보았을까?하는 마음으로 풀어봅니다
그런데 단어를 찾다가 의외로 얻은 것이 있었습니다
복싱에서 상대의 주먹을 피하는 방법 중에 “ducking(더킹)” 이 있는데요
머리를 “위 아래로 흔들어서 주먹을 회피하는 방법”입니다
이 단어의 뜻이 “오리가 먹이를 먹으려고 물 아래로 머리를 박는 모습”이네요
모르죠 먹이를 찾는 건지 물을 즐기는 건지는 몰라도
자주 목을 물에 쳐박는 모습을 보고 ducking이라고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duck은 오리가 부리가 크고 단단해서
소리가 요란하다 보니 “딱딱”으로 들리나 봐요
2755. duck (닥, 오리, 회피하다):
1. 딱(딱) ⇒ 부리 부딪히는 소리
2. 더킹 (오리와 같이 머리를 아래 위로 흔드는 복싱기술) ⇒ 회피하다)
2755-1. ducky (다키, 귀여운, 유쾌한, 멋있는):
딱(딱) ⇒ 부리 부딪히는 소리
* 남아프리카, 네덜란드: eend 에엔드 ((오리가) 운다)
* 이탈리아: anatra 아나뜨라 ((오리가) 울더라)
* 덴마크, 노르웨이: and 앤 ((오리가) 운다)
* 아이슬란드: ond 운데 ((오리가) 운데)
* 핀란드: ankka 안까 ((오리가) 우니까)
* 라틴어: anatis ((오리가) 운댔어)
* 터키: ördek ((오리가) 울었다꼬)
* 독일: ente 엔트 ((오리가) 운다)
* 스웨덴: anka ((오리가) 우니까)
* 카탈루냐, 스페인: duck (딱(딱): 부리 부딪히는 소리)
* 일본: ダック (딱(딱): 부리 부딪히는 소리)
* 체코: kačka ((우리안에) 갇힐까?)
* 헝가리: kacsa ((우리안에) 갇혀)
* 크로아티아: patka ((오리가) 뺏들까?)
* 포르투갈: pato ((오리가) 뺏다)
* 한국: 오리 ((오리가) 울어)
* 중국: 鴨 (압)
* 인도네시아: bebek ((시끄러워서) 빼삐까? ⇒ 빼버릴까?)
* 프랑스: canard ((부리로) 까니다 ⇒ 깝니다)
* 말레이시아: itik ((오리의) 이 딱(딱)!)
* 폴란드: kaczka ((부리로) 까줄까?)
* 베트남: vịt ((오리가 울어) 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