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와 가까운 거리에 미국에서 가장 덮고 신기한 광경을 볼수 있는 데스벨리가 있다. 말그대로 죽은 계곡이란 뜻이다. 가는길은 그리 어렵지 않았으나 3시간 정도의 긴 여정이었다. 더운 사막을 가로질러 미국에서 가장 더운 날씨에서 처음 보았던 데스벨리는 놀라움 보다는 그저 신기한 모습이었다.
데스벨리는 과거 바다였던 곳이 기후변화에 따라 말라 이제는 이상한 모습의 계곡만 남아버렸다. 오랜시간동안 사막의 기운을 받아서 빠싹 말랐다.
계곡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도로 옆으로 보이는 하얀 강(?)을 볼수 있다. 처음에는 사막의 물이 얼마나 따뜻할까 하는 호기심에 다가섰는데 막상 다가서니 그것은 강이 아니라 하얀 소금밭이었다. 하얀 소금이 얼마나 많이 깔렸는지 하늘의 파란색과 함께 강처럼 보인다. 실제 먹어보았더니 짜디짠 소금이었다.
신기한 것은 배드 워터란 곳인데 물이 절대로 마르지 않는다고 한다. 신기하게도 사막에서 물이 마르지 않는 오아시스같지만 먹을수 있는 물은 아니었다. 이상한 벌레들이 서식하는 곳이다.
데스벨리는 미국에서 가장 더운 곳이다. 온도상으로는 45~50도 까지 육박한다고 한다. 실제 차에서 내려서 본다면 얼굴이 타 드러가는듯한 고통을 느끼게 되니 반드시 에어콘 빵빵한 차와 함께 기름을 반드시 가득 채워야 한다.
데스벨리를 끝으로 라스베가스를 떠났다. 화려한 3일간의 밤은 카지노의 헛됨과 인간이 만들어놓은 향락의 즐거움을 만끽함에 짧지 않았다.
<출처 : world travel gu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