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때요?
그럴싸 하쥬~~
오늘 아침에 밭에 골 타 놨으니 할거하라는 전화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서 오전에 방역(?)봉사하고 부랴부랴 고구마 모종 몇단, 파 모종 몇단 샀습니다.
옆집 처형과 윗집 아는 분 동원해서 고구마 심기 시작했습니다.
몇 년전에도 현충일에 고구마 심었는데, 이번에도 현충일에 고구마를 심게 됐네요~
저번주 토요일에 우연히 옆 동네 밭이 매물로 나왔다길래 보러 갔다가 월요일 매매계약하고 오늘 트랙터로 밭 갈고 고구마를 심은 겁니다.
속전 속결이죠?~~
이로써 저도 어떨결에 농부(?)가 되는가 봅니다.
조만간 농지원부 만들면 보여드리겠습니다~~
오늘 하루종일 일하고 어스름해질 때까지 일하다 들어왔습니다.
시원한 맥주 마시면서 서로 담소를 나누고 이제야 헤어졌네요.
아내는 만보를 걷는 것보다 이렇게 땀흘리면서 일하는게 훨 낫나고 하는데...
저는 온 몸이 노곤합니다.
내일 새벽에 못다한 일 하러 잠시 갔다가 출근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귀촌한지 9년차입니다.
조금은 공기좋은 곳에서 쉬면서 여유부리면서 살려고 왔는데..
살다보니 몸이 가만이 있지 못하고 이렇게 저렇게 하다보니, 이런 일도 벌어지게 된 것 같습니다.
농부의 자식으로 태어난 피는 못속이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몸이 피곤해도 이렇게 사는게 저는 좋은 것 같습니다~
이제 밭을 어떻게 만들지는 구상을 해봐야 하는데, 우선은 6월이라 너무 늦지 않게 작물을 심고자 서두른 것이고 두 번째는 농지원부를 빨지 받아보고자 하려고 서두른 것입니다.
그 다음은 천천히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주말이 더 바빠질 것 같은 예감이 팍 드네요~~
앞으로 보험에 대한 이야기, 회생/파산/복지에 대한 이야기에 추가해서 농사(?) 이야기도 전해드리겠습니다.
일단 이번주 주말에는 밭 주변 예초기 돌리기, 차광막 치기, 물 받아 둘 물통 만들기, 쉼터 만들기가 현재 예견된 일인데...
돌이 많은 땅을 구한 것이라 제대로 된 예쁜 밭을 만들려면 2-3년은 걸릴 것 같습니다.
멋지게 만들어 가는 것도 가끔 보여드리겠습니다.
대청호 주변에 오실 일 있으면 연락주시고 제가 있으면 차 마시러 놀러 오세요~~
주변 구경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일도 늦게 끝났고, 뒷풀이도 조금전 끝나 메일을 길게 쓰지는 못할 것 같네요~
주말 모두 잘 보내셨죠?
날씨가 변죽이 심하고
코로나로 아직은 만만치 않지만..
모두들 건강 잘 챙기시면서
6월 둘째주도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2021년 6월 6일
유병규 드림.
생활경제코칭센터 다음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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